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결혼한지 한달만에 임신을 했는데 유산 하고
그 이후로 아이가 생기지 않자
남편은 시험관 하자 하더라구요..
우여곡절 끝에 시험관 하기로했습니다.
(시험관 문제로 크게 여러번 싸움.
혼인신고x, 맞벌이, 저 만 32살, 남편 만 36살)
난임병원에 남편과 가서 의사랑 다음에 올 날 상의하는데
(채취 전에 난포자랐는지 확인하러 자주 가야하더라구요.. 1주일에 1~2번)
저는 휴대폰으로 스케줄표 보고있는데
옆에서 남편이 의사랑 상의하더니
이번주 목요일 예약을 잡더라구요.
(저한텐 괜찮냐 물어보지도 않고..)
신체 주기 맞춰서 목욜 오라니까 가야하는구나. 하고
그냥 목요일 일정 조정해서 와야지 했어요
진료실 나와서 남편에게 목욜 스케줄 조정해볼테니까
다음부턴 날짜 같이 물어봐주고 상의했음한다 하니까 알겠다 하더라고요.
근데 약타고 수납하고
주차장 밖에 나와서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병원까지 왕복 3시간)
남편이 그제서야 목요일에 오후 연수가 있어서 같이 못올거같은데 저보고 혼자 올 수 있냐하더라구요..?
예약 다 잡아놓고 나와서는 갑자기 목요일은 연수가 있어서 어려울것같다는 거죠.
제가 중요한 연수인거 이해하고 그럼 안되는거 알겠으니 조금이라도 일찍 나오던지 아니면
나도 금요일 일정 있지만 금요일이라도 변경해본다 하니까
남편이 첨엔 본인도 금요일은 회의가 있어서 나오기 어려운데 목요일보다는 좀 낫다는 식으로 말했는데
결국은 목요일에 저보고 혼자 못가냐는 식으로 말하더라구요(물론, 연수.. 회의.. 있으면 빠지기 어려운거 알아서 눈치보고 나와야하는거 알아요..ㅜ)
왕복 3시간 멀기도하고..
제가 혼자는 안가고 싶다하니까그 담부터는
일부러 수, 목, 금 다 안된다고 말 바꾸더라구요.
그리고 혼자 가라고.
그리고 중요한건
시험관 하기전에 남편과 같이 미리 상의가 됐던 부분이시험관 문제로 여러 번 싸운 후 (남편이 시험관 하자고 푸시함)남편이 시험관을 정 원하니까 제가 시험관 용기내서 하겠다.
대신 병원가는데 동행 해줄 것+ 정서적인 지지 해줄 것을 부탁했고
남편도 알겠다고 했습니다단, 피치못할 상황에는 제가 혼자 가기로 했어요..
그 약속을 믿고 결심을 했구요.
(집근처 산부인과 1월부터 다녔을땐 서로 칼퇴하고 대부분 동행을 해줬어요.)
근데 이번엔 본인 마음대로 예약잡아 놓고는 본인은 안된다고 저보고 혼자가라니... 말이 달라지는거 같아서 배신감 들더라고요.
저도 난임병원 갈때마다 남한테 아쉬운 소리 하면서 일정 조정하고 조퇴쓰고 어렵게 시간내서 가요..
아침마다 배주사 놓고 병원 다니고 하는데 (배주사는 남편이 놓아줌)
큰걸 바라는것도 아니고 병원 동행 해달란건데..
병원에서 미리 안된다했으면 다른날 정했을건데..
예약 잡아놓고 와서는 저보고 혼자가라하니까 속상했네요.
그래서 제가 같이 올 수 있는날 금요일에 오자했는데
남편이 저보고
혼자 못오냐.. 넌 애냐..!!
다른 여자들은 혼자 잘만 오던데 넌 벌써부터 유세냐.!!
임신하면 유세 떨어거같아서 너랑 못살겠다
니가 유별난거다.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욕하고 ..
저도 오빠도 나보고만 가라고 하는거면
나도 시험관 안할거라고 하니까
남편도 시험관 안하면 저랑 안살거다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목요일에 혼자 가던지 아니면 때려치우던지 저보고 선택하라 하더라구요..
제가 제발 그렇게 말하지 말고 오빠도 스케줄 놓친거면 다시 우리가 스케줄 조정해서 같이 올 수 있는 방향으로 얘기해줬음 한다. 좋게 조율해나가자 하는데
그렇게 말 안하게 니가 행동을 하라면서
니 혼자 가면 다 해결되는거다.
다 니가 이렇게 만든거다
니가 싸움의 시.발점이다 하더라고요..
피치못할 때면 혼자가기로 해놓고 저보고 약속 안지킨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크게 싸웠어요..
남편은 저보고 저만 생각한다고 이기적이라고 하네요.
너무 답답하고 속상하네요..
정말 큰 맘 먹고 시험관 시작한건데
이렇게 되니 시험관이고 뭐고 안하고싶어요.
(저도 감정이 상해서 시험관 안하고 싶다 하면 남편은 저를 비난합니다. 의지도 없으면서 이딴일로 안하겠다고 협박하지 말라면서.. 니 진심은 그거라면서 왜곡합니다)
시험관 하면서 병원 갈때마다 남편과 같이 가고 싶어하는 제가 유별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