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 6년차, 그동안 한 번 다투면 치고 박고 미친 사람들처럼 싸우며 이혼 직전까지 갔다가 서로 자중하고 아이 생각해서 잘 살아보자 하고 상담 다니며 노력하는 중인데요.. 노력한지는 두 달 정도 되었어요.
제가 신혼 때 부터 남편에게 좀 더 공격적이고 잘못에 집요하게 굴고 통제적이었던 편이라 막판에 남편이 이혼하자 해서 봉합하고 지금은 제가 더 노력하고 반성하며 잘 하려고 해요.
근데 남편이 진정이 잘 안 돼요.
화가 나면 눈이 돌아서 소리 지르며 퍼붓어요.
남편이 퍼붓는 동안 저는 "소리 낮추고 말해줘, 오빠가 기분 나쁜 부분 차분히 말해주면 듣고 사과할게. 소리 낮춰줘. 소리를 지르니까 내가 뭘 기분 나쁘게 했는지 이성적으로 생각이 잘 안 돼. 낮추고 차분히 대화하자. 앉자. 앉아서 말하자." 라고 하면
거기서 또 말꼬리 잡고 "넌 바로 인정을 안해, 어디서 앉으라 마라 명령질이야." 등등 또 거기서 말꼬리를 잡고 퍼붓습니다. 바로 사과하라고, 사과 안하냐고 난리를 쳐요. 그래서 제가 어떤 부분 사과해야 하는지 소리 낮춰서 말해라, 차분히 듣고 사과하겠다 해도 분풀이 하는 듯 퍼붓어요.
제가 남편 진정 시키다가 너무 속상하고 괴로워 머리 감싸고 있었더니 "이제 차분히 대화할까?" 하는데 본인 다 퍼붓은 다음에 저러나 싶어 어제는 꼴도 보기 싫어서 그냥 방으로 들어와서 잤어요.
여러 번 사소한 일로 다툴 때 마다 제가 남편에게 하는 말이 "우리 어차피 잘 지낼거고 풀거니까 서로 상처주고 언성 높이지 말자, 차분히 대화하고 서로 사과하고 잘 지낼거니까. 소리 낮추자."라고 하면 두 세번은 진정 하는데 저렇게 꼭 한 번씩 돌아서 퍼붓고 제 말은 들으려고 하지를 않아요. 제가 바로 인정을 안 하고 사과를 안 하니까 열받아서 자기가 저렇게 날뛸 수 밖에 없는 거래요.
본인이 절 기분 나쁘게 하면 내가 당신처럼 퍼붓고 난리치냐, 안 그러지 않냐고 하면 자기는 일단 미안하다고 한대요. 근데 저는 아니래요. 일단 미안해 하고 자기 기분 나쁜걸 들으라는 말인지.. 당장 사과부터 안하니까 본인이 날뛰고 소리지른다고 하는데 저는 왜 저렇게까지 소리 지르고 난리를 피우는지 모르겠고 저런 상황에서 맞불 작전 쓰고 더 난리 쳐봤자 개싸움 되고 아파트 떠나가라 소리만 지르고 애 다 알고 그러니까 제가 선택한 방법이 남편 진정시키고 대화하는 건데요,
진정을 잘 못 해요.. 본인이 진정을 잘 못하는 이유도 다 저 때문이라는 식이에요.. 쌓여 있어서 발작버튼 쉽게 눌리고 화가 난대요.. 과거에 제가 말로 상처주거나 상처 받았다고 한 것들은 제가 두 세 번 계속 사과하고 또 사과했어요.. 충분하지 않아서 저러는 걸까요..?
아직 노력한지 두 달 되었으니 좀 더 서로 노력하고 제가 솔선수범하는 모습 보이면 언젠가는 남편도 화를 말로 표현하는 날이 올까요..?
이러다가 제가 못 참고 같이 퍼붓으면 우리 싸움은 파국으로 치닫고 끝이다는 생각이 항상 있어서(남편이 제어를 더 못해요) 제가 잘 해야된다 생각 하다가도
이러다 언젠가 내가 그냥 이혼하겠구나 싶을 때도 있어서요...
어제 다툰 이유는 별거 아니에요, 항상 사소해요,
물이 없길래 넷플 보는 남편에게 베란다에서 물 한 병만 좀 꺼내달라고 부탁했더니 그게 짜증이 났나봐요. 니가 꺼내도 되는데 그걸 굳이 부탁하냐고,
넷플 보는거 눈치 주는 거냐고, 그게 아니라 허리가 아파서 (저 허리 아파서 침 맞고 온거 앎) 허리 숙여서 갖고 오기 싫었다고 그래서 부탁한거라고, 내가 맨날 이런 부탁 하냐고 그랬더니, 그럼 허리 아파서 그런데 물 꺼내다 달라고 허리 아파서 그런거라고 말을 했으면 본인 기분 안 나빴을거라고 하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설사 허리 안 아파도 이런 부탁 하나 못 하는거냐고 그랬더니
너는 내가 너 쉴때 부탁하면 기분 안 나빴겠냐 부터 시작해서~~ 어쩌고 저쩌고 저렇게 눈 돌아서 길길이 날뛰었어요.
이런 사소한 일에도 서로 다퉈야 하는게 너무 슬프고 속상해요..
진정하고 대화하자 해도 전혀 듣지고 않고 본인 퍼붓을 대로 다 퍼붓고 나서 냉전상태고요..
어제는 남편이 좀 예민했겠거니.. 하고 화나도 소리 지르지 말라고 또 부탁하고 넘어갈까요..?
