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남편은 처음부터 친정엄마가 불편한 눈치였고, 퇴근 후에도 집에 바로 들어오는 일 없이 일부러 야근이나 술자리를 잡는 것 같더라고요. 그러다 어느 날 엄마가 금요일이라 저녁 드시고 친정으로 가셨는데 그날은 남편이 빨리 귀가했어요.
아기 재우고 오랜만에 둘이 조용히 있는가 싶었는데, 남편이 갑자기 제 엄마 얘기를 꺼내며 불만을 표현하더라고요.
그 중 가장 당황스러웠던 것은
"왜 장모님은 나 아침밥 안 차려주시냐"는 말이었어요.
솔직히 제 엄마는 저 산후조리 도와주러 오신 거잖아요?
사위 밥 차려주러 온 것도 아니고요.
그런데 남편은 하루는 제가 엄마랑 먼저 아침을 먹고 있는 걸 보고 서운했다고 하고
또 하루는 엄마가 밥솥에 예약을 걸어놨는데 그 시간이 남편이 출근하고 난 9시 30분이라 그것도 서운하다고 했어요.
참고로 남편은 평소 아침밥을 안 먹는 편이에요.
그런데 굳이 이 시점에 그런 걸로 서운함을 말하니, 저는 너무 어이가 없고 마음이 상하더라고요.
저는 출산 후 몸도 마음도 지쳐 있는데 그런 저에게 힘이 되어주기는커녕 ‘장모가 왜 아침을 안 챙겨주냐’며 서운하다고 말하는 남편의 태도가 너무 실망스러웠어요.
정말 이게 제가 받아줘야 할 사항인가요?
남편이 쪼잔하다고 느껴지는 게 과한 걸까요?
정말 요즘은 점점 마음이 멀어지는 느낌이라 고민입니다.
여기 댓글 남편 보여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