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벌이 육아 참여 집안일

2025.07.11
조회4,204
20대 남성입니다. 외벌이고요.
벌이는 이번달 부터 실수령 850
지난 6개월 평균 실수령 1000이었습니다.
요즘은 급여는 줄었지만 일이 덜 바빠 퇴근을 빨리 해요.
그리고 근무시간에 짬짬히 주식해서 금년도 실현수익 1000만원 미실현 평가 손익 3000만원 정도 들고있어요.
요즘 같이 불장 시기에만 수익 보는건 아니고 주식 5년차인데. 5년동안 한번도 돈 잃어본적업고 은행이자보단 훨씬 더 벌었습니다.


고민거리는 5시 40분에 기상해서 7시 출근합니다. 퇴근해서 집에 오면 빠르면 보통 4시 30분 늦으면 5시 입니다.

현재 50일 아기 키우고있습니다.
집에 오면 일과가 저녁준비와 설거지 각종 집안일하고요.
각종 집안일에는 택배 온거 정리하고 분리수거
와이프가 조립해야되는 용품 시키면 조립하고 후라이팬 주문하면 연마제 제거 부터 바로 쓸 수 있게 준비하기 에어컨 청소하기 크고 작은 집안일들이 꽤 많네요..
육아관련은 분유포트 물채우고
젖병 세척기 돌리고 건조 끝나면 유팡(살균보관함)에
꼭지랑 목이랑 연결해서 바로 쓸 수 있게 정리하기.
정도 하고요. 외출복 빨래나 수건, 속옷 빨래 밀려있으면 제가 집 와서 돌리고 널고 또는 건조기 돌려놓고
다음날 정리합니다.

이제 아이랑 안아주고 교감하고 울면 달래주고 하는 시간을 갖고 모든 잡다한 집안일을 다하고 하면 보통 22시 23시 됩니다. 그러고 자면 23시 또는 00시에요.

와이프도 애기가 많이 울고 조리원부터 처가집에서 지내는 동안 손타서 안아서 재우고 저를 닮아서 엄청 잘 웁니다.ㅠㅠㅠ 낮에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집에 오면 와이프 힘든게 보여서 진짜 열심히 도와주고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이만치 하면 고마워하고 같이 으쌰으쌰 할줄알았는데... 저한테 불만 육아 때매 힘들다 보니 생기는 불만인건지 글쓰면서 생각해보는데 뭐가 불만이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아무튼 제 불만을 이야기하면, 저는 저 나름대로 억울해요. 나도 마찬가지로 자는 시간 외에는 쉴세없이 일하고 도와주고하는데 뭐가 불만인거지? 하며 자주 다툽니다. 본인도 마찬가지랍니다. 네 맞죠. 누가 모르나요..
전업주부고 주 양육자로 애기 케어하기로 결정했고..
지금 이시기만 버티면 나중엔 너가 나보다 편하다. 일하란 소리 안할 거니 잘 버텨보자.. 하며 이야기해도 지금 당장 힘든것만 하소연하고 짜증부리고 그러는데.
막말로 지금 도와주는게 당연하게 생각하는건데..
저는 당연한건 아니고 제가 당연하지 않은걸 잘해준다고 생각하거든요?
나중에 육아가 수월해지고 어린이집도 가게되면 퇴근하고 집에와서
저녁차리고 설거지 하려고 밖에 나가서 고생하는거 아니잖아요.ㅠㅠ 저는 바깥일에 집중하고 내조 받으면서
서로 역할에 맡게 살고싶은데...걱정이네요.

