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그 사람은 없어

ㅇㅇ202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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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현실의 그 사람은 나에게 관심이 없어.
이게 다 그 사실을 깨닫는 과정에서 겪는 시행착오겠지.
판 들락날락거리며 근거도 개연성도 없는 동화같은 망상에 오래도 빠져 있었다.

현실을 확인하고 깨닫고 상처받아 몸까지 아픈 날.
이 아픔이 가라앉으면 그땐 제자리로,
시궁창일지언정 진짜 현실의 내 삶으로 돌아올 수 있겠지.

이제 여기 들어올 일은 없을 것 같아.
완전히 끝났어.

그래도, 꿈 같았다.
가짜일지언정 행복과 설렘을 느꼈던 순간들도 많았고.

내 마음도,
스스로 왜곡시킨 감정들도,
그 사람의 얼굴과 미소도,

모두 산산조각나
모래처럼 흩어져
전부 사라져버리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