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부부 조언 부탁 드립니다 !

ㅇㅇ2025.06.24
조회42,047
안녕하세요.임신과 관련하여 남편과 의견이 달라 많은 분들의 고견을 듣고자 글 씁니다.
전 30대 초반, 남편은 30대 중반이고결혼은 햇수로 4년 차고 일수로 따지면 아직 3년이 채 안됐습니다.
결혼과 동시에 검사는 싹 다 받아서 둘 다 아무 문제 없고요.신혼생활 좀 즐기다가 2년쯤 지나면 준비하자 했고,이제 임신 준비한지 1년이 다 되어가네요.
솔직히 주변에 임신이 안돼서 힘들어하는 사람도 없었고,검사 결과도 좋아서 난임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없었어요...당연히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해서 신혼 2년도 즐겼고요.(이렇게 뜻대로 안되는 줄 알았으면 결혼과 동시에 준비했을 거 같아요)
저는 분명한 이유는 없지만 난임 시술에 대한 거부감? 두려움? 같은 게 있는 것 같아요.인공수정도 꽤 오래 고민했고요.
처음 몇 달은 자연임신 준비하고 그다음 몇 달은 병원에서 초음파 보고 날짜 받아보고그래도 아기가 찾아오질 않아 지금은 인공수정 2차 중에 있어요.인공수정도 실패하면 다음은 시험관인데 사실 전 아직 시험관까진 생각이 없거든요...물론 저와 남편을 닮은 아이를 하루빨리 만나고 싶긴 하지만아직은 제가 좋은 엄마가 될 준비가 부족한가 봐요...
며칠 전 남편이랑 인공수정을 3~5차까지 해도 임신이 되지 않으면 그 뒤의 계획에 대해대화를 나눴는데 남편의 입장은 어차피 딩크가 아닌 이상 빨리 가지는 게 좋지 않겠냐임신 준비 기간이 길어질수록 서로 더 심적으로 힘들 것이다.시험관 언급을 직접적으로 하진 않았지만 빨리 가지는 게 좋지 않겠냐라는 말이저에겐 인공수정 끝나면 바로 시험관 준비하자로 들렸고 마음이 좋진 않았어요.
그래서 무슨 말인지 충분히 잘 알고 나 또한 빨리 임신하고 싶다.하지만 내가 시험관을 할 거라고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고,직장과 병행하면서 타 지역까지 병원을 다닐 수 있을지 가뜩이나 감정 기복 심한데호르몬 변화를 이겨낼 수 있을지 등등 아직은 여러모로 무섭다.라고 하니 그럼 당장 인공수정 끝나면 어쩔 계획이냐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런 상황 오기 전에 인공수정 성공했으면 좋겠고, 5차까지 했는데도 실패하면솔직히 지금 당장 그 뒤는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마음 편히 먹고 다시 자연임신 시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라고 얘기하니아무 계획이 없으면 어쩌냐 하더라고요. 
본인도 답답하겠죠. 시험관을 했으면 좋겠지만 하라고 강요 할 순 없으니근데 그만큼 저도 너무 답답해요.
뭐가 정답인지 제가 이 다음 어떻게 해야 할지 시험관이 아직 하기 싫은 제가 나쁜 건지...별별 생각이 다 드는 요즘이에요...스트레스가 여러모로 안 좋다는데 너무너무 스트레스받네요.
저와 비슷한 분 계실까요?저에게 해주실 조언이나 질타가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
모든 난임부부들 다들 파이팅 아직 작은 아이가 천천히 오고 있는 중일 거에요.

댓글 120

ㅇㅇ오래 전

Best둘다 경험해본 입장에선 우선 가지기로 마음 먹었으면 인공수정 건너뛰고 바로 시험관 추천이요.

