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가 드려요!!
저희 아이에 대한 걱정이 많으셔서요.
제가 글을 올린 이유 자체가 엄마가 아이에게도 모질게 대한게 어제가 처음이기 때문입니다.
그 전에는 저와 부딪혀도 아이에게는 저렇게 말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넌 안 봐도 아이만 보겠다, 난 ㅇㅇ이가 너무 예쁘다 좋다 등.. 표현도 많이하고 그랬었어요.
그래서 저에겐 모질게 굴어도 아이에겐 잘해주시니 참은 것도 있었지요.
아이도 외할머니를 좋아했고요..
그러다가 어제는 술 한잔 하고 진심인지 감정이 격해졌는지 저렇게 말을 했고요.
저 역시 댓쓰니님들과 같은 생각이 들어서 글을 적은 거에요..
저야 뭐 사랑 갈구했던 게 사실인데, 제 아이까지 그렇게 불쌍한 사람 만드려나.. 싶어서요. ㅎㅎㅎ
확실한 건 저는 아이까지 저처럼은 안 만들게요.
모두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보고 추가합니다.
열 몇분이나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정말 감사해요. ㅠㅠ
시녀병은 대물림 하지 말고 내 선에서 끝내라는 말에 울컥합니다.
어쩌면 엄마한테 끊임없이 가스라이팅 당한 거 같아요.
결혼 전까지도 엄마가 날 내칠까봐 너무 불안했거든요..
그래서 버림받지 않으려고 잘보이려고 애썼던 거 같아요.
결혼 전까지는 예쁜 딸 하려고 많이 노력했고요.
이런 솔직한 마음 표현하면 엄마는 콧방귀 낍니닼ㅋㅋㅋ...
복에 겨웠다, 어떻게 더 잘해주냐, 기껏 잘해주고 잘키워놨더니 이런말 한다..... 나는 너네 아빠같은 아빠 없었고, 우리 오빠들은 다 나한테 못했는데 너네 오빠는 너한테 잘하지 않냐. 엄마는 공정한 사람이라 너한테 쓴소리 하는 거다.
과거에 스쳐지나가는 생각들이 많네요.. 그중 하나 적어 보자면..?
아빠 환갑잔치날 몰래 서프라이즈 파티 준비했다가 욕 바가지로 쳐먹었어요. 오빠도 없는데 우리끼리 맛있는 거 먹냐고, 조용히 넘어갈 것을 일 키웠다고요.. 오빠는 참고로 유학중이었어요.
그리고 엄마 환갑은 그때(아빠 환갑날) 속상하셨을테니 더 정성껏 잘 준비했어요...ㅎㅎㅎㅎ 등신 같지요?
이제라도 정신 차릴게요.
----------------------
나는 오빠 하나가 있다.
오빠는 착하고 선~한 사람이고 약자다. (그래 오빠는 진짜 좋은 사람이다.) 그리고 나는 예전부터 사랑을 너무 많이 받아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사람이다. 라고 엄마는 귀에 딱지가 앉게 말한다. ㅎㅎㅎㅎ 정말 미치겠다.
친정 오빠가 왜 약자냐면 오빠는 엄마를 닮고, 나는 아빠를 닮아서다.
엄마는 시집살이로 친가가 지긋지긋한데
친가에선 나를 자기네 닮아서 똑똑하다고 하고, 오빠에게는 눈 흘기며 혀를 찼다고 한다.
그래서 엄마는 엄마라도 오빠에게 더 많은 사랑을 줄 수밖에 없었단다... 그래야 공평한 거니까.
아마도 그들을 닮은 내가 그들에 대한 화풀이감으로 채택된 거 같다.
오빠가 준 용돈은 늘 기억하고,
내가 준 용돈에는.. 니가 그랬었니? 란다.
내가 짚어주면 내가 생색을 내서 ㅎㅎㅎ 듣기가 싫단다.
오빠가 전화도 안 받는 건 며느리 눈치보느라 불쌍한 내 새끼고,
아이와 함께 전화 드리는 나는 아빠가 나를 예뻐하니까 집이 편해서 란다. ㅠㅠ
오빠 결혼식 사진은 집 거실에 대문짝만하게 걸어놓고,
내 결혼식 사진, 우리 애 사진은 뭐...ㅎㅎㅎ 집 지저분해서 둘 곳 없다고 놓고 갔다.
누가 우리 애가 나 닮아서 똑똑하다고 하면
엄마는 손사레를 치며 사위 닮아서 똑똑하다고 한다.
나 닮아서 예쁘다고 하면 코웃음을 친다. 어디가 닮았냐고.
왜 이렇게 내가 싫고 미울까.
시집살이한 엄마들은 아빠닮은 자식 다 이렇게 깔아뭉개나?
