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의 둘째 타령하는 시어머니한테 결국 질렀어요...

ㅇㅇ2025.07.11
조회48,650
제 나이 낼 모레 마흔이고, 남편은 저보다 4살이 더 많습니다.우리 딸 지금 네살이고, 한창 이쁠때고, 한창 말 안들을 때에요.
결혼은 한지 8년차지만,시댁에서 집해주신 것도 아니고 친정이 부유한 것도 아니었고시댁은 자영업하느라 바쁘시고, 친정은 할머니가 계신데 고령이시고 치매가 있으셔서 육아 도와주실 상황이 아니었고, 우리 부부 또한 아이는 우리 손으로 키우는게 맞다는 생각이었고,(실제 아이 낳고 단 한번도 남의 손에 아이 맡기고 저희 부부끼리 어디 놀러가본적 일절 없음)저도 신랑도 신혼에는 직장은 안정적이었지만 입지는 공고하지 않은 때라한단계 승진이라도 해놓고, 전세 신혼집 최소 매매 탈출구라도 보일때 아이 가기자 생각했어요.그때부터 여자 늙으면 애 안들어선다. 애가 갖겠다고 바로 가져지는 줄 아느냐.(아예 틀린 말은 아니라는 거 저도 알아요...)애가 학교가서 자기 엄마만 늙어빠진거 보면 얼마나 속상하겠냐.우선 낳으면 애는 알아서 큰다... 별에별 소리를 시어머니가 하셨지만 신랑이 그때마다 극대노 해줘서 대충 참고 넘어갔어요.
그렇게 진짜 저희는 신랑은 윗 직급, 더 나은 회사로 이직하고저는 회사에서 승진하고 나서 아이 계획했고 다행히 석달만에 자연임신으로 아이 가졌어요.그때도 다 늙어서 안들어서는 줄 알았더니 다행이라는 이상한 축하를 받았지만...
그런데 정말 양가 도움 전~~~~~~~~~~~혀 없이 육아휴직과 육아기근로시간단축제도도초등학교 들어가서 쓸것만 남겨놓고 다 끌어다 쓰면서도.. 워킹맘으로 사는거.. 힘들더라구요.동기들 중에 저 혼자 조기 진급 할 정도로 좋았던 일머리는 다 어디가고엄마랑 직장인 둘다 하기에는 24시간과 제 체력이 택도 없어서 참... 스스로 실망스럽고...내 업무 다른사람이 하게 만드는 일은 절대 없지만 예전이랑 비교하면 그 퀄이 떨어지고..집에오면 아이한테 한번이라도 더 웃어주고 싶은데 저도 너무 힘드니까 쉽지가 않구요.신랑도 정말 애를 진짜 많이 씁니다. 육아참여도 진짜 높고 아이랑 애착형성도 잘 돼 있어요.물론 집안일은 스스로 찾아서는 못하고 하라고 해야 하지만... 그래도 꽤 믿음직한 동지에요.그렇게 저희는 둘째는 절대. 상상도 안합니다. 너무 힘들구요, 지금도 우리 딸한테 충분한 시간과 사랑을 내어주고 있는거 같지가 않은걸요.
그렇게 우리 세 식구...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지치기도 많이 지쳤지만 열심히 살았어요.그러다 좋은 기회로 올해 3월에 이사까지 했습니다. 매매로요. 정말 이삿날 눈물 나더라구요.이 집에서 아이가 학교 다니고, 저희 두 부부 늙어가는 상상만 해도 너무 행복했어요.그런데 시어머니 이사한 집 와보신 바로 그 당일부터... 진짜 매일이요.여기서 시댁 차로 40분 정도 걸리는 곳인데 정말 연락도 없이 뻔질나게 오시고(전엔 안그러심)오지마시라고 진짜 각잡고 정색 하니까 며칠 안오는 척 하시다 또 오시고가게는 아버님한테 맡겨 놓고 자꾸 오셔서 염장만 지르고 가시고(딱히 육아에 도움 안주심)카톡으로 형제끼리 사이좋은 영상, 쇼츠 계속 보내시고나라 인구 절벽 고령화 시대 뉴스 같은거도 아침 저녁으로 보내시고...아 이모님 돌아가셔서 상치른 그 주 빼고 정말 정말 매일 매일이요. 진짜 계속 그러세요..ㅠ
