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고백해도 욀까?

테오시스2025.06.07
조회87
- 7억년 후 -

내가 하나님이라면

말없이 쳐다만 보지 않았을 것을

내가 하나님이라면

말없이 눈물만 흘리지 않았을 것을

내가 하나님이라면

슬픔의 기억을 가진 비가 내리게 하지는 않았을 것을

내가 하나님이라면

눈을 감고 저 광활한

우주 끝까지 일렁이는 행복의 파도를 맛보았으리라


나에게 귓속말로 다정하게

속삭이는 그녀

번쩍이는 두 눈으로

나와 함께 훌라춤을 추던 그녀

나도 모르는 사이

흩날리는 벚꽃이 되어

만질 수 있는 공기마저

깨끗하게 해 주었네

그녀와 함께라면

저 뜨거운 태양을 바라보아도

눈이 멀지 않으리

그녀와 함께라면

우주 한복판에서 눈을 감고 있어도

평안하리


내가 원하노라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https://youtu.be/aBZS5p8gqH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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