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임신한 친구한테 너무한건가요?

ㅇㅇ2025.05.27
조회177,660

저는 딸 하나있구요
친구는 지금 임신7개월입니다

친구는 딩크족이였어요
어렸을때부터 자궁에 질환이 있어 임신이 어려울수있다했고
본인은 아기낳을생각도없는데 자궁치료받는것도 짜증나했구요

평소에도
아기귀여운지모르겠다
우는소리짜증난다
자기애라도 울면 팰거같다
강아지나키우지 사람을 왜키우나등등 혐오발언 가득했고
친구들이 하나둘 애키우니 그정도발언은 하지않으나
딩크족으로 산다고 계속 말했어요

그러다 그친구가 이번에 결혼을 했는데
허니문베이비가 생겼대요
나이도있고(40초반) 질환도있고해서
피임안했는데 아기가 생긴거죠
워낙 딩크마음이 확실한 친구라 다른친구들이
선뜻 축하못해주고 어떡해 괜찮아?했는데 서운해하더라구요
축하를 먼저해야하는거 아니냐며..
그러더니 임신전도사가 됐어요
본인마음바뀐건 상관없는데
주위딩크인친구나 아기가 안생겨 힘들어하는친구들한테까지 쓸데없는 조언중이에요
딩크인친구한테는 본인을봐라 나도딩크족이었지만 내뱃속에 생명이 생기니 마음이 달라진다 벌써너무사랑스럽다 어른이 된거같다등등 애를꼭낳으라고하고
난임인 친구한테는 너무노력하고 갖고싶어하지마라 마음을 내려놔라 나를봐라 악조건속에서도 마음을 비우니 바로 생기지않냐 등등
딩크족일때와 임신중일때 태도가 너무다르고
본인입장만 생각하는 태도에 어이가없어
친구들이 한마디하려다가도
임신중이니 넘어가자하고 참았는데요

어젯밤 전화가와서 이것저것 육아에대해 묻더니
아무리 생각해도 본인은 축복받은거같다고
난임으로 고생하는친구랑 딩크족인 친구를 거론하며
내가 더 착하게살았나봐 하네요
제가 듣다 너무 어이없어
어쩜 그렇게 본인밖에 모르냐고
애가 너무 싪다던 딩크족이였던 너를 생각해봐라
지금 딩크족인 친구입장에선 니조언이 얼마나 우습겠냐
그리고 난임으로 뻔히 힘든친구한텐 그딴소리왜하냐
너가막상임신되고느니 미치도록 기쁜진 모르겠는데
그힘든친구가 너한테 조언듣고싶겠냐고 너가착하게살긴
뭘착하게사냐 지금이라도 애생각해서 맘보곱게쓰라고
했거든요
제가막상전화로말할땐 어? 아그런가 그렇게생각못했네
하더니 카톡으로
임신한사람한테 어떻게 그런말을할수가있냐며
너임신했을때 동감못해줘서그러냐 사람맘이달라질수
있는거아니냐 본인도 이렇게변한게 스스로신기하다 또
이딴소리 장문으로 길게보내고 서운하다하더니
인스타에 임신으로도 사람이 걸러지는구나 써놧네요 ㅋㅋ
워낙 생각이 어리고 철없는친군건 알았는데
정말 저야말로 정이 떨어져요..

댓글 131

ㅇㅇ오래 전

Best그냥 그 친구에게 아기는 신포도였음. 너무 갖고싶은데 가지기가 힘드니까 난 임신이 힘든게 아니야. 그냥 내가 애를 싫어하는거야 하고 일부러 더 싫어하는 척 했는데 갑자기 임신이 되니까 너무 기쁜거야. 다들 축하해줬으면 하고 내 임신을 주목해줬으면 하는데 생각보다 주위 반응이 시큰둥함. 아마 아이 계획 있던 친구들은 일찌감치 낳아서 키우는 중일테니 특별히 신기하지 않고. 아이 없는 친구들은 그냥 아이 자체에 관심이 없겠지. 그러니까 혼자 계속 자기가 얼마나 축복받았는지 행복한지를 어필하는거임...안쓰럽다고 생각해

쓰니오래 전

Best걸러내요... 이기적인 사람이네요 임신해서 사람 걸러지는게 아니라 본인이 주변인에게 걸러져야할 문제 덩어리란걸 인지조차 못하는건데... 앞으로 더하면 더했지 덜하거나 생각이란걸 할것처럼 보이진 않네요

ㅇㅇ오래 전

Best인스타에 답장하세요 그러게 임신으로 걸러지네~

ㅇㅇ오래 전

Best오래 알고지냈다고 다 친구인건 아님. 저거 못쳐내면 모임 자체가 박살날수도있으니까 조심해야함ㅋㅋ

ㅇㅇ오래 전

Best이제 저런 인간이 애를 낳고 지처럼 키워서 그 초딩이 본인 답 오답채점했다고 선생님한테 발길질하는거지

오래 전

이걸보고 임신이 벼슬이냐하는거임

아니이건아닌데오래 전

가장 큰 문제가 저런 인간들이 애를 싸질러 낳는다는거에요 글쓴이 처럼 인간다운 사람이 아니고 ㅜㅜ

ㅇㅇ오래 전

ㄷㄷ

오래 전

노산이 자랑인가 ㅋㅋ

ㅇㅇ오래 전

그냥 자기 자궁안좋아서 애못낳는다는 생각으로 질투심에 애혐오발언,팅크족선언 했는데, 우연히 애생기니까 기쁜마음을 숨기지못하고 나대는모습이군요.

HARU오래 전

말해뭐해 내로남불이지...

ㅇㅇ오래 전

.

ㅇㅇ오래 전

산부인과 가 본 사람이면 안다. 임신해서 기쁜 사람도 많지만...시험관 하는 엄마들...아이 잃고 수술하러 온 엄마들 다 있는데 그 안에서도 나는 임신하고 아이가 잘 있어서 너무 좋은 티를 못 낸다 일면식도 모르는 그 엄마들 보면...근데 난임친구들한테 그딴 식으로 얘기한다고? 그냥 단체방에 다 뿌려서 의 끊게 해요 자기 애가 소중하면 애만 부둥부둥 안고 살라 그래요.

ㄱㄷ오래 전

딩크일땐 지롤 옘븅이더니 애 갖고나니 삼신할매 티내냐고 답장해줘요. 걸러요 그런 사람은... 친구 아녜요

V오래 전

뇌가 없는 거예요. 딩크한테 애 가지라 훈수 두는 건 무례한 수준인데, 난임한테 훈수 두는 건 개념을 빻은 거죠. 내 참.. 저런 엄마 밑에서 태어날 애가 어떻게 자랄지 안 봐도 뻔하네요. 모임에서 내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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