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과외 30분~1시간씩 빠지는 학생 어쩌면 좋을까?

쓰니20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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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답답해서 글 남겨봐. 우선 나는 여자 강사고 고등 입시 위주로 수업하고 있어. 그리고 비수도권 기준 시간당 급여가 조금 많이 센 편이야. 나의 고민거리는 주 1회 3시간 방문 수업하는 고1 남학생이야. 이 학생에게는 몇 가지 문제가 있는데 크게 세가지야.
첫째, 수업시간을 지킨적이 없다. 매 수업마다 나 대기시켜놓고 30분~1시간정도 밥을 먹고 수업 시작해. 더 문제는 학부모님께서 너무나 아무렇지 않게 "아이 밥 먹이고 수업할게요. 시간은 그냥 차감해 주세요."라고 말씀하셔.
둘째, 예복습이 전혀 되지 않는다. 수업하는 교재 미리 안읽어보는건 애교야. 학교 수업도 거의 듣지 않아서 시험범위가 어디인지, 시험 날짜가 언제인지, 프린트물 빈칸에 답이 뭔지조차 몰라. 이뿐만 아니라 내가 내준 숙제를 단 한문제도 풀지도, 풀려는 시도도 안했어. 심지어는 수업교재가 어디있는지도 몰라서 허둥지둥 찾더라.
셋째, 직접 말하지를 못해. 요구사항, 시험범위, 시간 조율 등 수업에 전반적인 부분을 나한테 직접 얘기하면 즉각 반영해서 수업 중에도 순서나 진도를 맞춰서 나가거든? 그런데 이 학생은 그런게 전혀 안돼. 카톡 한줄 보내지 못해서 모든 요청사항은 학부모님 통해서 전달받고 있어. 심지어 내가 카톡을 보내도 읽지를 않아서 나도 전달사항을 학부모님께 중복으로 다시 전달해야해. 
그래서 내 고민은, 어떻게하면 나도 스트레스 받지 않고, 이 학생이 내는 돈이 아깝지 않도록 알차게 수업할 수 있을까? 개인과외를 해 본 강사분들이나 학생의 입장에서 조언이 필요해. 난 이 학생이 더 나은 성적을 받고 학습에 흥미를 가지길 간절히 바라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