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짜들은 왜그러는걸까요

ㅇㅇ2025.06.26
조회34,115
추가글..
문득문득 못된 아줌마가 생각나면서 화가 날때가 있어요.. 그게 어제였던것같아요 이미 끝났는데도 가끔 아줌마가 저 못살게 구는 꿈도 꿔요 ㅠ

전남친도 싫어요 머저리같아요 아줌마가 못되게 하는걸 알면서도 우리 엄마 왜저러지 (그걸 왜 나한테 물음?)
그치만 그래도 우리 엄마랑 잘 지냈으면 좋겠어
(뭐 어떻게 잘지냄?? 내가 잘못한게 아닌데)
너는 앞으로 우리 엄마한테 큰 일 생기면 안모실거야?
아니 미래의 와이프가 어머니 시집살이 땜에 힘들다는데 지금 저런 얘기를 왜 하는걸까 싶었어요..

한편으로는 뭐든 꼬투리잡을때마다 "어머~ 식당이 좀 소란스럽죠 죄송해요, 어머 제 대답이 좀 그랬죠 죄송해요, 어머 연말이라 스카프 준비했는데 같이가서 골랐어야했는데~~ 직접 찾아뵙지못해 죄송해요" 이렇게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당황해서 아~ ^^..ㅎㅎㅎ 로 대처한 내 잘못같기도하고..
선물 드리고 욕 먹어본것도 첨이라 참... 저도 당황스러워서 대처가 제대로 안됐네요....

인사드리러갔을때도 당연히 과일깎이와 설거지를 시키시던... 그래놓고 고맙다는 말은 1도 안하시는...
빈말이라도 우리 예쁜 며느리 이런표현 절대 안하시고 얼굴보고 여자만나냐고 도리어 혼을 내시던 모습... 정말 잊혀지지가 않아요... (저 그냥 평범해요) 지금 생각하면 맘에 안든다를 돌려 말씀하신 거겠죠

저희 부모님은 시어머니 성격이 세시던데 결혼 해야겠니 아무리 급해도.. 꼭 저 집안에 시집가야겠니 라고 하셨어요 그래도 하고싶다고 한게 저였고..

다 정리되고 나서는 괜찮다고 하시고.. 제 인생에 결혼운은 없나봐요 하면서 펑펑 우니까 뭐 어떻냐면서 엄마아빠랑 평생 살자며 우리 공주 울지마라 이러시는데....

진짜 너무 슬펐어요.. 누구에게는 우리공주이지만 누구에게는 밉상 예비 며느리였네요.. 하핫...

참 여러가지 생각과 감정이 들어요..






파혼한지 한달됐네요
제 나이가 벌써 서른 후반이고 결혼은 포기해야할것같아요

시어머니 될 분이 정말 사람 미치게 만들어서 파혼했어요..

전남친은 마흔 하나고 저는 서른여섯이고 사내커플입니다

연애할때는 잘 몰랐는데 나중에 트러블 있고 알고보니 일주일에 어머니하고 통화를 4-5회 정도 하는 가까운 사이였어요

그럴수있죠 살가운 아들일 수 있잖아요?

거기까진 좋은데 이 어머니가 아주 납작 엎드리고 꿇는 며느리를 바라시더라고요.. 조금이라도 본인 마음에 안들면 대놓고 저를 없는 사람 취급하고.. 식당 맘에 안든다고 없는사람 취급, 선물 맘에 안든다고 이런거 왜주냐고 (명품스카프에요....;; 저도 비싸서 안갖고 있는걸... 스카프링이랑 사서 보냈는데 자긴 링 쓸줄도 모르는데 이렇게 물건만 보내면 어쩌냐고 전화라도 먼저 해야지 이러셨습니다) 좋은소리 못듣고 욕만먹었네요

식당도 제가 예약한것도 아니었어요 본인 아들이 예약한건데 왜 저보고 저 난리신지

그걸 또 저한테 미주알 고주알 전해서 맘상하게 하는 전남친..

저희 사이일도 전해요 이래서 싸우고 저래서 싸우고
엄마가 이러이러해서 쟤(저 본인)가 서운해한다

아니 뭐 어쩌라고 이딴걸 전해요?