아무튼 넋두리로 변했는데 ...
제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더 노력하면 될까요?
와이프가 수월하게 육아에 집중해서 애기를 더 잘 키우고
산후 우울증 육아 우울증 같은 거 없이 정신적으로 건강하려면 제가 어떤 스탠스로 가정에 임하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미치겠습니다.ㅠㅠ 방금도 저는 집안일 할 거 다하고
외이프는 애기 재우고 같이 쉬고있는데
곧 있음 치과 치료 받으러 치과 몇번 다녀야 될 거 같다고 하니 병원 다닐 시간도 있고 좋겠다고 비꼬길래
임신하고 퇴사해서 넌 여태 쉬었네 앞으로 맞벌이 안하면
어린이집만 가면 수월해질텐데 그럼 그 때 내가 너보다 힘드니깐 짜증내면 받아줄거냐? ( 저는 원래가 짜증 안냅니다. 남자가 바깥일 하고 여자가 내조 잘하면 그기 행복이라 생각합니다)
다투다가 제가 막말로 육아도우미 불러서 맞벌이해라.
와이프가 일다녀도 도우미 급여 다 못줍니다.
모자른거 다 보태줄게.
대신 그럼 나는 집안일 손하나 까딱 안할거고
육아도 노는것만 해버린다.
이런 막말을 해버렸네요. .

최근 출산 여성분들의 의견이 필요합니다.

댓글 26

22오래 전

Best여기서 아내 욕하고 남편 불쌍하다 하는 사람은 애기 안키워본 사람인가오... 100일까지는 호르몬문제╋ 수면부족으로 사람이 미칠때입니다. 아니 이미 미친상태로 봐도 돼요. 남편분도 아침 일찍 일어나 출근하고 뼈빠지기 일하고왓는데도 집와서 또 일해서 너무 힘드시죠? 그래도 밖에 있을때 혹은 퇴근해서 집안일할때 "힘들다"지 "죽고싶다 끝내고싶다"까진 아니지않나요? 그런데 잘우는애기 50일까지 키웟으먼 아내분 속으로 저 위에 생각들 할수도 잇어요.... 아내분이 남편분이 집안일하는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치과가고 그런걸 비꼬는거에 초점을 맞출게 아니라 와이프가 벼랑끝에 잇구나.. 로 생각해주시면서 딱 100일까지만 참아주세오ㅠㅠ 진짜 3개월지나며 애기 통잠자고 수면 늘어나면 거짓말처럼 나아질거에요ㅜㅜㅜ남편분만 희생하라는 말이 아니에요ㅠ 딱 100일까지만 서로 견뎌내보시고 그 이후에 대화를 해보길바랍니다

ㅇㅅㅇ오래 전

Best많이 버는데 집안일로 피곤해 하지말고 도우미 쓰세요. 남편도 쉬어야 일을 하고 와이프도 출산 50일이면 아직 회복단계니까요. 서로 아기만 적절하게 케어하세요.

dd오래 전

Best애기 울음소리 안들리는 곳에서 반나절이라도 푹 자고 오라고하세요. 한참 힘들때에요. 그냥 지금은 누가 뭐라고해도 다 짜증이고 불만이고 예민해요. 신랑분도 잘하고 계세요.

ㄱㅇ오래 전

Best산후우울증 아닌가요? ㅠ 돈을 좀 써서라도 편하게 해주세요. 출산한지 얼마안되서 몸도 너무 안좋은데 애기가 어려서 손은가고.. 그시기 굉장히 우울하더라구요. 그래도 쓰니님은 일하고 가사육아참여를 하시니 배우자분은 복받았네요.

ㅇㅇ오래 전

Best말! 이쁜말 고운말! 그 시기 말못하는 애기랑 실랑이하는 고통이 엄청남 오늘도 고생했어 사랑해 안아주기 애기가 우리 닮아 이쁘다 해주기 그냥 정신이 지쳐그래요 호르몬으로 정신건강 엉망이 된 상태라 그때 쫌만 이쁘게 말해주고 사랑표현 해주면 나중에 육아 편해졌을때 다 돌아올거에요

오래 전

그래도 님은 경제적 능력도 있고 도움을 주시니 대단하시네요. 저는 정부지원되니 산후도우미 잠깐만 쓰자니 돈아깝다고 시어머니한테 도와달라하라는데 참... 도와주는것 없이 막말만 하는 남편때메 매일이 상처였네요. 출산전 아내의 본성은 남편분이 잘 아실거에요. 그냥 여유가 없을거에요. 저는 우울증으로 아이가 이쁘지도 않았고 책임감 하나로 울면서 애를 봤는데요.. 그때 친정엄마가 주말마다 오셔서 도와주신게 너무 큰 힘이 됐어요. 아이가 3살되니 숨이 좀 쉬어지네요. 주말에 잠시 혼자 시간보내게 하는것, 아이가 있지만 가끔 예쁘게 꾸미고 같이 데이트.. 이런 잠시의 환기만으로도 조금 나아질거라 생각합니다ㅠ 홧팅하세요. 저도 그즈음에 많이 싸웠네요ㅠ

