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친구는 중학교부터 외국에서 자랐고 한국에 온 지 3년 되었음. 얘는 어렸을 때 부터 예뻤던 케이스임. 그냥 항상 인기 많았던? 외국인들 한국인들 안 가리고 누구나 다 예쁘다고 하는 그런 애임. 키도 커서 눈에 되게 띄고 심지어 고등학교 때 농구 축구 했고 털털한테 공부도 잘해서 다들 얘를 좋아했음. 막 prom queen 이런것도 뽑히고 했던 애임. 생긴 건 조금 차갑고 도도한 분위기인데 막상 알고 보면 되게 순하고 반전인?
그런데 친구랑 만날 때면 매번 사람에 대해서 피곤함을 느낀다고 말을 꺼내더니 한국에 오고부터 성격이 바뀐 것 같다고 조금 속상해했음. 원래는 나름 활발하고 친화력도 있고 말도 나름 적당히 하는 애였는데 한국 와서 별별 이상한 사람 + 경험을 하고 나더니 변함. 그동안 들었던 얘기를 바탕으로 이거 맞는 거 같아서 올려봄.
1. 사람들이 대체로 친절하게 다가와 주고 관심 가져줌. 여기까지는 너무 좋은데 시간 지나면 몇몇 꼬인 사람들이 후려치기 시전 한다고 함 (예: 안 친한 여자분 몇명이 갑자기 대놓고 광대랑 코 성형했냐고 물어봄. 자연이라고 해도 안 믿음)
2. 뭐 때문에 말 좀 걸거나 인사하거나 반응 잘 해주면 남자들이 착각함. 다니는 헬스장에 트레이너, 같은 교회 오빠등등. 그래서 아예 피해다니기로 했다 함. 근데 자기가 왜 그래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속상해 함 + 그냥 사람 대 사람으로 보지 않는게 적응이 안된다고 함.
3. 나이가 들수록 꾸미고 다니기가 부담스러워 진다고 함. 그냥 관심 받는거 자체가 즐겁지 않고 그냥 최대한 눈에 안띄게 무난하게 입게 된다고 함. 예전에는 예쁘게 꾸미고 화장하는 거 좋아했는데 요즘은 그냥 모자에 마스크 쓰고 다니는게 더 편하다고 함.
4. 자기 자랑 한 적도 없고 나대지도 않았는데 주변에서 경계 함 (한 두번 종종 만나게 되는 여자분들 중 아주 소수 몇몇 분이 티나게 얘한테만 불친절하게 대하고 제외시키려고 함)
5. 칭찬해주는 것도 감사는 한데 왜 한국인들이 외모에 집착하는지 알 것 같다고 함 (피부, 화장법, 다리모양, 네일 등등 진짜별별 얘기 다 한다고 함. 그래서 예전에 신경 안쓰던 뭐 팔에 털, 얼굴 점 등등 신경이 쓰이기 시작한다고 함)
이걸 듣고 나니까 진짜 한국만큼 남 외모 가지고 얘기 많이 하고 이걸 당연시 하는 문화 없는 것 같더라. 눈에 띄고 예쁘니까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되는거는 뭐 자연스러운 거라고 생각함. 그리고 예뻐서 좋은 거 당연히 있다고 생각함. 하지만 예쁜 애들도 진짜 힘들수도 있고 그냥 남 외모에 대해 말을 하는 거 자체가 예의가 없다고 생각함. 당연히 성향마다 다르겠지만 사람 보는 눈 없거나 조금 순한? 성향이면 더욱 더 힘들듯. 다행히 친구는 사람 보는 눈은 그래도 있어서 데인적은 없지만 그래도 원래는 활발하고 사람들이랑 잘 지내던 애가 집순이가 되어 가고 있는 상황임. 안타까워서 글 써봄.