ㅇㅇ오래 전

Best가지기로 마음 먹었다면 수단방법 가리지말고 하루라도 젊을때 할수있는 모든걸 시도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30대초반이면 아직 젊은건 맞지만 이것저것 시도하고 상심하고 몸 추스르고 또 준비하고 이러다보면 시간 금방 갑니다ㅠ

ㅇㅇ오래 전

Best저도 자임 시도 하고 안되면 우리부부한텐 아이 없다 생각하라거 사람이 원하는걸 다 가질순 없는거다 하고 있습니다ㅡ 시험관은 안하려고요. 여자만 힘들고 여자 난소암 확율 높이고 온갖 부작용에 남자는 그냥 자위한번이면 되는데 맞벌이고 제소득이 높은데 리스크가 너무 커서요.. 근데 진짜 아이원하시고 아이없는 결혼생활은 있을수 없다 하면 시험관밖에 답이없죠

ㅡㅇㅡ오래 전

Best시험관 너무 힘들어요. 저는 하다가 몸에 여기저기 병나서 수술도 여러 번하고 지쳐서 지금은 몸 회복에 집중하고있는데, 직장 다니면서 하기 쉽지않아요. 왜 다들 휴직하고 하는지 알겠더라고요. 내 몸 아니라고 쉽게 얘기하는 사람들 다 해보고 말했으면 좋겠네요. 뭘 하든 님의 선택이겠지만 어려운 길이에요

ㅇㅇ오래 전

시험관 할지 말지를 이제 정하셔야 할 거 같아요. 인공수정 안되면 바로 시험관 하는게 맞을 거 같긴 해요 조금이라도 젊을 때.. 남편은 기대는 하는데 님 말대로 여자 몸만 상하는 일을 권유할 수 없으니 별 말 못하는 거 같구요. 시험관 카페 후기 글 같은거 읽어보고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일인지 판단하고 못하겟으면 남편에게 미리 말 해주시는게 좋을거같아용

써니오래 전

시험관시작하시기전에 믿거나말거나인데 경주 유명한한의원있어요 지인이 시도해보고 경주유명하단말에 경주다녀오구임신했어요 거기도한번 시도해보라고 말해주고싶어요

ㅇㅇ오래 전

운좋게 크게아프지않고 별이벤트없이 잘넘어가면 그보다좋을수 없죠 그런데 부작용이란게 생각보다 흔하고 당장여자몸을 인위적인 호르몬으로 뒤엎는 행위라 컨디션이 안좋아질수밖에없어요 주사몸에 찌르는것도 별로 안무서워하고 피뽑은것도 그냥 무념무상으로 보며 통증에대한 역치도 높은편이라 무던한데도 나팔관조영술부터 시작해서 난자채취까지 부작용이란 부작용은 다겪고 두번은못하겠다 싶었어요 오늘전 뽑아놓은 마지막냉동배아를 이식하고 결과 기다리고있지만 더이상은 난자를채취하지 않을생각입니다 시도를 한다면 몇번의 채취까지만 할건지 그래도안된다면 어쩔건지 남편과 대화가 지금제일 중요할때에요 저는 나팔관조영술하고 몸살을 5일앓고 난자채취후 2일동안 허리피고 못걸어다녔어요 첫날 진통제끝나자마자 화장실도 부축받아서 움직였습니다 제가부작용이 큰케이스지만 그게 사람가려오는거 아니자나요 일하면서 다니신다는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ㅇㅇ오래 전

본인 인생에 아이는 언젠가 있어야 된다라는 주의면 바로 시험관하세요 그리고 시험관이뭔지 어떤과정을 겪고 어떤식으로 하는건지 그냥 그런게 있댄다말고 제대로 날잡고 남편이랑 같이공부하세요 그럼에도 남편은 아내에게 하라고 권할수있는건지 본인은 그렇게해서라도 아이가 갖고싶은지 꼭 제대로 대화하고 본인의지가 있어야 견딜수있어요 남들이 너도나도 시험관한대니까 별거아니겠지했는데 무난하게 넘어가는 사람도 많은데도 불구하고 뭐할때마다 부작용겪으면서 끙끙대면 내의지여도 남편이 원망스러워져요 그렇게 몸도엉망 남편과의 사이도 엉망되기전에 제대로공부하고 시험관시작후 남편도 아내컨디션을 이해할수있을정도로 지식을 갖쳐놓고 최대한빠르게 시도하시기바래요

