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흰 외동이고 그집은 아이 둘이고요
전 그집에 놀러가거나 점심 먹으러가면 아이 간식이나 과일이나 밀키트ㅡ 떡볶이 퀘사디아 등ㅡ 가져가고요
그엄마는 저녁먹고 놀다가면 꼭 빈손으로 와요
일주일에 세번을 저희집에서 저녁을 먹으면 저라면 과자하나라도 들고올거같은데 늘 빈손이에요
솔직히 처음엔 아무생각 없었는데
지금은 친정엄마도 아니고 넘 퍼주고 있고 그게 아깝단 생각이 들기시작했어요
우리집에 이주정도 오면 그집은 한번정도 갈정도에요
당분간은 밖에서만 놀고 집으로 초대 안할생각이에요
제돈으로 남 좋은 일만 시키는것같고 그돈도 아까운데 제가 넘 계산적으로 인간관계를 맺는걸까요?
전 남의집 갈때 빈손으로 가는건 예의가 아니라고 배웠는데 빈손으로 와서 간식통에서 다 꺼내 먹고 밥주고 과일주고 어지르고 잘 놀고 가고 그 다음에 또 놀러오면 또 빈손으로 오는 사람들의 심리가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