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무서운 사람인가요?

ㅇㅇ2025.06.26
조회67
한 일년된 이야기긴하지만 계속 마음에 남아서 답답한 마음을 털기 위해 적어봐요.
모바일 작성이라 음슴체와 오타 비문 좀 양해 바람

이년전 쯤 알게된 언니가 있는데
새로 자격증 취득 위해서 등록한 야간학원이었음
일년 정도 과정이라 보통 기수제로 운영됨

일 끝나고 정신없이 오는 거라 처음엔 좀 데면데면하다가 한달 지나면서 서로 알고 정보교류차 회식도 간단히 하고 그러다가 친해진 언니임

근데 처음엔 잘 몰랐는데 만날 수업이나 쉬는 시간, 또 가끔 모임하고 나면 그때 00이가 말한 건 너를 무시해서 그런거다.
또 ㄱㄱ이는 사기꾼 기질이 있으니 조심해야한다.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그 소리 듣고 나서 생각해보니 좀 미묘한 발언이기도 해서... 좀 나도 주의해야할 거 같네. 하고 사람들의 말이나 행동에 주의가 생기더라고요.

그러다가 시험 관련 스터디를 제가 주말에 하게 되고 꽤 도움이 된다고 말했더니 그 언니도 참여하고 싶다더라고요. 스터디장도 괜찮다고 하고. 막상 합류 직전에는 그냥 혼자 공부한다기에 한번 나와서 경험해보고 계속 다닐지 결정해라 라고 말해줬고 그래서 같이 참여했었어요.

그 날 스터디 이후 참여 안 하겠다길래 그러냐고 하고 말았어요.

그러고 저는.계속 스터디를 했고 특정 스터디원이 편집하지 않은 자료는 외부 공유 관계없어서 언니에게 전해주면서 스터디하면서 재밌던 에피소드랑 언니도 다른데라도 참여해보라고 했어요.

그러니 사실 기분 나빠서 안 나간거라고 하더라고요. 스터디 중 잠시 쉬는 시간에 차 관련 이야기가 나왔나봐요. 그 언니는 2년된 국산 소형 suv거든요. 그 이야기 들은 다른 스터디원이 '그 차 동네 마실다니기 좋지' 라고 했다고 합니다.
언니 입장에선 기분 나쁠 수 있지만 그 분은 20년 넘은 미니쿠페를 지인에게 아주 저렴하게 양도 받아서 타도 다니거든요. 그래서 나는 아 그 스터디원도 차가 좋은거 아니다. 그냥 그 차종에 대한 생각을 말한거다. 자기 차 20년 된 중고차 지인 인수 한것도 오히려 자랑하는 사람이다. 라고 이야기해주면서 오해였나보다고 말했어요.

그러자 언니가 저보고 넌 사람의 의도를 파악을 너무 못한다고. 내가 그때 기분 나쁜것도 몰랐던거 같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그 날 있던 다른 비매너행동-치마를 입고 왔는데 안쪽 자리에 앉게했다. 음료를 가져와서 나눠주지 않고 멀리둬서 일어나서 가져오게 했다 뭐 이런거 였음- 지적하면서 거기 스터디원들이 전체적으로 매너가 부족하다고 하더라고요.

듣다보니 왜 내가 세상에서 제일 눈치없는 사람이 되는거 같고, 소개해준 걸로 말로 뺨맞는 느낌? 하도 다다다 하길래 저도 약간 욱해서 저도 그 스터디원 ㄴㄴ씨가 좀 성격이.직설적이라 저랑 잘 안 맞아서 스터디 끝나면 연락 따로 안하려고요. 라고 말했어요.

그러니 갑자기 그 언니가 저에게 너 무서운 사람이다. 그러더니 엄마한테 전화온다고 서둘러 끊더라고요.

그 뒤로 학원에서 쑥떡 거리다가 그 언니랑 친했던 단짝 다른 언니랑만 다니고 저랑은 눈도 안 마주치고 말을 못 들은척 하더라고요. 전화도 차단하고 카톡도 차단해서 프로필 안 보이게 해두고요.

그냥 그러거나 말거나 했어요. 그 언니에게 스터디원 ㄴㄴ과 스터디 끝나면 연락을 따로 하지 않을거라 생각한 것처럼 그 언니도 너무 타인의 행동하나하나 지적하는 것때문에 잘 안 맞는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러고 학원 수강기간 끝나고 시험 보고 합격하고 1년 정도 지나서 동기모임 갖는데 안 나왔더군요.
그런가? 오히려 좋네. 정도 생각하고 있었는데, 저랑 사이멀어지고 같이 다니던 언니도 안 나오길래 둘이 그냥 안 나왔나 했어요.
그런데 다른 동기가 며칠 전 연락왔더라고요. 그 둘도 싸웠는데 서로 언팔했더라고.

전 사회인으로 공동체에 속한 이상 친절한 태도를 유지해요. 하지만 모든 사람과 다 친하게 지낼 수 없으니 그 사람의 태도에 대해 따로 평가의 말을 내 뱉진 않아요. 다만 이 사람과는 지속적인 관계 형성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없다 정도를 내부에 담아두는 편이에요. 무서운 사람인가요?

제 생각엔 같은 모임 시간 동안에 기분 나쁘거나 오해있는 것에 대해 절대 당사자에게 말하지 않고 뒤에서 사람의 말과 행동에 대해서 의도 분석하는게 더 무서운거 같은데...

뭐 답정너 같은 글일 수 있어요.
제가 착한 사람이라 생각한 적 없어요. 상황에 따라 거짓말도 하고, 사회 생활을 위해 가끔은 가면도 씁니다.
너무 직설적인 사람도 싫지만 자신이 착하단 생각에 빠져 정직하게 구느라 사회성 없이 지내지도 말아야 한다 생각하거든요.

그냥 전 평범한 사람이다 생각했는데 무서운가요?

음슴체로 쓰려다가 결국 ㅋㅋㅋㅋ 모바일이라 의식의 흐름대로 적었습니당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