화나도 말로 표현하자고, 서로 소리 지르지 말자고 꾸준히 말하고 부탁하면 알겠다고 하면서도 막상 트러블 생기면 잘 안되나봐요..
화나면 소리 지르며 퍼붓는 남편.. 진정시키는 저.. 다 제 탓이래요..
제가 신혼 때 부터 남편에게 좀 더 공격적이고 잘못에 집요하게 굴고 통제적이었던 편이라 막판에 남편이 이혼하자 해서 봉합하고 지금은 제가 더 노력하고 반성하며 잘 하려고 해요.
근데 남편이 진정이 잘 안 돼요.
화가 나면 눈이 돌아서 소리 지르며 퍼붓어요.
남편이 퍼붓는 동안 저는 "소리 낮추고 말해줘, 오빠가 기분 나쁜 부분 차분히 말해주면 듣고 사과할게. 소리 낮춰줘. 소리를 지르니까 내가 뭘 기분 나쁘게 했는지 이성적으로 생각이 잘 안 돼. 낮추고 차분히 대화하자. 앉자. 앉아서 말하자." 라고 하면
거기서 또 말꼬리 잡고 "넌 바로 인정을 안해, 어디서 앉으라 마라 명령질이야." 등등 또 거기서 말꼬리를 잡고 퍼붓습니다. 바로 사과하라고, 사과 안하냐고 난리를 쳐요. 그래서 제가 어떤 부분 사과해야 하는지 소리 낮춰서 말해라, 차분히 듣고 사과하겠다 해도 분풀이 하는 듯 퍼붓어요.
제가 남편 진정 시키다가 너무 속상하고 괴로워 머리 감싸고 있었더니 "이제 차분히 대화할까?" 하는데 본인 다 퍼붓은 다음에 저러나 싶어 어제는 꼴도 보기 싫어서 그냥 방으로 들어와서 잤어요.
여러 번 사소한 일로 다툴 때 마다 제가 남편에게 하는 말이 "우리 어차피 잘 지낼거고 풀거니까 서로 상처주고 언성 높이지 말자, 차분히 대화하고 서로 사과하고 잘 지낼거니까. 소리 낮추자."라고 하면 두 세번은 진정 하는데 저렇게 꼭 한 번씩 돌아서 퍼붓고 제 말은 들으려고 하지를 않아요. 제가 바로 인정을 안 하고 사과를 안 하니까 열받아서 자기가 저렇게 날뛸 수 밖에 없는 거래요.
본인이 절 기분 나쁘게 하면 내가 당신처럼 퍼붓고 난리치냐, 안 그러지 않냐고 하면 자기는 일단 미안하다고 한대요. 근데 저는 아니래요. 일단 미안해 하고 자기 기분 나쁜걸 들으라는 말인지.. 당장 사과부터 안하니까 본인이 날뛰고 소리지른다고 하는데 저는 왜 저렇게까지 소리 지르고 난리를 피우는지 모르겠고 저런 상황에서 맞불 작전 쓰고 더 난리 쳐봤자 개싸움 되고 아파트 떠나가라 소리만 지르고 애 다 알고 그러니까 제가 선택한 방법이 남편 진정시키고 대화하는 건데요,
진정을 잘 못 해요.. 본인이 진정을 잘 못하는 이유도 다 저 때문이라는 식이에요.. 쌓여 있어서 발작버튼 쉽게 눌리고 화가 난대요.. 과거에 제가 말로 상처주거나 상처 받았다고 한 것들은 제가 두 세 번 계속 사과하고 또 사과했어요.. 충분하지 않아서 저러는 걸까요..?
아직 노력한지 두 달 되었으니 좀 더 서로 노력하고 제가 솔선수범하는 모습 보이면 언젠가는 남편도 화를 말로 표현하는 날이 올까요..?
이러다가 제가 못 참고 같이 퍼붓으면 우리 싸움은 파국으로 치닫고 끝이다는 생각이 항상 있어서(남편이 제어를 더 못해요) 제가 잘 해야된다 생각 하다가도
이러다 언젠가 내가 그냥 이혼하겠구나 싶을 때도 있어서요...
어제 다툰 이유는 별거 아니에요, 항상 사소해요,
물이 없길래 넷플 보는 남편에게 베란다에서 물 한 병만 좀 꺼내달라고 부탁했더니 그게 짜증이 났나봐요. 니가 꺼내도 되는데 그걸 굳이 부탁하냐고,
넷플 보는거 눈치 주는 거냐고, 그게 아니라 허리가 아파서 (저 허리 아파서 침 맞고 온거 앎) 허리 숙여서 갖고 오기 싫었다고 그래서 부탁한거라고, 내가 맨날 이런 부탁 하냐고 그랬더니, 그럼 허리 아파서 그런데 물 꺼내다 달라고 허리 아파서 그런거라고 말을 했으면 본인 기분 안 나빴을거라고 하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설사 허리 안 아파도 이런 부탁 하나 못 하는거냐고 그랬더니
너는 내가 너 쉴때 부탁하면 기분 안 나빴겠냐 부터 시작해서~~ 어쩌고 저쩌고 저렇게 눈 돌아서 길길이 날뛰었어요.
이런 사소한 일에도 서로 다퉈야 하는게 너무 슬프고 속상해요..
진정하고 대화하자 해도 전혀 듣지고 않고 본인 퍼붓을 대로 다 퍼붓고 나서 냉전상태고요..
어제는 남편이 좀 예민했겠거니.. 하고 화나도 소리 지르지 말라고 또 부탁하고 넘어갈까요..?
화나도 말로 표현하자고, 서로 소리 지르지 말자고 꾸준히 말하고 부탁하면 알겠다고 하면서도 막상 트러블 생기면 잘 안되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