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겪은 이야기 중에 가장 소름돋는 이야기

포뇨202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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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린 시절 공부방을 다니던 시절의 이야기야지금은 내가 성인이 되었지만 아직도 그 날을 생각하면 좀 소름돋는데 최근에 같이 공부방을 다니던 친구와 만나게 되어서 문득 생각이 나서 글 적어

나는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맞벌이고 언니랑은 나이차이가 띠동갑이라 유치원땐 언니가 데리러 와줬지만 초등학교에 올라가고 나서는 언니도 이제 성인이 되서 회사에 다니느라 학교 도서관이나 방과후 수업으로 시간을 보내곤 했어 
그러다 초등학교 2학년에서 3학년이 되는 겨울방학에 공부방을 하나 등록을 했어교회 안에 있는 공부방 이었지 (우리집은 무교지만 절은 종종 가는 따지고 보면 불교에 가까웠지만 지인의 소개로 가게 된 곳이었어)
그렇게 거기서 초등학교 5학년이 될때 까지 꽤 오랜시간을 다녔어거기는 방학에도 갈 수 있어서 방학에는 항상 1등으로 공부방에 가기도 할 정도로 공부방을 굉장히 좋아했지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초등학교 3학년 여름방학이었어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1등으로 등교를 했는데 마침 나랑 친하게 지내던 오빠도 일찍 왔더라고 그래서 둘이서 같이 게임을 하고 있는데 나랑 친하게 지내던 여자애랑 언니도 마침 오더라고 근데 그날은 목요일이었는데 목요일에는 그 친구랑 언니가 학교에서 댄스 수업을 듣고 있어서 목요일엔 공부방에 안나오는데 왔더라고 그래도 왔으니까 이상해도 인사를 했지 평소랑 똑같이 인사를 하고 내 옆에서 게임을 하던 오빠도 인사를 했어 그리고 나서 시간이 좀 지나고 다른 애들도 와서 수업을 했지 
우리 공부방은 두 반으로 나뉘어서 공부를 하는데 간식시간에는 두 반이 같이 모여서 간식을 먹어 그렇게 그 날도 간식시간이 되서 간식을 먹을려고 옆방으로 가서 간식을 먹고 있는데 문득아까 인사를 한 언니와 친구가 보이지 않았어
원래 항상 같이 앉아서 먹고 놀고 했는데 그날따라 분명 인사도 했고 존재도 인지 했는데 나중엔 그 기억이 없던 애 처럼 그냥 다른 친구들이랑 놀고 먹고  하고 있다가 번뜩 생각 나더라고 그래서 막 찾는데 어디에도 안 보이는거야 선생님한테 물어봐도 오늘은 안 오는 날이다 라고만 하더라고 우리 공부방은 오면 원장쌤한테 가서 출석도장을 받아야 되는게 있어서 원장쌤한테 가서 말을 했지 그랬더니 오늘 안 왔다고 하는거야
나는 그 말을 듣고 아 그럼 수업을 깜박하고 왔다가 다시 갔나? 라는 생각에 아까 같이 게임하던 오빠한테 가서 아침에 인사한 친구랑 언니 갔냐고 물어봤어그랬더니 나보고 무슨소리냐고 하더라고 그래서 아침에 같이 인사하지 않았냐 하니 안 했다고 딱 잘라 얘기하는거야 그러더니 나보고 아까 혼자 멍하니 있더니 이상한거 본거 아니냐고 장난을 치더라고 그래서 아니다 진짜 인사했다 하고 억울해서 그 친구한테 전화를 걸었어 그러니 그 친구가 전화를 받더니 지금 댄스수업 하고 있다고 먼일이냐고 하길래 아까 있던 일을 얘기했더니 친구가 엥? 하면서 나 오늘 공부방 안 갔어, 지금 수업 해야 되서 이따 연락할게 하고 전화를 끊더라고 진짜 이때 온 몸에 소름이 돋아서 엉엉 울었어 선생님과 오빠는 당황하며 나를 달랬고 아마 다른 친구랑 착각한거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며 나를 달랬지
시간이 지난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귀신이 아니었을까 싶어 나는 그러한 걸 느끼거나 하지 못하는 일반인 1이지만 거기가 좀 특이한게 교회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고 위쪽에는 절? 같은 것도 같이 있는 곳인데저녁에 가면 진짜 엄청 스산하고 한기가 도는 곳이었어 정말 성인이 되서 다시 생각해도 소름돋았던 일이었어
너희도 이런 일 겪은 적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