잘자고 있어? ㅎ

ㅇㅇ2025.05.25
조회1,114
잘자고 있어? 여전히 잘 자고 있었으면 좋겠다.

오늘은 참 행복하기도 했고 가슴이 미어지기도 한 날이야.

난 오늘 미용실에가서 머리도 잘랐고 염색도 하고,
또, 자동차 정비도 했고, 강의도 들어가며 시간을 보냈어.

여긴 참 다양한 사랑이 존재한다는 것을 새삼 느껴.
나와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 있더라.

그사람도 이곳에서 소통 할 수 밖에 없는 사람이고
누군가를 애타게 바라보며 기다리고
자신이 믿는 사람에게 힘을 주려는 사람이더라.

이곳에서 버틴다는 것은,
이곳에서 누군가와 소통을 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많은 너와 내가 있기에
정신을 망가뜨리고 마음을 망가뜨리며

그것이 심해지면 몸까지 갉아 먹히는 곳이
바로 이곳이란 걸

그사람도 나도 알고 있지만
어쩔 수 없으니까...

그사람은 결국 몸까지 아파진 모양이야.
나도 내색은 하지 않지만,

늘 즐겁게 너의 시간에 맞춰 글도 쓰고 인사도 하고
일상을 공유하려 노력하고 있어서인지
그사람의 마음이 너무나도 와 닿더라.

그사람의 글도 그렇고,
누군가 포스트잇으로
저녁 잘보내라고 보고싶다고 적은 글에
너무나도 행복했던 나였고..

익숙한 글시체에 웃는 모습을 그린..
내가 받았던 손편지 속에 있던 익숙한..

마음이 먹먹해..
두사람이 같은 사람일지 아닐지
알 수 없다는 것이 너무나도.

그사람과 마찬가지로 현실의 너는 내게 차갑기만 해.
나의 현실은 우리가 나눴던 마지막 톡속에
여전히 존재하고 그 무게는 너무나 무겁기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너무나도 작게 만들어.

나도 너가 쓴 것 같은 글에 
너의 생일에 연락을 하겠다고 남겼었어.

너의 일상을 이젠 정확히 알 수가 없어서
아마도 난 카톡으로 연락을 할 수 밖에 없을거야.

너도 이곳에 있다면
우린 하늘이 첫번에 이어
두번의 인연을 이곳에서 만들어 주는 것이겠지?

과연 너의 생일에 난 무엇을 생각하며 보내고 있을지
정말 궁금하지만 그건 미래의 내게 맡기면 되겠지.

잘자고 있겠지만 더 잘잤으면 좋겠고,
그사람 처럼 넌 아프지 말았으면 좋겠다.

주말 잘 보내고 식사도 꼬박꼬박 잘 챙겨먹고,
푹 잘쉬고.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