응원보내요오래 전

저 결혼하고 8년만에 임신했어요. 처음 3년정도는 조바심 안내고 신랑이랑 자유롭게 연애하듯 지냈는데 나이가 들어가니 걱정이 되더라구요. 산전검사에서 둘다 아무이상없고 난자 나이도 아주 좋았어요. 그럼에도 아기는 와주지 않았죠. 비슷한 시기에 결혼한 친구들은 모두 엄마가 되고 어느새 나만 남았어요. 산부인과를 수없이 드나들고 임테기도 배테기도 얼마나 썼는지 공장을 차려도 되겠다 했지요. 결국 부산에서 가장 유명한 난임병원에서 인공수정 두번.. 모두 깨끗이 실패... 나이는 27에서 35세를 향해 가고 있었습니다ㅡ 더이상 미루면 안될것같아 시험관을 준비하려고 서류를 작성하다 생리가 늦어지네? 싶은 생각이 들어 테스트를 했는데 생전 보지못했던 두줄.. 8년만에 자연임신이 된거에요!! 아기집 사진 받아 나오는 길거리에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그렇게 첫째딸을 낳고 다음해 둘째아들을 또 자연임신으로 낳아 지금은 어느덧 열살 엄마가 되었습니다. 다 때가 있는것 같아요. 두분다 건강하다면 마음이 간절하다면 언젠가는 꼭꼭꼭 선물처럼 아기가 찾아올꺼라고 응원드리고 싶어요. 잘하고 있고 잘될거에요. 그러니 서로 의지하고 위로해주고 또 응원해주면서 예쁘게 지내고 계세요. 빠이팅!!

ㅇㅇ오래 전

자영업부부라 날짜맞춰 관계하기도 어려워서 신혼 2년 즐기고 32살에 시험관 시작해서 2차만에 성공했어요! 사실 주사맞고 질정 넣은것도 힘들긴 한데, 미래에 올 아이에게 미리 밥준다~~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다보니 과정이 그리 힘들지만은 않았던 것 같아요. 아이 생각이 있다면 하루빨리 시험관으로 넘어가는게 맞는 것 같아요!

ㅇㅅㅇ오래 전

저랑 너무 비슷하셔서 댓글 남깁니다. 저는 결혼하고 신혼 즐겨야지 하는 생각으로 뭣모르고 1년간 피임했어요 아기 생각이 나기 시작해서 자임을 시도했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3년차에 주변권유로 난임산부인과에 갔는데 둘다 검사를 하니 정상으로 나오더라구요. 제 주변에서 저보다 늦게 결혼한 친구들이 임신을 해서 아기를 낳고 키우는 동안에도 저희 부부에겐 아기 소식이 없었어요.. 난임산부인과에서 나팔관조영술도 받고 생전 처음으로 영양제도 꼬박 챙겨먹고 했는데도 잘 안생기더라구요 그러다 난임산부인과 다니는것도 너무 스트레스고 왜 우리에겐 아이가 안생기나 자괴감만 들더라구요 그러다 딱 1년만 자임 시도해보고 안되면 시험관 하자 마음먹고 조급함을 내려놓으니까 아기천사가 찾아왔어요! 햇수로 4년차에 생기고 지금은 예쁜 아들 낳고 육아중이에요! 정말로 스트레스 딱 내려놓고 배란테스트기 하면서 날짜 맞춰서 많이 시도하니까 생기더라구요!! 시험관은 정말 본인의지가 중요한거라 이래저래 스트레스 받는 상황에선 몸과 마음이 너무 힘들것같아요.. 저처럼 기간을 정해서 스트레스를 최대한 내려놓고 자임 시도해보시고 그때도 안되면 시험관 하자! 하시는건 어떠실까요? 쓰니님이 시험관이 너무너무 스트레스 받는다 하시면 지금 시도해도 심신만 피폐해질것같아요.. 자임을 시도하든 시험관을 시도하든 스트레스관리가 제일 중요한것같아요ㅠㅠ 예쁜 아기천사가 발이 쪼꼬매서 천천히 오고 있나봐요 !! 아기천사가 생기길 간절히 응원하겠습니다 !!

ㅇㅇ오래 전

애 낳기로 했다면 시험관하는게 맞다고 봐요. 저희도 1년 6개월차 난임부부인데 인공수정1차 하고 안되면 시험관 바로 넘어가려 해요ㅠㅠ 시험관 진짜 싫고 무서운데 나이는 계속 먹을거고 시간은 빠르게 가니…ㅠㅠ 정답은 없지만 많은 임신선배들이 그렇다~ 하는데엔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ㅇㅇ오래 전

첫째 자연임신해서 낳고 터울 많은 둘째 시험관 했는데 애 키우는거에 비하면 시험관은 힘들다는 생각이 안 들던데요.

이루어지다오래 전

시험관 추천. 아마 의사선생님들도 다들 시험관하라고 했을텐데 왜 계속 인공수정했는지 의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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