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명절덕분에 우울증나은거 같아요

12342009.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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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제 결혼한지 4개월된 어느 한 집안의 장손 며느리입니다...

시집온지 한달만에 제사를 두번지내고 두달째 한번더 지내

시집온지 석달만에 제사를 3번(시어머님.시아버님 망갑.시아버님)이나 홀로 지냈습니다...

그렇게 지내면서 힘.. 들었습니다..

힘은 들었지만 내가 사랑하는 남편의 부모님 제사이기에 묵묵히 잘지냈지요..

그러나 그렇게 끝났으면 제가 덜힘들었을텐데 문제는 시아버님 제사때였죠...

시어머님 제사때나 시아버님 망갑때는 얼굴도 비추지 않던 작은 어머니가

등장하면서였습니다...집안에 들어서면서 검은 봉지를 하나 건네 주시더라구요..

건네주시면서 귤이라고 하시더라구요...그래서 이런거 안사오셔도 되요..

라고 하자..작은 어머님 왈 '오다가 귤이 싸길래 한박스 사서 질부네랑 삼촌네랑 우리집 셋

이 갈라 왔어..그말을 하지를 말던가...웃기더라구요...돈이 없는 집안도 아니면서...

그렇게 들어오시면서 저의 어이를 때리시더니 음식은 조금밖에 안했네...

조기를 이렇게 튀기면 안되네 콩나물이 꼬다리안 떼고 제사상에 올리는 사람이 어딨냐..

무에는 바람이 들어 가서인지 맛이 없네 ...어쩌네 저쩌네..

저는 나름대로 열심히 정성껏준비한다고 했는데 그런 잔소리를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참았죠..어른이니까..그렇게 자기 동서랑 주방에 앉아서 둘이 얘기만 하고

거들 생각들을 안하더라구요..그러면서 지나다니면서 들어보니 순전히우리 시누욕...

그렇게 제사가 끝나고 다들 돌아갔지요...그렇게 제사가 끝나고 제게 이상한 증상이

나타나기시작했죠..갑자기 멍해질때도 많았고 그냥 있다가도 눈물이 나고...

그런생각하면 안되지만 죽음이란 생각도 때때로 나고...그런적이 처음이라 그냥

넘겼죠...그러다 설일주일전 친정엄마가 신랑에게 그얘기를 듣고 병원을 가자고

하더라구요..우울증인것 같다며 ..병원가서 치료받으면 나을수 있으니 가자고..

그래서 갔더니 역시나였습니다...의사 말로는 상담결과 시댁에 대해서 안좋은 일이

많은데 그걸 풀지를 못해서 그런다고 하더라구요...곰곰히 생각해보니 저에게

시어머니도 아니면서 시어머니처럼 잔소리해대는 작은어머니..

그리고 결혼 3주전에 들은 제사 모셔가기였죠..

저희 신랑 장손입니다..물론 아버님이 장남이셨지만 아버님 어머님이 돌아가신후

작은 아버지 작은 어머님이 장남 노릇 대신하셨죠...

그렇게 작은집에서 할아버지 제사와 명절을 대신 지내주셨는데결혼 3주전이

추석이였는데 신랑에게 통보식으로 내년추석부터 니네가 모셔가라고 했다는겁니다...

저 제 신랑이 장손이니까 물론 모셔오는거 알고 시집왔죠...

그런데 분명 사람들있는데서 할머님 살아계실동안 작은집에서 모셔준다고 했었기에

그런줄았았는데 결혼 3주전에 말을 바꾸신겁니다..

그걸로 저희 신랑과 저 많이 싸웠습니다..그러다 이번 설날에 제가

결국 터트리고 말았습니다..모셔오는거에 불만은 없지만 그 순서가 잘못됐다고 생각

했기에 설전날내려가 그날밤에 작은 어머니 모셔놓고 얘기했죠...

(작은 아버지는 근무나가심)

'작은어머님 이번추석부터 저희가 제사 다 모셔가라고 하셨다는데

아직은 제가 많이 부족해요...그러니 작은어머님한테 더 배우고 가져고 싶어요'

작은어머니 왈 "내가 질부한테 잘해라 소리 안한다 그냥 어머님 아버님 제사때만큼 하면된다..제사는 정성인거지...'

잠시 멍때렸습니다...정성이라더니 자기는 음식 주문해서 제사지내고...잘해라 소리 안한다

면서 와서 음식이 어쩌네 저쩌네 잔소리 하고...

그래서 제가 그랬죠...'그래도 겁도 나고요...작은어머님이 할머니 살아계실동안 지내주신다 하셧잖아요..그러니까...' 제말 끝나지도 않았는데 작은어머니 말짜르고 그러더라구요

'할머니 살아계실동안 제사 지내준다고 한적없다..질부 잘못들었는갑다..'헉!!!!!

그럼 나와 같이 들은 사람은 귀머거리랍니까????그렇게 작은 어머니 회피하시다시피 하시다 시피 잘생각해보고 낼 작은 아버지랑 삼촌이랑 다시 말하자..어여 자래이~'

그렇게 시집오고 첫 명절이라고 다른 작은집에 데리고 가시더라구요..그렇게 세집을 돌면서 이동하는 내내 작은어머님 저집 질부들은 그래 잘한다...등등...그리고 한집에서는

꼬치를만들었는데 그 꼬치 하나만 접시에 담아 내앞에 놓아주시면서

'질부야 이래하면된다...참잘했지??"헉 뭥미??

