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가능 할까 봐줘

상담202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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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24 남26전 남자친구와는 4년을 만났고, 헤어진 지는 한 달 조금 넘었어요. 헤어진 이유는 사소한걸로 자주 싸우다보니 서로 지쳤던 거 같아요. 그리고 저희가 사귄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함께 강아지를 키우기 시작했는데, 헤어질 때 제가 “예비군 갈 때 연락해”라고 말한 적이 있어요. 그게 그냥 한 말이었는데, 며칠 전에 진짜로 연락이 왔더라고요.처음엔 안부를 주고받다가, 예비군 가는 동안 강아지를 잠깐 봐줄 수 있는지 물어보더라고요. 안되면 시설에 맡기면 되니까 괜찮다고도 했고요. 저도 제 입으로 한 말이 있으니까, 일단은 가능하다고 했어요.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앞으로도 계속 책임질 수 없는 이상, 강아지를 계속 보는 건 서로한테 좋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안 되겠다고 했고, 연락을 끊었어요.헤어지고 강아지 사진도 지우고 마음 정리도 되고 있었는데, 전남친의 카톡 프사에 강아지가 있는 걸 보니 보고 싶어지더라고요. 그런데 마침 예비군이 발목 부상 때문에 미뤄졌다고 하더라고요. 산책도 못 시켜줄 텐데 싶어서 제가 산책 시켜주겠다고 하고, 어제 집에 들어가진 않고 강아지랑 산책 줄만 받고 산책 했어요산책 후에 전남친이 데려다주겠다고 해서, 그러자고 했고 한 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눴어요. 그때 전남친이 저한테 남자친구 있냐, 연락하는 사람 있냐고 묻고, 저도 똑같이 물어봤더니, 여자친구나 연락하는 사람은 없는데, 썸타는 사람은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자기를 이용하는 것 같아서 끝냈고, 그 사람을 만나면서 자꾸 저랑 겹쳐 보였대요.그러면서 “자기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나다가 ,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한테 표현하려고 하니까 어렵더라”는 말을 하더라고요. 솔직히 그 말이 저한텐 별로 좋게 들리진 않았어요.그 외에도 저랑 헤어지고 나서 힘들었던 얘기를 하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저랑 만났을 때 집에 돌아가기 싫어서 한참을 못 들어갔다고, 살도 9kg이나 빠졌다고 술도 계속 먹는다면서 그리고 제가 잘 지내기를 바랐다고도 했고요.강아지가 보고 싶으면 언제든지 말하라고, 자기는 괜찮다고도 거의 한 5번 말했어요. 다음 주에 강아지 미용하는데, 미용 끝나고 보러 오라고도 했고요.그래서 어젯밤에 산책 못 시키게 되면 제가 해주겠다고 카톡을 보냈더니, “발목 상태 보고 이야기해줘도 될까?“라고 답이 왔어요.그런데 이런 부분들이 저한테는 좀 헷갈려요. 이게 정말 단순히 강아지 때문인지, 아니면 저한테 미련이 남은 건지 잘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