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결혼을 하고싶은지 모르겠어요..

2025.06.03
조회27,822
만난지 2년 7개월 정도된 커플입니다
남친40 저는 32 남친은 절 만나기전에 결혼이 별로 급하다고 생각하진않았던거같아요
2년쯤 됬을때 제가 이야기를 먼저 결혼이야기를 꺼냈고 남친도 하고싶은 눈치로 이야기를 했어요 저랑 당연히 할생각이였다고요..

근데 몇개월지나도록 진전이 없습니다
- 하고싶긴한거냐 아님 좀 더 늦게 하고싶으면 말을해라 물으면 하고싶다고만하고 곧 부모님께 인사시켜드리겠다하고 약속은 안잡아요 저희집에 제가 여러번 말해서 인사왔었고
남친은 그걸로 결혼하기싫으면 왜 인사를 했겠냐고 말해요

상견례든 식장예약이든 어디서 살지부터 크고 작은 이야기를 넌지시 물어보면 대답을 하긴하는데 정해지는건 없어요
몇월쯤 하고싶냐 물으니 가을쯤 하고싶다길래 저는 봄여름 사이에 하도싶다했고 남친은 그래 그럼 인사시켜드리고 알아보자 그런식으로 늘 넘어가고 미룹니다
그 당시엔 그래 준비해야지 싶은건 맞는건같은데 딱히 행동으로 옮기지않는 모습을 보고 자존심이 상한달까..

저번주에 카톡으로 남친한테 한탄을했어요
왜 그런이야기 먼저 꺼내지도않고 진전이 없냐
그냥 안하고싶든 미루고싶든 아님 계획대도 26년도 하고싶든 나는 몇번 이야기를 꺼냈는데 마음이 상한다고
이정도면 나랑 할 생각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좀 그렇다
내 생각은 대략알면서 왜이렇게 회피하는 기분인지모르겠다고..

그랬더니 남친은 그주에 만나서 자기가 먼저 이야기를 꺼낸다고 약속하더군요 알겠다하고

주말이 되어서 토,일 같이 있었으면서 내심 언제 이야기 꺼내줄까 기대했는데..... 결혼에 ㄱ 도 꺼내지않는 남친을 보면서 허탈했어요.
그리고 헤어질때쯤 제가 먼저 이야기를 꺼냈죠 약속했으면서 왜 안꺼내냐 물으니 집에 가려다가 다시 앉아서 그제서야 하려는 말을 하길래 다시 물었죠 결혼이야기를 시작하는거보다
왜 내가 이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 안했냐하니
시간이 늦기도했고 집에가서 통화할까했지 라는 말도 안되는 소릴 하더군요

너무 화가나서 울면서 주말 내내 붙어있었는데 시간이 없었냐. 까먹어서 집에서 진짜 통화로라도 할생각이였어도 미리 말해야하는거아니냐 아니 그것도 솔직히 핑계같다. 말이 안된다하니 잘못생각했다고 미안하다고.. 하는데 그런얘기보다 참아온 감정이 너무 상해서 울면서 하소연을 했어요..
남친은 처음에 미안하다고 하다가 갑자기 묻더군요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결혼 빨리하고싶어? 아님 뭔기 초조해? 그러더군요. 아 그렇게 비칠수있겠구나....

난 뭐때매 불안하고 초조하지. 26년에 결혼하고싶어서?
이사람이랑 결혼 하고싶어서?
잘모르겠네요... 결혼 하고싶은생각 없는건아니에요
남친나이도있고 남친도 하고싶은지 알았는데
이런 희지부지 되는 느낌이 갑자기 저를 불안한상황으로 만든거같아요.. 33살에 꼭 하고싶은건 없었는데
이렇게 남자답게 이러자저러자 말없는 이사람이랑 연애를 이어가는게 맞는지도 모르겠어요

남친 말대로 어짜피 할거니깐 천천히 준비해나가자라는 마음이 왜이렇게 안될까요...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