그렇게 제사 지내고 이제 작은 어머니네서 지내는 제사만 남았죠...그렇게 음식 다 드시고

치울때쯤  작은 어머님이 울신랑을 부르는 소리가 들립니다.."ㅇㅇ아 상좀 치아라'

옆에 자기네 아들과 딸이 있는데 말이죠...잠시후 또 작은 어머니가 신랑을 부릅니다..

"ㅇㅇ아 과일좀 저 방에 애들좀 갖다줘라...' 씹!!!

저방에 있는 애들은 삼촌네 애들...즉 울신랑의 사촌동생들입니다...울신랑 31

그 애들 17살...그자리에서 작은집 도련님이 나의 표정을 봤는지

'엄마 내갖다 줄께 이리도...'자기 아들이 있는데 그렇게 장가간 조카 시켜먹는게

말이 됩니까??그래서 순간 생각고쳐먹었습니다..그냥 이번 추석에 제가 제사다 모셔가기로...그래서 작은 어머니께가서 살짝 얘기했죠..."작은어머니 어젠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제가 모셔가겠습니다..'알았다고 하시는 작은어머님 말에 끝난줄 알았죠...

근데 이게 웬걸....사람들이 모두 가고 저희집 식구들만이 남았죠...

작은어머니 대뜸 '다들 안방으로 모이소 ..질부가 할말있다하네...'벙쪘습니다...

그렇게 방에 작은어머니 작은 아버지 삼촌 숙모 저 신랑...이렇게 있는데 낌새가 이상하다

싶은신 할머니까지 등장하셨죠..뒤이어 우리 시누도...

작은 어머님이 먼저 말을 꺼내시더라구요...

'질부가 제사 안가져간다는데 다들 말해보소'

헉!!!내가 언제 안가져간다고 했는지...저 듣고만 있었죠...다른분들 말도 안하시고 작은 어머니만 연거퍼 말하십니다...'질부가 힘들면 내가 할께...내가 밥두그릇 더 떠놓는거 못하겟나??내할께...'무슨말하는지도 귀담아 안들었습니다..똑같은 얘기만 반복하니까요..

저 끝내 입을 열었죠...'저는 제사 안가져간다 한적 없습니다...오빠가 장손이란거 알고 시집왔고 그래서 당연히 제가 해야하는걸로 알고있었습니다..근데 할머님 살아계실동안 모셔준다고 하셨잖아요..근데 결혼 3주 남기고 그말 들었때 제 입장 생각해보셨어요??'

제말 끝나기가 무섭게 작은어머니 또 그런말 안했다는 겁니다..

그와동시에 사람들 얼굴 표정봤죠...사람들 작은 어머니 말에 의아해하는 표정이였죠...

그렇게 작은 어머니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할머님 내가 오래살아가 이런꼴본다고 우십니다...그러면서 다 치우고 명절만 지내라고 하십니다...그렇게하면 편하죠...

그치만 제 맘은 편치않습니다...그러면서 작은어머니

'이자식이 질부한테 늦게 말해서 그렇다..그러니 니잘못이다...'

저 ....폭발했습니다....

'작은 어머니 그건 아닌건 같은데요..제가 볼적엔 오빠가 잘못한거 없습니다...

제가 볼적엔 순서가 잘못됐다는겁니다...제사 모실사람은 전데 절데려다 놓고 그런말씀하셨어야죠..'뒤이어 비꼬듯이 '그래 내가 잘못했는갑다'

그래서 무시해버리고 제말 이었습니다...

'솔직히 갓 시집온 저로써는 이해안가는 부분도 있습니다...장남이 없다면 당연 차남이 몫이 되는건데 아들이 둘이 아직 멀쩡하고 나이도 젊으신데 저한테 물려주시는건 아니라고 보지만 언젠가 제가 모셔야 할일일이니 제가 모셔가겠습니다...'

그말내뱉고 입술을 꽉물었습니다...그렇게 얘기하고난뒤 시누가 작은 어머니들 들으라고 그러더라구요..'니 힘들면 내가 음식 맞춰줄께...'저 바로 대꾸했죠...

'시집간 언니가 왜 요...이집에 아들들이 없는것도 아니고 언니가 왜요...제가 해요...

제사 정성껏 제손으로 지낼껍니다.."그렇게 제가 모셔오기로 한후 옷갈아입는데 와서

시누 한참을 울었습니다..고맙다고 ...미안하다고...그말에 저 그랬죠...'다른 사람이 내 맘 몰라줘도 나는 언니가 내 맘 알아주면 된다...'그렇게 옷갈아입고 나오는데 할머님을 저희보고 모셔다주라는겁니다...신랑에게 안된다고 친정에서 기다린다고 그랬죠...그랫더니 눈치채셨는데 삼촌이 모셔다준다길래 그냥 짐싸들고 인사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안일이지만 작은 아버지가 다른 작은집 어른들하고 사이가 안좋다고

하더라구요...그러면서 그사람네랑 마주치기 싫으니까 서둘러 저희한테 넘기는거라고..

암튼...그렇게 제 할말 하고 나니 속이 후련하고 잘됐다 싶은게 우울증이 다 날아간것 같습니다...

 

그냥 어느 한 집안의 종손 며느리릐 넋두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