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 뭐.. 뭐예요?
단이 억지로 재경을 밀어내려 하자 재경이 단을 더욱 있는 힘껏 끌어안는다.
재경 : 난... 난 네가 바다에 빠져서 잘못된 줄 알고..
아직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재경이 횡설수설 했다.
단 : 저.. 슈퍼마켓 다녀오는 길이에요.
재경 : 또 소주나 잔뜩 사온거야?
재경이 불같이 화를 내며 단이 들고 있는 비닐봉투를 확인한다.
재경의 예상과는 달리 비닐봉투 안에는 저녁 찬거리 재료들만 가득했다.
단 : 시합 준비하러 서울 가셔야 하잖아요. 마지막으로 저녁이라도 해드릴려구요..
재경 : 마지막?
단 : 이런 몸으론 선수님께 짐만 될 뿐이예요..
단이 고개를 푹 숙이며 말한다.
재경 : 상관없어.
단 : 뭐가 상관 없어요. 전 선수님께 아무 도움도 못된다니까요?
재경 : 그냥.. 내 옆에만 있어주면 돼. 내 시야에서만 사라지지 마.
단 : 그게 지금.. 무슨 말씀이세요?
재경 : 난 너 없으면 안된다고. 못 알아 들어?
당황한 표정의 단이 돌아서려 하자 재경이 황급히 단의 팔을 붙잡는다.
재경 : 사실 그동안 너무 혼란스러웠어... 이런 감정은 난생 처음이라 계속해서 부정하려고만 했지. 그렇게 시합만 이기면 된다는 생각으로 온건데.. 그런데..
단이 조용히 서서 재경의 입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린다.
재경 : 그건 그저 다 변명이었고 사실 난 네가 보고 싶었던거야. 징크스 때문이 아니라 단지 네가 내 곁에 없는게 견딜 수 없었을 뿐이란걸 오늘에서야 깨달았어..
재경의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솔직한 모습에 단이 적잖이 놀란듯 보였다.
그리고 이내 그간의 서러움과 기쁨이 한꺼번에 폭발한듯 단의 눈에서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내렸다.
애써 표현하지 않아도 단이 흘리는 눈물이 단의 마음을 말해주고 있단걸 재경은 알 수 있었다.
단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재경의 손에는 방금 전 단의 손에 들려있던 비닐봉투가 들려있다.
단 : 선수님 제가 든다니까요
재경 : 됐어. 내가 언제 밥 같은거 해 달랬다고 이렇게 무겁게 장을 봤냐?
단 : 그냥 선수님께 해드리고 싶은 음식이 너무 많다보니..
단의 말을 들은 재경이 어이없다는 듯 말한다.
재경 : 너는 나를 그렇게까지 생각하면서 어떻게 그렇게 싫은척을 했냐?
단 : 선수님이 절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으니까요..
재경 : 그럼 이젠 좋아한다는 거 알았으니까 다신 나 거부하지마. 알겠어? 내가 너 때문에 그동안 얼마나 마음의 상처를 받았는지 알아?
재경의 말을 들은 단이 푸흐흐하고 웃는다.
단 : 뭐예요 진짜 안 어울리게
밝은 달빛 아래 두 사람의 티격태격하는 뒷모습이 멀어져간다.
징크스 대본 써봤음
단이 억지로 재경을 밀어내려 하자 재경이 단을 더욱 있는 힘껏 끌어안는다.
재경 : 난... 난 네가 바다에 빠져서 잘못된 줄 알고..
아직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재경이 횡설수설 했다.
단 : 저.. 슈퍼마켓 다녀오는 길이에요.
재경 : 또 소주나 잔뜩 사온거야?
재경이 불같이 화를 내며 단이 들고 있는 비닐봉투를 확인한다.
재경의 예상과는 달리 비닐봉투 안에는 저녁 찬거리 재료들만 가득했다.
단 : 시합 준비하러 서울 가셔야 하잖아요. 마지막으로 저녁이라도 해드릴려구요..
재경 : 마지막?
단 : 이런 몸으론 선수님께 짐만 될 뿐이예요..
단이 고개를 푹 숙이며 말한다.
재경 : 상관없어.
단 : 뭐가 상관 없어요. 전 선수님께 아무 도움도 못된다니까요?
재경 : 그냥.. 내 옆에만 있어주면 돼. 내 시야에서만 사라지지 마.
단 : 그게 지금.. 무슨 말씀이세요?
재경 : 난 너 없으면 안된다고. 못 알아 들어?
당황한 표정의 단이 돌아서려 하자 재경이 황급히 단의 팔을 붙잡는다.
재경 : 사실 그동안 너무 혼란스러웠어... 이런 감정은 난생 처음이라 계속해서 부정하려고만 했지. 그렇게 시합만 이기면 된다는 생각으로 온건데.. 그런데..
단이 조용히 서서 재경의 입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린다.
재경 : 그건 그저 다 변명이었고 사실 난 네가 보고 싶었던거야. 징크스 때문이 아니라 단지 네가 내 곁에 없는게 견딜 수 없었을 뿐이란걸 오늘에서야 깨달았어..
재경의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솔직한 모습에 단이 적잖이 놀란듯 보였다.
그리고 이내 그간의 서러움과 기쁨이 한꺼번에 폭발한듯 단의 눈에서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내렸다.
애써 표현하지 않아도 단이 흘리는 눈물이 단의 마음을 말해주고 있단걸 재경은 알 수 있었다.
단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재경의 손에는 방금 전 단의 손에 들려있던 비닐봉투가 들려있다.
단 : 선수님 제가 든다니까요
재경 : 됐어. 내가 언제 밥 같은거 해 달랬다고 이렇게 무겁게 장을 봤냐?
단 : 그냥 선수님께 해드리고 싶은 음식이 너무 많다보니..
단의 말을 들은 재경이 어이없다는 듯 말한다.
재경 : 너는 나를 그렇게까지 생각하면서 어떻게 그렇게 싫은척을 했냐?
단 : 선수님이 절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으니까요..
재경 : 그럼 이젠 좋아한다는 거 알았으니까 다신 나 거부하지마. 알겠어? 내가 너 때문에 그동안 얼마나 마음의 상처를 받았는지 알아?
재경의 말을 들은 단이 푸흐흐하고 웃는다.
단 : 뭐예요 진짜 안 어울리게
밝은 달빛 아래 두 사람의 티격태격하는 뒷모습이 멀어져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