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고싶었던 곳

ㅇㅇ202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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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드러지게 핀 꽃밭을 지나
흙길을 한참 걸으면 나오는 백반집
큼직한 두부가 들어간 된장찌개.
구멍이 숭숭 뚤린 두부 사이로 찌개 국물이 베이고
밥위에서 후후 불어도 식지 않아 뜸을 들이며 먹는다.
그리고 다시 흙길로 돌아간다.

꽃밭에선 배부른자의 여유를 부리다
해질녘의 마지막 여운을 뒤로 하며
집으로 걸어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