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반지하 타운하우스 <1년 후>

오레오2025.07.13
조회46,566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3월,
<10억 반지하 타운하우스>라는 제목으로 글을 썼던
부산 기장의 아파트 입주 예정자입니다. 

많은 분들이 같이 공감해주시고 분노해주셨던 기억,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혈압주의] **조회수 23만의 1편 글 보기
https://pann.nate.com/talk/372279890

이때만 해도 어떤 목적이 있어서 쓴 글은 아니였습니다. 
그저 화가 나서, 답답해서 올렸던 글이었지만
지금은 간절히 도움을 요청드리려 이 글을 다시 씁니다.


[국민청원 링크 바로가기]


국회전자청원 >국민동의 청원 >부실시공·산사태·과대광고 등 법규위반을 자행한 아파트 진상조사에 관한 청원

https://petitions.assembly.go.kr/proceed/onGoingAll/382A0A5044A437B8E064B49691C6967B



1년이 지난 지금, 결론부터 말씀드립니다. 
저의 모든 노력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저는 현재 시공사, 시행사, 신탁사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입니다.


가족들과 함께 꿈꾸던 새 보금자리의 설렘은 

무참히 무너졌습니다.


 

 


1편을 안보신 분들을 위해 몇 가지만 보여드리면
광고와 현실은 너무 달랐습니다.  

 

 

 

 


모델하우스와 다르게 실제 내부(109동~110동)는
 햇빛도 안 드는 반지하였고

 



 


광고와 달리 집 안 계단이 

너무 많고 가팔라서 


타운하우스를 선택한 아이들과 노약자 모두에게 

위험한 환경이었습니다


 

 


'3대까지도 주차 가능하다'던 

내 집 앞 주차장은, 


실제로는 차량 2대도 겨우 들어가고 

차 문조차 제대로 열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심각했던 것은 

누수, 누전, 균열, 산사태까지… 


상상도 못 했던 하자들이 

끝도 없이 터져 나왔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습니다"


하자와 구조적인 문제로
기장군청에 안전 진단을 한 뒤
 준공 승인을 내달라고 요청했지만

기장군청 건축과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준공 승인을 안해주면 시공사에 피해가 크다"

결국 시공사인 우성건설의 대출 만기(3월 31일) 직전인
2024년 3월 29일 결국 사용 승인이 나버렸습니다. 

**관련기사보기: 기장 타운하우스 둘러싼 고발전. 입주자 "입주 거부"https://www.inews24.com/view/1704162

반얀트리 화재 참사 인허가 비리 혐의로
 기장군청 공무원과 소방 인허가 관계자 20명이 
수사를 받았던 바로 그 기장군에 지어진 아파트입니다. 
(실제로 인허가 비리로 구속도 되었죠)


이번에도 어김없이 기장군은 현장 확인 없이 
감리업체 완료보고서만 받고 승인을 내주었습니다.

<단독>기장군, 무책임한 사용승인 또 있었다? 

https://news.knn.co.kr/news/article/169307




"확인된 추가 문제들" 



이것 뿐만이 아니였습니다.


정보 공개 청구 결과,

우성건설은 미승인 도면으로 

시공을 진행하였고,


건물 기초 두께를 

700mm에서 300mm로 줄이고 

19mm철근을 13mm철근으로 바꾸어 

시공하였습니다.



주택법에 따르면 

시공사는 승인 받은 설계도에 맞게 시공을 하고


감리는 이에 맞게 시공되었는지 확인하여야 하는데



승인없이 시공한 뒤 설계 변경 승인이 났고

기장군청은 이 모든 과정을 묵인한 채 

준공 승인을 내줬습니다. 



준공 승인이 났기 때문에 

저는 입주를 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하자가 쏟아지는 

집에 들어갈 수 없었고


입주를 거부한 대가는 가압류, 신용 등급 하락, 

대출 연장불가, 카드사용 정지였습니다.


부실 건설과 관리의 책임이, 

고스란히 분양자에게 전가된 것입니다. 




