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할아버지 사기당했어요

쓰니202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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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이래저래 알아보느라 정신없어서 두서없이 쓰는점 죄송합니다.
저는 울산에 살고있고 저희 할아버지는 현재 87세 입니다. 얼마전에 치매 5급 판정받으셨고 저번주 목요일 홀로 신정시장 근처 휴대폰 대리점에 들려 휴대폰 화면이 잘 안보이니 도움을 요청하셨습니다. 30분만에 통신사 변경, 기기변경, 요금제 변경이 되었고 87세 할아버지에게 3년 약정을 걸었습니다. 심지어 3개월간 10만원이 넘는 추가 요금도 걸었고 유트브 보시는게 낛인 할아버지한테 데이터 300mb 요금제로 변경했습니다. 알뜰폰으로 약정도 없이 만원대에 잘쓰고 계셨는데 할아버지에게 자세한 설명도 하지 않았고 저희 할아버지는 자신의 휴대폰 기종이 바뀐지 의식하지도 못하셨습니다. 
기기가 바뀐 당일 저희 가족은 해당 대리점을 찾아가 계약 해지를 요구했지만 이미 휴대폰을 사용했기에 취소되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후에 알아보니 2주안에는 취소가 가능하단걸 알게되어 변경된 통신사인 LG U+ 고객센터에 항의했지만 결론적으론 본사에서 할수 있는건 해당 대리점에 페널티를 준다는것 뿐이네요. 대리점 책임자는 저희 가족에게 개인적으로 전화를 걸어 자신들이 받은 페널티에 대한 보상을 받아야겠다며 협박을 하고 가족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울산 대리점 단톡방에 올려 유출까지 시켰습니다. 
LG U+는 피해자 측에 서서 최선을 다 하고 있다 하지만 대리점 측에서 할아버지와 저희 가족이 취소를 요구하러 갔을때에 CCTV 영상을 제출하며 할아버지 홀로 오셔 계약하지 않았다는 뻔뻔스러운 거짓말을 믿는다는군요. 이제 본사에서 할수 있는건 더이상 없다합니다. 대리점에선 법대로 하라며 소리를 지르고 책임을 회피하며 저희 가족을 농락하고있습니다. 주변 대리점에 물어보니 아주 전국적으로 유명한 조직이며 이런 사기를 치는 사람들이라 합니다. 저희 가족의 신상까지 털린 상황에서 협박을 받으니 화가나면서도 두렵습니다. 취약한 노인들 상대로 뻔뻔스러운 행각을 펼치고 앞으로도 많은 피해자들이 생길 게 뻔한데 아무런 해결책이 없네요. 국민신고문과 소비자원에도 민원을 넣었지만 결론적으로 이 대리점이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어쩔 수 없다합니다. 
대한민국이 고령화 사회가 된만큼 노인들을 보호하는 법이 생겨야 하는데 피해자만 되는 현실이 슬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