결혼 전에 내가 살던 원룸에 엄마가 왔다.
문을 열고 볼일을 보길래 그 작은 원룸에 불쾌한 냄새가 났고, 내가 승질을 냈다.
엄마는 볼일 보고 바로 물 내려서 냄새가 날 수가 없다고,
엄마가 어쩌다 하룻밤 자고 가는게 싫어서 그러냐고 했다.
그게 아니라 왜 이 작은 원룸에서 문을 열고 볼일을 보냐고 했다.
그 길로 엄마는 엄마 친구한테 내 흉을 어떻게 봤는지
친구가 딸한테 남자가 있는데 눈치없이 집에 갔나보다고 했단다.
엄마는 아직도 친구의 생각이 진실이라고 믿는다.
나 같으면 결혼도 안 한 내 딸 두고 그런말 하는 친구에게 화낼텐데.
엄마는 그때 나한테 정이 떨어졌댔다. ㅎㅎㅎㅎㅎ
엄마는 자기가 믿고 싶은 대로 믿고, 그게 진실이라고 생각한다.
엄마는 내가 너무 사랑만 받아서 본인이 쓴소리를 해줘야 한다고 한다.
엄마는 너무 불쌍하게 살았는데, 나는 너무 잘 산단다.. ㅠㅠ
오늘도 엄마는 아빠가 나만 예뻐한다며 시비를 걸더니..
나한테 앞으로 집에 오지 말란다. 자기는 가도 되냐고 묻는 천진한 4살짜리에게도 너도 앞으로 오지 말란다. ㅎㅎㅎㅎ
엄마랑 얘기하다보면 항상 도돌이표라 많은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웬만하면 이 글도 보여드리고 싶다..
1. 이런 상황에서는 엄마가 오빠에게 더 많은 사랑을 주는게 공평한 게 정말 맞나?
2. 아빠 앞에서 술만 먹으면 시가욕(돌아가신 할머니, 고모들)하는 엄마들 많은가...?
3. 딸의 좋은 일에는 본인의 가여운 과거가 생각나서 한탄하는 게 맞나?
4. 끊임없는 자기 연민, 남탓...
아... 엄마를 붙잡고 있기 참 힘든 밤이다.
오지 말라는데.. 앞으로 난 정말 안 가고 연 끊어야 맞는 건가?
확 그래버리고 싶기도 하다.
가족이 제일 어렵다.
불쌍한 친정엄마와 이기적인 나.. 이거 맞나요??
저희 아이에 대한 걱정이 많으셔서요.
제가 글을 올린 이유 자체가 엄마가 아이에게도 모질게 대한게 어제가 처음이기 때문입니다.
그 전에는 저와 부딪혀도 아이에게는 저렇게 말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넌 안 봐도 아이만 보겠다, 난 ㅇㅇ이가 너무 예쁘다 좋다 등.. 표현도 많이하고 그랬었어요.
그래서 저에겐 모질게 굴어도 아이에겐 잘해주시니 참은 것도 있었지요.
아이도 외할머니를 좋아했고요..
그러다가 어제는 술 한잔 하고 진심인지 감정이 격해졌는지 저렇게 말을 했고요.
저 역시 댓쓰니님들과 같은 생각이 들어서 글을 적은 거에요..
저야 뭐 사랑 갈구했던 게 사실인데, 제 아이까지 그렇게 불쌍한 사람 만드려나.. 싶어서요. ㅎㅎㅎ
확실한 건 저는 아이까지 저처럼은 안 만들게요.
모두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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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보고 추가합니다.
열 몇분이나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정말 감사해요. ㅠㅠ
시녀병은 대물림 하지 말고 내 선에서 끝내라는 말에 울컥합니다.
어쩌면 엄마한테 끊임없이 가스라이팅 당한 거 같아요.
결혼 전까지도 엄마가 날 내칠까봐 너무 불안했거든요..
그래서 버림받지 않으려고 잘보이려고 애썼던 거 같아요.
결혼 전까지는 예쁜 딸 하려고 많이 노력했고요.
이런 솔직한 마음 표현하면 엄마는 콧방귀 낍니닼ㅋㅋㅋ...
복에 겨웠다, 어떻게 더 잘해주냐, 기껏 잘해주고 잘키워놨더니 이런말 한다..... 나는 너네 아빠같은 아빠 없었고, 우리 오빠들은 다 나한테 못했는데 너네 오빠는 너한테 잘하지 않냐. 엄마는 공정한 사람이라 너한테 쓴소리 하는 거다.
과거에 스쳐지나가는 생각들이 많네요.. 그중 하나 적어 보자면..?
아빠 환갑잔치날 몰래 서프라이즈 파티 준비했다가 욕 바가지로 쳐먹었어요. 오빠도 없는데 우리끼리 맛있는 거 먹냐고, 조용히 넘어갈 것을 일 키웠다고요.. 오빠는 참고로 유학중이었어요.
