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다녀왔었음.
커스텀 신발 공방에 갔다는데
예약제라서 커스텀 체험은 직접 못 하고,
커스텀 돼 있던 반스 신발 하나 사왔대.
근데 그게 욱일기 디자인이 들어간 신발이었음.
이걸 왜 샀어? 친구들이 안말렸어?
산다고 하니 뭐라고 안하든? 라고 물어니까
다들 예쁘다던데? 귀엽잖아? 라며 웃더라.
욱일기 그려진걸 왜 샀어 하니깐
욱일기? 그게 뭔데? 되묻더라
욱일기에 대해 설명해줬더니
친구들도 모르던데? 어차피 다른 사람들도
잘모르는거 아니야? 너 혼자 예민하게
구는것 같은데 라고 말하더라.
그거 신고 다니면 욕먹으니깐, 신지 마!
버리든지 다시 커스텀해! 라고 하니까,
왜 그래야 돼? 돈 아깝잖아. 그냥 신을래
라고 하더라.
진짜 손가락질 당할 수도 있어. 했더니
넌 왜 이렇게 예민하냐. 아무도 그런
생각 안 해. 라고 말하면서 넘기더라.
그이후에 안신고 다니길래 내가 알려줘서
안신고 다니냐 보다 라고 생각했는데,
며칠전 데이트할 때 그 신발 신고 나옴.
신지 말라 했잖아? 했더니
예민하게 좀 굴지 마 라고 화냄.
신발 새로 사줄게. 그거 벗어.
라고 했더니 나한테 욕하면서 말함.
넌 왜 맨날 부정적이야? 왜 이리
한심한 삶을 사는거냐?
너 혼자 속으로 부정적으로 생각만 하면 되지
왜 굳이 나에게 까지 부정으로 물들일려고 해?
나한테 가스라이팅 하는거냐? 너 엄청 한심해 라고 하더라
이말 듣고 나도 정 떨어져서 데이트 접고
그냥 집에 왔음. 연락 씹었더니
막톡으로 헤어지자고 통보 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