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사회생활 못하나..

그냥2025.06.10
조회21,840
33살 여자
사회생활한지 10년차에요.

수도권에서 다니다 결혼하면서 타지로 내려와 직장생활 하고 있어요.
저는 여자들이랑 관계 맺는게 너무 어려워요.
학창시절도 그래왔고 20대 사회초년생땐
가정문제, 인간관계, 직장스트레스로 상담도 오래 받았었어요.
겉으로 보기엔 아무 문제 없어요..
그냥 직장 무난하게 다니고 있고 퇴근하면 밥하고 운동하고..
그렇게 살아요..

여자들은 자연스럽게 둘셋씩 파벌 만들고 같이놀고 하는데
전 그 집단에 소속되지 못해요 항상.
제가 서툰거겠죠.
그래서 점심시간이 오는것도 워크숍을 거는것도 너무 싫어요
혼자니까요..

이나이 먹고 이런고민을 계속 하고 있을줄은 몰랐어요.
바보같고 속상해요
남편한테 말하면 아무문제없는데 너무 신경쓰지 말래요
그쵸.. 직장 잘 다니고 있으니까요..
안되는거에 너무 스트레스받지말래요.
이것도 맞는말이죠 30년을 관계에 서툴럿다면 아마 안되는거겠죠..
근데 너무 외로워요. 주변에 친구도 없으니까 더 크게 느끼는거같아요.
당장 내일 점심은 또 어떡하나..

그냥 너무 속상해서 익명으로 넋두리해봐요..

———————————————————
헙 이렇게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실 줄 몰랐어요
따뜻한 위로와 공감, 직언도 다 너무 감사드려요ㅜㅜ
파벌이란 표현이 부정적으로 보였을 수 있겠네요
그냥 마음맞는 사람들끼리 어울려 노는 걸
어떤 단어를 써야 맞을지 고민하다 적었어요.
그저 소속되지 못한 내자신이 바보같았을 뿐이에요ㅜㅜ
전혀 나쁘게 보지 않습니다ㅜㅜ
돌이켜보니 저도 먼저 다가가지 않긴 해요 겁나서요ㅜㅜ
개선하고싶다면 제가 더 노력해보는게 맞을것같아요ㅎㅎ
그럼에도 안되면 받아들이고 건강하게 살아볼게요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댓글 43

ㅇㅇ오래 전

Best무능력 할수록, 무리를 지어 몰려 다닌다고 했습니다. 타인에게 피해주지 않는 선에서, 열심히 혼자 묵묵히 사시길 바랍니다. 처음에는 무리 짓지 않은 쓰니를 더욱 외롭고 처량하게 만들고자 덤벼드는 시도들이 많겠지만, 거기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결국에는 그런 쓰니를 인정하고, 동경하게 될 겁니다. 힘내세요. 의미없는 무리는, 주관있는 혼자를 이길 수 없는 법입니다.

ㅇㅇ오래 전

Best진짜 완전 너무 공감.. 딱히 싸운것도 아닌데 앞에서는 친하면서 돌아서면 뒷말하고, 짝수 맞춰서 맨날 남얘기하고 조잘대고ㅠㅠ 가만히 있어도 기빨림... 말 수 없는 나는 어딜가든 왕따였음 포기하면 편하긴해요 조금 지루해도..

ㅇㅇ오래 전

Best내얘긴줄ㅋㅋㅋㅋ 나도 여직원들이랑 둘셋 다니는거 진짜 못하겠음 근데 문제없이 살아와서 내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함 ㅋㅋ

ㅇㅇ오래 전

Best저는 제발 좀 점심시간에 혼자 먹고 싶어요. 같이 우르르 다니는 거 너무 싫어요. 워크샵은 더 더 싫구요. 그래서 그런 회사 안 가고 일부러 작은 회사 다녀요. 작은 회사들은 돈 아까워서 워크샵 안 가거든요ㅋㅋ 쓰니가 그런 걸 신경 써서 그런 거 같아요. 그런 거 신경 안 쓰고 본인 일만 하고 하면은 진짜 하나도 그런 생각 안 들어요. 신경 끄기 연습을 해보세요.

