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커 여러분.. 도와주십쇼 (내가 헌팅한 남자의 연락두절...)

어굴ㅜ2009.01.28
조회642

저는 방년 22살 처자입니다.

 

일단 상황을 대충 설명해드릴께요.

전 지난 19일 월요일 9시쯤 수원의 한 호프집에 갔습니다.

저희는 여자 5명이었고, (친구가 삐져서 월요일밤에.술을....ㅋ)

그 술집은 엄청 넓었는데,

딱 두테이블 있었어요. 저희(여자5명), 두커플.

두커플이 먼저 자리를 잡고 있었고, 저흰 테라스 근처에 자리를 잡았어요.

사람이 없어서 그런건지;; 노래소리도 작았고,

꾀 멀리 떨어져있던 두커플들의 얘기가 들릴정도?

 

무튼, 자리를 잡고 한참 분위기가 무르익을때쯤,

남정네들이 등장을했죠.

고깔모자를 쓰고, 케익을들고...남자 8명이서 (확실치않지만.. 8명이라 해둘께요;)

저희테이블이랑 좀 가까운 테이블에 앉더라구요. 한 80m정도?;;;ㅋㅋㅋ(100m??무튼가까운거리였어요;;;)

저희는 파티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케익을 얻어 먹을 생각이었죠... 하하;;;

 

친구한테 막 얻어오라구 부추기고 있었는데 ㅋㅋ

제 친구 벌떡 일어나더니 자신있게 걸어가다... 다시 돌아오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

남자분들이 가져가시라고... 크게 말했지만, 제 친구는 굴하지 않고 고개를 푹 숙이고

돌아 오더라구요;;;ㅋㅋ

영문을 모르고... 나름 좀 창피해하고 있는데...

고깔모자쓴 두분이 저희테이블로 성큼성큼...

잠시 앉아도 되겠냐고.... 이런일이 처음이라?

좀 당황스러웠지만... ㅋㅋㅋ (마치 혼자 있었던것처럼;;;;;;;;ㅋㅋㅋ)

전 끝쪽에 앉아있어서 자세히는 못봤지만,

제 라인에 앉았던 그분...정말 딱 제가 그리던 스타일이었어요...

일부러... 안만들어도되는 생일주를 만들어 주겠노라...

온갖안주를 섞고... 마지막으로 참기름까지 넣어주는 센스를 발휘했죠...

최대한... 도도하게;;....

나름 그런 이미지를 심어줬어요... 나름..

그렇게 한두마디를 나눈뒤, 친구분이 벌떡 일어나서. "우리랑 조인하신데.."

라고 하셨지요 아마도...

제 친구가 화장실에 갔다가 돌아오지 않은상태였고...

자리에는 네명밖에 없었지요...그래서 전 그냥 화장실로 갔어요....(도망..?)ㅋㅋ

 

이하...설명은 여기까지 할께요.... (아주아주 많은일이 있었지만.... 그럼 그냥 가실까봐..)

 

전 제 라인에 앉은 그분이 너무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계속 곁눈질을 해대고.. 일부러 화장실을 미친듯이 왔다갔다 했고...

다만... 시선처리를 잘해서.. 절대 관심없는척해댔다는....

 

결국 그 분들이 일어났고............

전 안되겠다 싶어서.. 친구에게 부탁을 했죠. 번호좀 받아다 달라고...

이런거 쑥쓰럽고...왠지 이 낯짝으로 가면... 툇자 맞을것 같아서...............

 

결국...제가 나서게 됐어요 ㅠㅠ 최대한 얼굴을 좀 가려주시고....

화장실에 가신 그분을 밖에서 하염없이 기다리는데...친구분들이

저와 제 친구를... 엄청 나게 뚫어지게 쳐다보시더라구요;;;

암튼.... 그분이 화장실에서 나오셨고.. 전 멀뚱멀뚱

제 친구가 그분의 팔을 잡고....

저 번호좀 달래요

..... 음......

전 좀 도도하게 다가가서 핸드폰을 들이 밀었죠....

그분 살짝 취하신듯... 친구가 번호맞냐며 확인까지 해주시고....

그렇게 그분들을 보냈습니다...........

 

자 여기서, 제가 번호딴 그분은....

제 라인에 앉아계시던... 그 왕자님이 아니구요....

저와 마주 보고 앉아계시던.... 그 왕자님의 친구분이죠....

 

제가....왜 그랬을까요.................

 

무튼... 그렇게 그 남자와 간간히 문자를 주고 받았지요.

다음날, 그냥 무심코 별 사심없이...?

'근데 그때 같이 생일이셨던분은 여자친구없어요?'

라는 문자에 바로 번호와 이름을 알려주시던...친구분.... 오우..

제가 무척이나 마음에 안들었던 모양이죠.....ㅋㅋ

 

결국... 전 그분의 번호를 알게됐고.. 연락을 할까말까 무진장 고민을하다가....

연락을하게 됐어요...

여기도 일단... 다 자르고요....

 

결국 그 분도 제가 제일 괜찮았다며....(이건 좀 장난이겠죠;;;)

제가 너무 관심없는척 연기를 했다며... 자긴 상상도 못했다며...

아주 절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만들어 주셨어요....하하

암튼.. 그렇게 아주 예쁘게 잘.. 문자를 했었죠.. 통화도 간간히?

 

이분이 문자도 늦게하고 그래서... 왜그러냐고 그랬더니,

대충보내면 기분상할까봐.. 신경써서 보내느라 문자가 늦는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런갑다했구요.. 갑자기 네이트온에서 사라져서 전화했더니 전화도 안받더라구요;;

근데 다음날 인터넷이 어쩌고 그래서 네이트온이 꺼졌다고;;뭐...

그래서전화 왜 안받았냐고 하니까.. 다른방에다 놓고 왔었다고...

 

음... 그러니까 이분말씀인즉,

자기는 솔로생활을 오래해서, 핸드폰에 대한 개념이 없다.

아직 안지 얼마 안되서, 이런게 적응 안될지 모르겠지만,

자기도 고치려고 노력해보겠다.

 

자... 연락한지 삼일? 만에.. 연락이 두절된 상태에요....

... 전화가 꺼져있길래.... 아 또 핸드폰 놓고 어디갔나보다

했는데...다시 켜졌더라구요? 그래서 문자했더니 답장없으시고...

전화도 안받으시더라구요.....하하

 

이건...무슨 심리 일까요??

 

그냥 관심없는사람한테 최소한의 예의를 지킨건가요?....

알수가 없네요... 여인네 마음에 불을 지피고...... 그렇게 홀연히 떠나는건가요 ㅠㅠ

아...정말 속상하다.....

톡커님들 도와주세요 ㅠㅠ 정말... 인연이라고 생각했는데 ㅠㅠ..........아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