ㄷㄷㄷㄷㄷ오래 전

와이프는 지금 멘탈이 나간거같아요 쉴수가 없으니까요.. 어린이집 보내기 전까진 가끔 도우미 쓰시구요.. 주말은 하루만 번갈아가면서 휴가 주세요. 토요일은 님이 아이데리고 시댁을 가거나 와이프 친정에 보내거나 하시고 일요일은 반대로 하세요.. 서로 많이 지치신거 같습니다.

ㅇㅇ오래 전

첫애고 처가댁에서 애기 키우다 오셨으면 엄마 회복도 회복이지만 혼자서 아이를 돌봐야 하는 상황이 힘들게 느껴질 수 있어요. 안아서 재워야 한다는건 손타서 그런게 아니라 대부분 아가는 안아서 재워야 하구요. 이 시기를 잘 넘어가셔야 70~100일 사이에 누워서 스스로 통잠 자는 습관이 생기는거고 그때부터 아내의 심적 부담도 줄어드는거예요. 하루종일 집에서 애기랑 단 둘이 있으니 모든 상황이 예민하게 받아들여질 수도 있구요, 이르면 5개월부터 문센 다닐 수 있을텐데 문센 다니며 아기와 밖같 활동을 하면 아기에게도 좋고 엄마 기분 전환에도 도움이 될거예요. 제가 보기에는 쓰니가 우리 남편보다는 좀 더 잘 하고 계신 것 같아요.(내 남편도 잘 하지만 시키지 않으면 스스로 일 찾아서 못하능 스타일. 하지만 시키면 투덜대지 않고 들어줌) 암튼.. 지금이 애기도 엄마 아빠가 제일 힘든 시기예요. 힘내세요!

ㅇㅇ오래 전

20대가 어쩌다 퐁퐁이 됐누 ㅋㅋㅋㅋㅋㅋㅋㅋ 주작이겠지만 만약 현실이라면 개불쌍한 인생이네

ㅇㅇ오래 전

ㅋㅋㅋㅋ 도우미쓰시길..ㅡㅡ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kongi오래 전

남편분 엄청 잘하고 계세요~ 50일 많이 힘드실때죠ㅠ 서로 대화 많이 하고 얘기 많이 들어주시고 당연하다 생각지 않아도 말은 날선 말이 나올때기도 한거 같아요 아이가 많이 울다가도 잠들면 생각하기싫어도 마음도 복잡하고 일하다가 쉬는거면 우울감도 더 크더라구요.. 사람마다 다르지만 전 일 쉬니 산전우울증으로 가만히 있다가도 눈물이.. 화이팅하시고 힘든시기가 지나가면 웃을일들이 더 많이 지길 꺼예요~

ㅇㅇ오래 전

퇴근하고 집안일 하는게 당연한 거 아니고 도와주는 거라고 생각하는 게 문제... 와이프도 지금 24시간 근무잖아요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hello오래 전

너무 잘 하고 계세요!! 지금 아내는 상식적인 말이 통하는 상황이 아니에요.. 그때는 집밖에서 자유로운 생활을 하는 그 모든 것들이 다 부러울 때거든요. 먹고싶은 음식을 여유있게 먹고, 화장실을 가고 싶을 때 갈 수 있고, 커피한잔 마시는 여유도 있잖아요. 그냥 퇴근하시면 아내 나가라고 하세요. 너 시간 보내고 오라고 싫다고 해도 내보내세요. 마사지 샵을 끊어주던 피티를 끊어주던 일단 내보내서 자기 시간 강제로 만들어주면 제정신으로 돌아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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