한국에서 예쁜 여자로 살면 겪는 일 이거 맞는 듯
이 친구는 중학교부터 외국에서 자랐고 한국에 온 지 3년 되었음. 얘는 어렸을 때 부터 예뻤던 케이스임. 그냥 항상 인기 많았던? 외국인들 한국인들 안 가리고 누구나 다 예쁘다고 하는 그런 애임. 키도 커서 눈에 되게 띄고 심지어 고등학교 때 농구 축구 했고 털털한테 공부도 잘해서 다들 얘를 좋아했음. 막 prom queen 이런것도 뽑히고 했던 애임. 생긴 건 조금 차갑고 도도한 분위기인데 막상 알고 보면 되게 순하고 반전인?
그런데 친구랑 만날 때면 매번 사람에 대해서 피곤함을 느낀다고 말을 꺼내더니 한국에 오고부터 성격이 바뀐 것 같다고 조금 속상해했음. 원래는 나름 활발하고 친화력도 있고 말도 나름 적당히 하는 애였는데 한국 와서 별별 이상한 사람 + 경험을 하고 나더니 변함. 그동안 들었던 얘기를 바탕으로 이거 맞는 거 같아서 올려봄.
1. 사람들이 대체로 친절하게 다가와 주고 관심 가져줌. 여기까지는 너무 좋은데 시간 지나면 몇몇 꼬인 사람들이 후려치기 시전 한다고 함 (예: 안 친한 여자분 몇명이 갑자기 대놓고 광대랑 코 성형했냐고 물어봄. 자연이라고 해도 안 믿음)
2. 뭐 때문에 말 좀 걸거나 인사하거나 반응 잘 해주면 남자들이 착각함. 다니는 헬스장에 트레이너, 같은 교회 오빠등등. 그래서 아예 피해다니기로 했다 함. 근데 자기가 왜 그래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속상해 함 + 그냥 사람 대 사람으로 보지 않는게 적응이 안된다고 함.
3. 나이가 들수록 꾸미고 다니기가 부담스러워 진다고 함. 그냥 관심 받는거 자체가 즐겁지 않고 그냥 최대한 눈에 안띄게 무난하게 입게 된다고 함. 예전에는 예쁘게 꾸미고 화장하는 거 좋아했는데 요즘은 그냥 모자에 마스크 쓰고 다니는게 더 편하다고 함.
4. 자기 자랑 한 적도 없고 나대지도 않았는데 주변에서 경계 함 (한 두번 종종 만나게 되는 여자분들 중 아주 소수 몇몇 분이 티나게 얘한테만 불친절하게 대하고 제외시키려고 함)
5. 칭찬해주는 것도 감사는 한데 왜 한국인들이 외모에 집착하는지 알 것 같다고 함 (피부, 화장법, 다리모양, 네일 등등 진짜별별 얘기 다 한다고 함. 그래서 예전에 신경 안쓰던 뭐 팔에 털, 얼굴 점 등등 신경이 쓰이기 시작한다고 함)
6. 남미새 아닌데 남미새로 몰고가기 / 의도 숨기고 다가오는 남자들 걸러내기 / 기타 등등
이걸 듣고 나니까 진짜 한국만큼 남 외모 가지고 얘기 많이 하고 이걸 당연시 하는 문화 없는 것 같더라. 눈에 띄고 예쁘니까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되는거는 뭐 자연스러운 거라고 생각함. 그리고 예뻐서 좋은 거 당연히 있다고 생각함. 하지만 예쁜 애들도 진짜 힘들수도 있고 그냥 남 외모에 대해 말을 하는 거 자체가 예의가 없다고 생각함. 당연히 성향마다 다르겠지만 사람 보는 눈 없거나 조금 순한? 성향이면 더욱 더 힘들듯. 다행히 친구는 사람 보는 눈은 그래도 있어서 데인적은 없지만 그래도 원래는 활발하고 사람들이랑 잘 지내던 애가 집순이가 되어 가고 있는 상황임. 안타까워서 글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