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잘못인건가

쓰니2025.05.31
조회17

오늘 할머니랑 대화를 좀 했어. 엄마가 너무 의심이 심하다고, 거의 매일 사소한 실수 가지고 협박한다고 솔직하게 털어놨어.
엄마는 뭔가를 계속 확인받고 싶어하는 그런 경향이 있는데, 그 정도가 도를 지나쳐. 그리고 확인을 못하면 별 변명을 대고, 협박까지 해. 엄마는 어른이지만 나는 청소년이여서 혼자 할수 있는게 거의 없잖아? 그걸 이용해서 협박하고 항상 나를 불공평하고 불합리한 위치로 몰아넣더라.
그런데 할머니는 엄마가 불쌍하다면서 내가 이해하래.
아빠 죽고서 마음고생이 심했다면서 내가 참으래.
그러면 나는 안불쌍한거야? 나도 아빠를 잃은거나 마찬가진데.
엄마가 날 혼자서 키우고 책임지는건 정말 고맙다고 생각하는데
받은 스트레스를 나한테 풀고 작은 실수가지고 항상 가스라이팅 하고 때렸던거까지 내가 그럴수 있지하면서 이해해줘야해??
엄마만큼은 아니겠지만 나도 힘든데
요즘 이거때문에 스트레스받아서 공부가 잘 안돼
또 어쩌다가는 내가 잘못인건가 생각이 들어서 잘 모르겠어
어떡해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