그거 말고도 다른거 핑계로 신혼집 와서 (집을 미리 구해놨었어요) 이것저것 살림살이 다 들여다보시고.. 아니 때 되면 어련히 초대할까요 ㅠ

나도 맞벌이인데 밥은 잘해먹이겠냐부터해서 칭찬하나 안해주고 은근히 계속 평가만 하시는데 ( 그리고 평가는 다 부정적임 ) 사람 돌겠는거에요 정말 칭찬 한번을 절대 안해줘요 다 뭐 별로다 이따위로 구니까 저도 점점 화가나니까 말을 아예 안하게 되더라고요

정말 남친하나만 보고 3년간 연애할땐 너무 행복했는데 시어머니 한명 끼니까 맨날 싸우고 사이 멀어지고 저도 속으로 이딴 마마보이가 다있나 이런 맘이 들고.. 정말 지옥같이 싸우는 삼개월 보내고 각자 짐싸서 헤어졌어요

회사에서 봐야하는데.. 이직도 쉽지않은데 이 좋은직장 내가 왜 나가야하나싶고 그래요..

자기 아들도 이제 마흔 넘었는데 그냥 좀 곱게 보내주지 저 아줌마는 꼭 저랬어야 했을까요

진짜 화가나고.. 길에서 보면 솔직히 아들 아니었으면 저랑 전혀 엮이지도 않고 남남으로 살았을 사이인데 왜 그렇게 저한테 못되게굴고 평가질만 했냐고 물어보고싶어요

그걸 막아내지못한 전남친도 등신같고
한편으론 저런 엄마와 평생 살았는데 어떻게 막겠나 싶기도..

후.. 결혼하기 쉽지않네요... 제 가정을 꾸리고싶었을 뿐인데..

댓글 37

오래 전

Best직장은 절대 그만두지 마세요 찐따놈때문에 좋은직장 그만두는건 미련한짓임 어차피 남들은 남의일에 크게 관심없어요 지금잠깐 불편할수는 있지만 굳이 신경쓰지 말고 회사에서는 내일만 잘하면 됩니다

ㅇㅇ오래 전

Best이혼보단 파혼인거 아시죠? 잘 하셨어요. 그런 판단력도 본인 능력이에요. 꼭 좋은 사람 다시 만나시길..!!

ㅇㅇ오래 전

Best저런 놈이랑 결혼까지 했어봐요. 님 이혼했을걸요?? 이혼보단 파혼이 백만배 낫습니다. 님은 그런 옳은 선택을 한 거에요.

ㅇㅇ오래 전

더 미치는건 착한 얼굴로 착하게 말하는데 은근 깔아 말하거나 친절한 듯 갑질하면... 나는 싫은데 어디에 하소연도 못함. 좀 못돼보이는거면 차라리 낫지. 저는 결혼하고 살면서 알아가게 된거라 무르지도 못함. 님, 운이 좋으시네요.

뗚뾲뀌오래 전

회사에서 사내커플이었던건 알아?

ㅇㅇ오래 전

시짜들이 문제가 아니라, 여자들이 문제야. 미.친.년들 마냥 뭔놈에 서열,순위 가르기에 목숨을 거냐?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ㅇㅇ오래 전

옛날에 맞은 편에 살던 할머니가 당시에도 이미 마흔 넘었던 아들이 데려온 아가씨를 있는대로 트집 잡더라구요. (아직 어리던 저를 붙잡고 있는대로 그 아가씨 욕을 해서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분인데도 죄송하고 민망하고 그랬던 기억이 나요;;) 저희가 이사나갈 때까지도 그 집 아들은 혼자더라구요. 그때도 이미 쉰 가까이 됐거나 넘었거나 했을텐데.. 자기 엄마하고 평생 살겠죠 뭐 고생하셨어요. 회사 생활 힘차게 해내실 겁니다!

ㅇㅇ오래 전

저는 사십이 다되도록 남친은 한명도 없었지만 아줌마 할머니들을 아주아주 많이 겪어서요...ㅋㅋ 혐오는 사회적 위계에서 위에서 아래로 흘러내립니다. 늙은여자 밑의 계층이 젊은여자 밖에 없어서 그래요. 그들이 평생 받은 혐오를 쏟아붓는 게 용인되는, 한국사회에서 예로부터 공인된 늙은 여자 아랫계층이거든요. 저는.. 늙은 여자들한테 잘보이려고 애쓸만큼 가치있는 사랑이 있을까 가끔 의심스러워요 ㅋㅋ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딩딩오래 전

애 있는 상태로 사이나빠져서 이혼하고도 둘다 퇴사 안하고 10년 넘게 다니는 아는 부부(지금은 아니지만)도 있어요 그만두지마세요

베비오래 전

오오~판에서 보기힘든 똑똑한 분이시다! 완전 사이다에요~잘하셨어요! 지팔지꼰은 절대 안됩니다. 앞으로도 꼭 현명한 선택하셔서 좋은 남자 겟또하시길ㅋㅋ

ㄹㄹ오래 전

진짜 여자들은 다 왜이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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