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30살이고 제가 28살이에요. 결혼 이야기를 최근에 많이 했어요. 저는 원래 결혼 생각이 아예 없었는데 남친 만나 이런 사람이면 결혼해도 되겠다는 마음으로 바뀌었거든요.
근데 남자친구네 외가 쪽 가족모임이 되게 많아요. (친가쪽 가족모임도 당연히 있습니다. 멀어서 생일은 안 챙길 뿐)
결혼하고도 다 참석할 예정인지 물어보니 당연하다고 합니다.
남자친구가 참석한다는 가족모임
- 어머니 생신
- 새아빠 생신
- 이모 생신
- 이모부 생신
- 외삼촌 생신
- 외숙모 생신
- 어버이날
- 할아버지 생신
- 할머니 기일
- 자기 생일
- 그 외 모여서 가족들끼리 술 마시고 싶을 때
위 가족모임은 한 번에 많으면 12명정도 모여요.
결혼하고나서 저에게는 위의 모임들이 엄청 부담 아닌가요?
제가 어머님 아버님 생신과 명절은 챙길 수 있지만 그 외는 어렵다고 말했더니 저랑은 결혼 못 하겠다고 하네요.
그리고 저는 5남매인데도 가족모임이 많이 없어요. 근데 남친이 저희 가족이 특이하게 가족모임을 많이 안 하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자기 주변 사람들은 다 저렇게 가족모임하고 결혼하면 당연하대요.
사실 가족모임 문제로 몇 번 다툰 적이 있어요. 가족모임만 가면 술을 진탕 마셔요. 외가쪽이 기독교라 기일이나 명절에는 예배드리고 나서 술을 마셔요. 적당히 조절하면서 마시라고 해도 어른들이 주는데 자기가 뺄 수 없다면서 엄청 마시고 제가 제재 안 하면 새벽까지 마시는 건 기본이에요. 번번이 기억도 잃어요.
저는 술을 아예 안 마시는데.. 술마시는 가족모임에 결혼하고 같이 가달라는 것도 황당해요.
원래 결혼하면 위의 가족모임 참석이 당연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