ㅇㅇ오래 전

솔직히 말해서 끼리끼리 만나서 모이는게 파벌이아님 파벌은 이익집단을 형성해서 지들끼리 승진때매 라인 만드는거지 그냥 대화하고 어울리는거로 보임 파벌인지 아닌지도 보다보면 보임 누가실세인지 그사람이 끼어있는지 추종자인지 아닌지 곁다리인지 아닌지 나이위주 모임인지 그냥 친해서인지 보다보면 보임 그리고 직장내 모임은 생각보다 결속력이약함 얼마든 비집고들어갈 수 있음 단순히 잘웃어주고 잘들어주고 공감만해줘도됨 저사람 관심사가 무엇인지 관찰해보면됨 그냥보면보임 대조군을 나누는거임 예시 1.미혼: 결혼생각x: 남편 애들 얘기 x 부모얘기 정도 가벼운 관심사 취미정도 그사람 취미가뭔지 보면보임 옷을 못입는지 잘입는지 보면 그것만봐도보임 감각여부만봐도 한두마디만 던져봐도 주제를 이어갈수있음 결혼강요x 2.미혼 결혼생각0 연애 얘기 연애담이나 이런 얘기들 결혼준비등 흥미있을만한 소재가달라짐 3.기혼:부부관계 좋음 여부 부의 척도 딩크여부에따라 소재가 달라짐 얼마든 상대가 나를 편하게 여기고 내가대화를 편하게 여기게 만들 눈높이형 대화는 가능해짐 상대의 니즈를 파악해야됨 그냥파악이됨

ㅇㅇ오래 전

점심시간 나도 혼자먹고싶다...

ㅇㅇ2오래 전

난 스스로를 왕따로 만들고 묵묵히 일만하는게 좋던데..

라다멜카카오오래 전

그냥 그들이 쓴이한테 다가오게 만들면 됨 ㅋㅋ

보글오래 전

소득이 딱히 높지 않거나 가정형편이 넉넉하다면 차라리 맘편하게 계약직 같은 적당히 맘편한 일 하는게 좋을 수도 있어요, 스트레스가 모든 만악의 근원이라 내려놓을건 좀 내려놓는게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방법일 수 있습니다.

00오래 전

나도 공감하는 사람 이제는 혼자 있는게 더 편하더라구요

00오래 전

학창시절부터 그랬다니까 사회에서 나아질거다 라는 말은 못하겠구요. 학창시절에는 어쩔수 없어서 그냥 그러고 다녔지만 사회는 사실 더 무서운곳이라 그놈의 파벌이랑 몰려다니기 등등.. 저도 여잔데 여자들이랑 소통이 더 힘들고 어려워요 이거저거 신경쓸것도 너무 많고 점심시간이랑 워크샵이 두려울정도라면... 저같이 혼자 일하는 회사에 들어가시는게 어떨지? 물론 혼자있으니까 업무는 좀 힘들고(잡무 많음) 짜증나도 혼자 있으니까 무지 편하거든요. 아님 여자들이 좀 적은 사무실? 1~2명밖에 없는 그런곳도 괜찮구요. 저는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스트레스가 무지 큰편이라 그냥 소규모를 택했어요(물론 스펙도 좋진 않지만은) 이런 방법도 있다는거... 굳이 지금 회사를 퇴사하라는게 아니라.. 혹시 퇴사하게되면은... 소규모도 알아보시라..그런 말씀 능력이 출중하시면....어쩔수 없지만..ㅜㅜ

아이쿠오래 전

딱히 문제 없어보여요.. 제가 40대 중반인 직딩인데전 일부러 약속 안잡고 되도록이면 혼자 점심 먹으려고 해요~!! 대부분 집에서 싸오기도 하고..샌드위치 포장하고 내 맘대로 먹을 수 있어서 넘 조아용~♡

ㅎㄹㄹㄹ오래 전

남편하고 취미생활을 만드세요. 같이 할 수 있는 걸로. 외부에서 그런 모임을 만들면 덜 외롭지 않으실런지.

ㅇㅇ오래 전

힘내세요. 자연스럽게 친해지는 거지 모든 직장이 '파벌'을 만드는 건 아닐텐데.. 그렇게 기빨리게 하는 여직원들이 종종 있긴 하지만, 모든 곳에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일상의 대화, 회사일 얘기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조금 더 성향이 맞는 사람들이랑 대화를 더 하게 되고 친해지게 되는 건데.. 자연스러운 티타임 간식타임 회식 하다보면 무난하게 지낼 수 있을텐데 너무 긴장하고 조심하는 건 아니신지 ㅠㅠ 워크샵은 말그대로 워크샵이라 막 친한 사람 아니어도 다 같이 어울리고 그렇게 즐거운 분위기가 가장 이상적입니다만.. 그렇게 되길..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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