"어떤 분은 이렇게 말할지도 모릅니다"



‘하자를 고치면서 살면 되지 않느냐’

하지만 이건 단순한 하자가 아니라, '위험'이었습니다.
물이 새고 바닥이 갈라지는
 수십 건의 하자가 동시에 발생했고, 
불편함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였습니다.

**실제 입주민분께서 보내주신 사진들을 보면
바로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 고쳐도 고쳐도 계속 생겨나는 하자들..

 

 

 

 

 

 

 

 

 

 

 

 

그래서 저는 한번더 여러분의 도움을 구하기로 했습니다. 


수차례의 민원과 현장 방문, 집회, 면담....
다 해봤지만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미승인된 도면으로 선 시공 후 설계 변경을  승인하는 군청
-집을 반지하로 만들어버린 건축옹벽시공
-주차장 누수, 벽체 균열
-계단 설계 변경(건축물의 피난, 방화 구조 기준 위반) 
-절개지와 비탈면의 부실시공으로 인한 산사태 발생


그래서 저는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국민 청원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여러분의 한 번의 클릭이 
수 백 세대의 안전을 지키는 목소리가 될 수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국민청원 링크 바로가기]

 

국회전자청원 >국민동의 청원 >부실시공·산사태·과대광고 등 법규위반을 자행한 아파트 진상조사에 관한 청원

https://petitions.assembly.go.kr/proceed/onGoingAll/382A0A5044A437B8E064B49691C6967B


*이 글은 입주 예정자의 확인된 자료 및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위반 내역에 대한 진상 조사를 청구하는 공공의 안전과 주거권 보호를 위한 공익 목적의 청원입니다. 






댓글 53

디오르오래 전

Best감리라는게 도대체 왜 있는거죠? 피해는 결국 분양자 몫? 진상규명 필요해보임.

사기분양오래 전

Best저비싼 집을 저딴식으로 해서 분양한다는게 말이나 됩니까 누군가의 전재산이 들어가있는 집일텐데 그냥 이익만 챙길려려는 건설사놈들이랑 제대로 확인 안하고 허가내준놈들 크게 혼쭐 나야됩니다

애교오래 전

Best10억이면 정말 큰돈이다 평생을 모으고 아껴도 모으기 힘든금액인데 이런 하자투성이 집을 구매하다니 누가 책임 질건가?

든든이오래 전

Best사회적으로 많이 이슈화되어 분양자들의 힘들고 어려움을 해소 할수 있도록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끝까지 힘내십시오. 홧팅

어쭈구리오래 전

Best기장군에서 최근에 시행한 공사는 분양부터 시공 입주까지 전체적으로 조사를 해봐야합니다. 반안트리 화재사고가 또 언제일어날지 불안하기만 합니다. 아직도 대한민국에 사기분양 부실시공이 아직도 만연하다는 현실은 부정할수 없는 사실입니다 국민 청원에 동참합시다

파란우산오래 전

감리.시행.시공 .기장군청 모든 문제가 많아보이네요.서민의 전재산이 걸린만큼 철저한 조사가 필요해 보이네요

ㅇㅇ오래 전

아이고야....... 돈도 다 돌려주고 위로금까지 줘야할판인데?

쓰니오래 전

예전에 글 본 기억이 있는데 아직도 그대로라니 믿기질 않네요. 제 일도 아닌데 답답하네요 꼭 원만한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ㅠㅠ

ㄴㄴ오래 전

너무 억울하네요...

이루어지다오래 전

와 10억인데 너무한거 아니냐? 우리도 피해자가 될 수 있으니 동참해요

ㅇㅇ오래 전

분양사기

송파오래 전

정말 화가 나네요. 본인 가족들이라고 생각을 한번 해보시죠 당장 눈앞에 이익고ㅓ 욕심때문에 인간이 당연히 누릴수 있는 권리도 누리지 못하는게 말이돱니까!!!

쓰니오래 전

이재명 대통령님한테 청원 올려 보아요 해결해 주실 수 있을 듯

ㄷㄷㄷㄷㄷ오래 전

그러게 왜 짓지도 않은 집을 사...

쓰니오래 전

큰기업을 상대로 싸우고 있는 힘없는 개인들의 억울함이 없기를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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