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결혼식 2주전에 손절하자는 친구 후기입니다

ㅇㅇ2025.06.18
조회17,028
우선 제일 궁금해하셨던 축의금을 돌려 받았냐인데..
어제 늦은 저녁에 모임통장이 아닌 결혼하는 친구의 계좌로 100만원이 입금이 되었고, 결혼하는 친구한테 톡이 왔다고해요.
톡 내용은 자세히 적진 못하지만, 너가 준 돈은 돌려줄게라는 식의 연락이였어요.돈을 받은 친구는 너한테 축의 당시에 축하의 마음으로 준 돈이고, 지금 너의 마음은 우리에게 어떠한 마음으로 준돈인지 모르겠다고 100% 축하의 마음이 아니라면 받는 나도 부담이니 다시 돌려준다하고 다시 보냈어요. 그 뒤로는 저랑 다른 친구한테는 연락이 없었습니다.(저희에게 이 돈 그냥 안받아도되냐라고 물었고 저희는 너 마음가는대로 해라 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희 단톡방에서 얘기했는데, 이 일로 더이상의 얘기는 하지말고 이번주 결혼하는 친구한테 집중하자였어요.
그 친구가 정말 돈때문인지 아직 확실하지않지만, 걔도 걔만의 사정이 있을거고 댓글처럼 오랜시간 저희한테 쌓아온 감정이 복합적으로 적용해 이런 일이 생긴거라고 생각하고 그 친구의 결정도 받아 드리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100만원을 왜 언급 했냐는 댓글이 있는데, 저희는 부케는 안받았지만 그정도로 생각을 하는 친구사이였다는걸 얘기하고 싶었어요.글을 썼을 당시에도 돈때문이다라는게 아닌 정말 그 친구가 우리한테 어느정도 서운했길래 이렇게 까지하는거지? 라는 생각으로만 썼습니다. 
저희는 정말 그 친구가 서운했을거라는걸 몰랐거든요... 가방순이와 서프라이즈 브라이덜샤워도 해주었고, 오히려 이번주에 결혼하는 친구는 가방순이도 친언니가하고 브라이덜샤워도 서프라이즈가 아닌 그냥 간단하게 같이 준비해서 했어요... 그래서 더 그친구의 마음을 헤아리기가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댓글들을 보니 무리에서 처음 결혼하는 사람의 마음을 저희는 전혀 생각을 못했고,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했던 대화들이 그 친구 입장에서는 아니였을수도 이겠구나 생각도 들었습니다.
사실 댓글이 이렇게 많이 있을 줄 몰랐고 익명의 다른사람한테 물어보자! 라는 심정으로 썼는데 댓글로 많이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