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자고 있어?

ㅇ22025.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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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자고 있어?

늘 하고 있는 말이지만, 늘 물어보고 싶은 말이야.
잘자는지, 
밥은 잘 챙겨 먹는지, 
힘들지는 않는지..
아프지는 않는지,

어찌보면 이건 우리가 함께 있을 때
너무나도 당연한 것들이었어.

너도, 나도 서로의 일상을 함께하지 못하는 지금
나는 이 당연했던 우리의 일상이 
너무나도 그립고 그립다.

보고싶다, 그립다 라는 말로 다 표현이 안될만큼
너를 향한 나의 마음은 여전하고 또 여전해.

우리가 느끼지 못해도 지구는 돌아가고,
당연하듯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고,
공기가 있어 우리가 숨쉬며 살 수 있듯이..

이것은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
항상 이어질 마음일거야.

표현하고 쓸 수 있는 말이..
고작 '그립다', '보고싶다' 뿐이 없다는 것이
너무 맘에 안들어. 
나의 마음은 훨씬 더 깊어만 가는데
쓸 수 있는 말은 변하지 않다는 것이.

그리움이 잔뜩 묻은 오늘,
이토록 니가 보고 싶고 또 보고 싶은가보다.

언젠가,너와 또다시 일상을 함께 할 수 있기를
그게 얼마나 걸릴지라도
내가 네 곁에 있을 수 있기를
바라고 또 바라.

그리움으로 한껏 달궈진 마음을 꺼내
차갑게 흐르는 물에 조금은 놓아둬야 할 것 같아.

이 깊어진 마음이 조금은 숨을 쉴 수 있게.
그래야 너를 더 오래 사랑할 수 있을테니까.

오늘 하루도 고생 많이 했어.
내일 출근도 잘해.

보고싶고 사랑한다.
잘자 내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