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지금도 어머니 병수발, 동행, 병원 예약등 제가 대부분 해드리고 있지만저 역시 사회생활을 해야하니까. 100번이면 100 전부 제가 동행할 수 없기도하구요. 그저 위안을 받고 싶었던것 같기도하고 잘 모르겠네요. 내가 내 욕심으로 엄마를 불행하는것이 말하는것이 불행하게 하는것인지, 말하지 않는것이 엄마를 불행하게 하는 것인지 너무 혼란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여지껏 아버지 바람을 몇번이나 봐준거 맞아요.그런데 요새 자주 하시는 말씀은 "여태까지는 아들, 딸 출가할때까지 애비없는 자식 만들기 싫어서 참고 참았다.하지만 이제는 전부 출가도했고 우리도 살만큼 노후 준비 해놨으니 이제 또 그런일이 생기면이제는 헤어지려고하니 조심해라." 모두에게 공표하신 상태라그래서 더더욱 말씀을 드려야 하는게 맞지 않나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물론 이런부분을 상세하게 쓰지 않다보니다들 ㅂ여태까지 봐줬으니 계속 봐줄거다. 껴들지말아라 하시는거겠죠.제가 설명이 부족해 죄송합니다.
그리고 현재 나이 40에 캥거루 족이냐 하신분들도 있던데당연히 독립도 했구요. 아이는 없지만 저만의 가정도 꾸린 상태입니다.제 집이 있지만 근무지가 본가가 더 가까워 잠시 본가에 있다가아버지 컴퓨터를 쓰면서 겪게된 일이었어요. 내가 본가를 왜 왔는가..그런 후회감까지 드네요. 다들 뼈가 시릴만큼 현실적인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어머니께는 말씀드리지 않을 예정이고혹시나 어머니가 알게되시면 그때는 증거로서 가지고 있으려고합니다(카톡)그리고 아버지께는 따로 말씀드리려고해요.예전같았으면 난리를 쳤을테지만 일단 나는 알고 있고 어머니께 말씀드리지 않을테지만혹여나 엄마가 아시는 날에는 다시는 아버지 얼굴을 볼일이 없을거다. 자식 얼굴보기 부끄러운줄 알라고 말씀드리려고합니다.===========================================================편의상 반말로 쓸게요.
내나이 40
아버지 어머니 연세 70 이야
평생을 바람을 피우던 아빠.
나이 들고는 성기능도 잃어서 더는 바람을
안피울거라 생각했는데.
아버지 피씨쓰다가 카톡이 울리기에 보니
(아버지 카톡이 자동로그인)
한 여자가 아버지한테 내일 어디어디서 보자.
자기랑 같이 있다가 당신은 모임 가고 나는 집에 가면
될것같다. 이대쪽에서 보자 뭐 이렇게 왔더라고.
카톡 프사보니까 60대초반같고 남편분사진도있었고.
평생을 그 짓거리를 하는구나 싶었는데 이걸 어머니께 얘기하면 충격먹으실것같고
사실 아버지가 다른건몰라도 집안일, 그리고 어머니 병간호는 같이 잘 해주거든.엄마가 사실 아버지 없이 사실수없을것같고..물론 생각같아서는 진짜 아버지를 어떻게서든 망가뜨리고싶기도한데 나도 나이들었다고 현실적으로 생각하게된다. 남일이면 가만안둔다 바로 이혼시킨다겠지만 이게 내 일이 되고나니까 진짜 너무 혼란스러워. 친오빠한테 얘기하고싶은데 오빠는 말하지말라고할것같고.. 너무 힘들다.
30대 친구들만 혹시 의견좀 줄수있을까
1. 그래도 얘기한다.
2. 모른척 한다.
이유도 좀 적어주라. 본인일이라 생각하고 부탁할게.
+참고로 친오빠는 아버지한테 이전에도 얘기하지말라고했었고 아버지한테도 왜 들켰냐고 했던 사람이라 사실 뻔한 대답 나올거긴해요. 대체 뭐가 엄마를 위한 일인지 모르겠음.
아버지는 연금이 있어 이혼하면 재산분할, 연금 분할가능해서 사는데는 지장 없으신데 어머니가 자주 병치레하시고 약하셔서 병원을 자주가는데 아버지가 늘 동행해주셔.
외로움도 많이 타는편인데 아버지랑 잘 놀러다니시는편이고..
참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