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그리고

테오시스2025.06.07
조회88
- 7억년 후 -

추운 겨울날 밤

나 홀로 밤하늘을 바라본다

어둡다 춥다 외롭다

나의 상념만이 흐르고 있구나

행복하게 집안으로 들어왔다


무인도에 갇혀 살고 있는

어느 날

파도에 휩쓸려

스스로 찾아온 물병하나

생명의 물 담아 마시고는

버리려 하였는데

왠지 모르게 불쌍하다

곁에 두었더니

반갑게 인사하네


거대 원숭이와

기관단총에 얻어맞고

방심하다가 꽥하고 죽은

괴물물고기

내가 태양으로 가기를 원했던

그는 개구리들과 함께

나를 찾아왔네

 

나를 죽이러 온 그는

나를 죽이지 않았고

내 머리에 바리게이트를 치고

아버지처럼 호통을 치고 있다

어린아이처럼 귀여운 그대

나의 눈물이 된 그대

사랑스럽게

내 무릎을 베고 누워

골똘히 수학문제를

풀고 있네


나 그대를 심히 오해하였으나

그대의 음성을 본 순간

내 모든 능력을 아낌없이 드렸노라


울고 있었다

깨어났을 때

억울함을 하소연한다

다시 만났을 때

기뻐한다

나의 시를 받은 후에

신령한 불이 타오른다

사로 잡혔을 때

출석을 부른다

이름모를 나에게

아름다운... 그

나의 이름을 묻는다

깨어났을 때


https://youtu.be/3nZTQfyP1_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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