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이해 안 돼서 그러는데 연애 중이거나 결혼하신 남성분들이 알려 주세요
남편이랑 매번 같은 문제로 싸우는데 예를 들어
남편이 뭔가 사야 할까? 하고 물어봤을 때
그게 제가 잘 아는 분야면 사라 마라 이야기해 줄 순 있지만
공구나 기계 같은 경우 잘 모르니까 모른다고 하면
이게 이러이러해서 필요한데 사야 할까? 합니다
그럼 저는 당연히 필요하면 사야겠지 하고 대답을 하죠
그럼 사야 한다고 대답해 주지 왜 모른다고 하냐
내 얘기 안 들었냐(이게 단골 멘트임) 면박 주는데
당연히 모르지 않냐 다른 공구로 대체가 되는 거면 안 사도 되는 거고 그게 아니면 사야 하니까 모른다고 한 건데 내가 언제 안 들어다고 하냐 (여기서 이미 기분 나쁨)
이야길 하다가 꼭 기분 나빠? 혹은 이야기하기 싫어? 물어봅니다 아니니까 그만 이야기하자 혹은 그만 이야기하자고 하면 그냥 넘어갈 수 있지 않나요?
아니라는데 굳이 굳이 기분 안 나쁘다고? 기분 나쁜 거 같은데? 3-4번 물어본 끝에 기분 나쁘다 그만 물어보라고 하면 그냥 물어본 건데 왜 기분 나빠하냐고 자기가 성질 냅니다 알면서 왜 물어보냐 싸우자고 물어보냐 무슨 말이 듣고 싶어서 그러냐 하면 그냥 아무 뜻 없이 물어본 건데 물어본 걸로 뭐라 하지 말라고 합니다 아무 뜻 없이 3-4번을 물어보나요?
기분 나쁜 것 같은데? 라고 하는 것 자체로 이미 사람 떠보면서 원하는 대답이 있으니까 저렇게 물어본 거 아니냐 하면 아니라고는 하는데
사람 말 못 믿고 계속 물어보는 거면서 순수하게 아무 뜻이 없더는 말이 맞나요?
아무리 봐도 싸우자고 그러는 것 같거든요? 오히려 저를 싸우고 싶어 안달 난 사람 만들고 왜 상상의 나래를 펼치냐고 혼자 상상하면서 넘겨짚지 말랍니다, 저럴 때 뭐 어떤 대답을 원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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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이 들어와서 보다가 댓글에 공감이 가는 분들도 계시고
전혀 다른 생각을 가지신 분들도 계서서 추가로 글을 쓰자면
대화하기 싫어서 저렇게 대답하는 것도 아니고 설명을 안 해준 것도 아니었습니다
저렇게 물어봤을 때 처음엔 이게 어디에 쓰는 건데? 하면
내가 물어본 건데 본인한테 다시 물어보냡니다
(이때서부터 내 얘기 안 들었냐 시전)
자기는 대답을 원했지 물음을 바란 게 아니래서
내가 어디에 쓰는지 모르니까 설명을 해달란 거지
대뜸 살까 말까 하면 내가 다 어떻게 아냐고 대답을 해주면
그럼 모르면 모른다고 하지 왜 되물어보냡니다
저런 식으로 제가 알지도 못하는 분야에 대해서
뭔가 살까? 혹은 할까? 물어봅니다 그래서 친절히 난 모르니
알아서 해달라 하면 나도 몰라서 물어보는 건데 왜 본인 혼자 알아서 해요 하냐고 또 ㅈㄹㅈㄹ…
저렇게 사람 속 뒤집어놓고 기분 나빠? 화났어? 이딴 건 왜 꼭 3-4번씩 물어보면서 화를 돋우는지…
연애할 땐 저러지 않았습니다
본인이 주도적이기도 했고 데이트나 맛집 같은 경우도
제가 어쩌다 여기 괜찮을 것 같은데 하면 본인이 짠 코스 중간중간같이 가주기도 했으니까요
근데 결혼을 하니 저 모양입니다
해달라는 대로 되물음 없이 대답만 해줘도 ㅈㄹ이고
대답만 해줘도 ㅈㄹ이고
그래서 도저히 몰라서 올린 건데 오늘의 판도 해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