둘째 가져라. 첫째가 불쌍하다. 또 그놈의 더 늦으면 갖고 싶어도 못 갖는다.OO아 동생 안가지고 싶어? 엄마가 못되가지고 OO이 동생 안만들어 준댄다.심지어 잠자리 기피는 이혼 사유다. 같은 소리까지 하시구요...
이쯤 되면 왜 보나 싶죠? 안보고 살면 되고 차단하면 되는거 아닌가 하시잖아요..?우선 첫번째로 그냥 막무가내로 찾아오시는게 제일 크구요...정말 약간 하대한다 느낄수도 있을 만큼 정색하고 그만하시라고 해도 전혀 타격이 없으시구요..결정적인건 작년 1월 어마어마하게 추웠을때 시아버지 갑자기 혈관질환으로 쓰러지셨을 때신랑은 업무 특성상 핸드폰을 붙들고 있거나 피씨 카톡 켜 둘수가 없어서 연락 못받았는데저는 바로 연락 받을 수 있어서 큰일 면했거든요....그래서 진짜 어머님 차단 했다고 신랑한테 이제 연락 니가 받아라 지난 5월에 한번 했는데(그놈의 가정의 달이라 평소보다 더 자주 봐서 아주 질려 버릴대로 질렸었음)그때 신랑이 술 먹고 울면서 내가 정말 다 전화 받아주고 싶은데... 그냥 차단하라고 하고 싶은데그러다가 또 아버지 어떻게 될까봐 무서워서 그런다고 제발 차단은 말아달라고..거기다 대고 시아버지 돌아가시는거 내 알바냐 어떻게 하나요... 이 육아전쟁이 동지는 이 사람 하난데.. 그래서 차단도 못하고 있습니다.
전 회사 끝나고 아이 어린이집에서 데려오면 집에 7시에 도착이거든요.아이 원에서 5시반~6시 경에 저녁을 주긴 하는데, 오후 간식이랑 텀이 짧아서 그런지저녁 밥을 요즘 원에서 주는걸 많이 안먹는다고 해서 제가 집에와서 간식을 좀 푸짐이 챙겨요.그래봤자 워킹맘이라 시간이 없다보니 주말에 쟁인거 데워주거나 있는 고기 구워주거나 정돈데양껏 먹어라. 좀 남겨도 된다는 마음으로 주거든요.월요일도 식빵에 떡갈비 끼워서 줬는데 1/4 정도 남겼어요.근데 시어머니 또 자기 맘대로 오셨고.... 와서 애기 간식 남기는거 보시더니아이구 애가 둘이어야 음식도 싹싹 거덜내고 하는거지 저런게 낭비다. 입 늘어봐라. 남길것도 없다. 뭐라뭐라 하시는데...
날도 덥고.안그래도 월요일이라 너어어어어무 힘들고.신랑은 교대근무라 집에 없는 저녁이었고...아이는 그냥 양껏 먹고 남긴건데 죄지은 표정하고 있고...
못참았습니다.
시어머니 가방 가슴팍에 던지든 밀어 넣고 현관으로 몰고가서(완력으로 끌어당기진 않았어요.)시어머니 신발도 신기 전에 가세요. 하고 중문 닫아 버렸어요.
어떻게 마련한 집인데... 시어머니가 집 주소 안다고 버리고 도망가듯 다른데 이사갈수도 없고솔직히 제 애 키우는거 당연히 제가 하는일이지만 정말 단 하루도 아이 키우는데 도움 된 적 없는 양가에 너무 서운해서 그냥 도리만 하자 했는데이젠 그마저도 싫고 진짜 앞으로는 얼굴보면 좋게 대할 자신도 없어요.
시어머니 월요일 이후로 찾아오진 않으시지만 여전히 이상한 문자는 계속 보내십니다...
신랑한테는 이미 말했구요. 신랑이 시어머니한테 직접 찾아가서 절대 집 찾아오지 말라 했지만모르겠네요... 저런다고 말 들으실 분 아니라는건 제가 겪어봐서 더 잘 알아서.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진짜 문전박대할까요? 문 열지 마요?제일 걱정되는건 어린이집에서 아이 맘대로 하원시키려고 할까봐에요.당연히 어린이집에서 절대 아이 내주지 않겠지만 선생님들은 무슨 죄겠어요.
저런 막무가내 시어머니 정말 어떻게 대해야 합니까.. 둘째가 이야기만 나와도 토할거 같아요.