그리고 엄마 환갑은 그때(아빠 환갑날) 속상하셨을테니 더 정성껏 잘 준비했어요...ㅎㅎㅎㅎ 등신 같지요?
이제라도 정신 차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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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빠 하나가 있다.
오빠는 착하고 선~한 사람이고 약자다. (그래 오빠는 진짜 좋은 사람이다.) 그리고 나는 예전부터 사랑을 너무 많이 받아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사람이다. 라고 엄마는 귀에 딱지가 앉게 말한다. ㅎㅎㅎㅎ 정말 미치겠다.
친정 오빠가 왜 약자냐면 오빠는 엄마를 닮고, 나는 아빠를 닮아서다.
엄마는 시집살이로 친가가 지긋지긋한데
친가에선 나를 자기네 닮아서 똑똑하다고 하고, 오빠에게는 눈 흘기며 혀를 찼다고 한다.
그래서 엄마는 엄마라도 오빠에게 더 많은 사랑을 줄 수밖에 없었단다... 그래야 공평한 거니까.
아마도 그들을 닮은 내가 그들에 대한 화풀이감으로 채택된 거 같다.
오빠가 준 용돈은 늘 기억하고,
내가 준 용돈에는.. 니가 그랬었니? 란다.
내가 짚어주면 내가 생색을 내서 ㅎㅎㅎ 듣기가 싫단다.
오빠가 전화도 안 받는 건 며느리 눈치보느라 불쌍한 내 새끼고,
아이와 함께 전화 드리는 나는 아빠가 나를 예뻐하니까 집이 편해서 란다. ㅠㅠ
오빠 결혼식 사진은 집 거실에 대문짝만하게 걸어놓고,
내 결혼식 사진, 우리 애 사진은 뭐...ㅎㅎㅎ 집 지저분해서 둘 곳 없다고 놓고 갔다.
누가 우리 애가 나 닮아서 똑똑하다고 하면
엄마는 손사레를 치며 사위 닮아서 똑똑하다고 한다.
나 닮아서 예쁘다고 하면 코웃음을 친다. 어디가 닮았냐고.
왜 이렇게 내가 싫고 미울까.
시집살이한 엄마들은 아빠닮은 자식 다 이렇게 깔아뭉개나?
결혼 전에 내가 살던 원룸에 엄마가 왔다.
문을 열고 볼일을 보길래 그 작은 원룸에 불쾌한 냄새가 났고, 내가 승질을 냈다.
엄마는 볼일 보고 바로 물 내려서 냄새가 날 수가 없다고,
엄마가 어쩌다 하룻밤 자고 가는게 싫어서 그러냐고 했다.
그게 아니라 왜 이 작은 원룸에서 문을 열고 볼일을 보냐고 했다.
그 길로 엄마는 엄마 친구한테 내 흉을 어떻게 봤는지
친구가 딸한테 남자가 있는데 눈치없이 집에 갔나보다고 했단다.
엄마는 아직도 친구의 생각이 진실이라고 믿는다.
나 같으면 결혼도 안 한 내 딸 두고 그런말 하는 친구에게 화낼텐데.
엄마는 그때 나한테 정이 떨어졌댔다. ㅎㅎㅎㅎㅎ
엄마는 자기가 믿고 싶은 대로 믿고, 그게 진실이라고 생각한다.
엄마는 내가 너무 사랑만 받아서 본인이 쓴소리를 해줘야 한다고 한다.
엄마는 너무 불쌍하게 살았는데, 나는 너무 잘 산단다.. ㅠㅠ
오늘도 엄마는 아빠가 나만 예뻐한다며 시비를 걸더니..
나한테 앞으로 집에 오지 말란다. 자기는 가도 되냐고 묻는 천진한 4살짜리에게도 너도 앞으로 오지 말란다. ㅎㅎㅎㅎ
엄마랑 얘기하다보면 항상 도돌이표라 많은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웬만하면 이 글도 보여드리고 싶다..
1. 이런 상황에서는 엄마가 오빠에게 더 많은 사랑을 주는게 공평한 게 정말 맞나?
2. 아빠 앞에서 술만 먹으면 시가욕(돌아가신 할머니, 고모들)하는 엄마들 많은가...?
3. 딸의 좋은 일에는 본인의 가여운 과거가 생각나서 한탄하는 게 맞나?
4. 끊임없는 자기 연민, 남탓...
아... 엄마를 붙잡고 있기 참 힘든 밤이다.
오지 말라는데.. 앞으로 난 정말 안 가고 연 끊어야 맞는 건가?
확 그래버리고 싶기도 하다.
가족이 제일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