댓글 40

ㅇㅇ오래 전

Best님 시모 합가각 노리는거네요. 둘째 가지면 애 봐준다는 핑계로 들어 앉을 생각인거 같은데 오시면 문도 열어주지 마세요.

ㅇㅇ오래 전

Best둘째는 핑계고. 그 집에서 살고싶어 집착하는 것임. 손주가 예쁘면 봐주겠지. 예쁘지도 않은 손주 하나든 둘이든 무슨 상관이겠음. 남편이 죽어가는데도 관심없고 아픈 남편에게 가게 떠넘기고 오는 이유가 뭐겠어. 자기만 중요하고 자기 좋은 것만 가치있는 일이니까.

ㅇㅇ오래 전

Best아주 잘하셨어요 시부도아프고 하니까 합가하려고 각잡는거 같은데 확실하게 선긋고 말씀하세요 둘째도없을꺼고 절대 합가할생각없으니까 애쓰지마시라고 이러시면 앞으로 안보고산다고!

ㅇㅇ오래 전

Best님 남편한테 그냥 시모 차단하겠다하세요. 아버님때문에 그동안 참았눈데 나 더이상 못 참겠다고 그리고 집비번 변경할테니 시모한테 알려주지 마라고하세요. 안그럼 당신이 본가에서 출퇴근하라고 주말부부하자하세요. 그리고 시터 쓰세요. 님 그러다 골병듭니다.

힘내라오래 전

Best원래 할일없는 늙은이들이 자식 사는데 오지랖 부립니다. 시모가 아마 친구 취미 돈 이 세가지 없을거예요. 그러니 맨날 며느리만 볶지. 서방이 혈관땜시 오락가락하는데 뭔 지롤 떤다고 맨날 아들네 집이야? 애를 봐주고나 돈주는것도 아니면서....

ㅇㅇ오래 전

남편이 정상이면 시모가 저렇게까지 날뛰질 못해요. 쓰니 눈이 지금 가려져서 안보이나본데 남편이 제일 문제입니다. 사람들 말대로 일터지면 119가 짱입니다. 왜 남편이 자기 부모 커트 못해서 이 ㅈㄹ이 난걸 동지네 뭐네 하면서 감싸고 돌아요? 시모가 저렇게 날뛰도록 판을 깔아주고 있는게 남편이예요. 정신차리세요.

00오래 전

저희도 뭐 비슷한 상황인데.. 전 남자이고.. 아부지께 죄송하다고 일단 저희 세 식구가 숨 좀 쉬고 살아야겠다고 했습니다. 그마저도 안되면 저희 이혼할까요? 까지 말도 했습니다. 한 3년은 얼굴보는 것도 피하다가 지금은 종종 찾아뵙고 있습니다. 철처하게 우리 세 식구가 먼저 행복해야 하고,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리는게 그게 효도라고 생각합니다.

ㅇㅇ오래 전

그렇게 스트레스받고 차단얘기도 남편한테 할 정도면 문 안열어줘도 되지 않나요? 왜 굳이 꾸역꾸역 열어줘요... 그냥 비번바꾸고 통보하세요 이제 문안열어줄거라고 오지 마시라고 ㅋㅋㅋㅋ 절대 안열어줄거고 와서 열어달라고 뻐팅기면 이제 차단할거라고. 남편한테도 얘기해요 시아버님 어떻게 되시든 이제 못참겠다 한번만 더 오시면 차단할거다 니가 알아서 처리해라

와그라노오래 전

이런여자 만나면 친엄마랑도 멀어지고 인생 완전히 ㅈ대는 겁니다. 처음 시작부분에 "시댁에서 집해준것도 아니고..." 친정은 거지같이 살아 도움못주는게 당연하면서 시댁에 집부터 바라는 한녀 ㅉㅉㅉ 이런여자 만나면 인생 개ㅈ되는 겁니다^^

ㅇㅇ오래 전

남편도 웃기네 시부모 같이 가게한다면서 아버지 쓰러질까봐 일하는 며느리가 꼭 전화를 받아야한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 딱봐도 시모보단 남편이 제일 문젠데 남편은 육아동지니뭐니 하면서 싸고도는 남미새 으휴

ㅇㅇ오래 전

아이갖는부분은 부부의 권한이지.부모권한이 아니니 한번만 더.방문하면 스토커로 신고하세요

오래 전

많이 참았다 이젠 한계다 차단한다 집비번바꾼다 알려주면 이혼이다 걱정되면 시가에 홈캠 달아라 이정도밖에 없는것 같은데요? 그리고 남편이 뭐가 좋은사람인지 모르겠어요 아내 힘들어하는데 자기 불쌍한척 무시하고있는데

타민이형오래 전

힘내세요.

ㅇㅇ오래 전

차단하세요. 차단 한 걸 알면 며느라한테 전화할 걸 119에해서 더더욱 안전하게 병원가실겁니다.

쓰니오래 전

비번 왜 안 바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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