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공무원 준비를 격렬히 반대하는 부모님

ㅇㅇ2025.07.13
조회19,341
안녕하세요. 경찰공무원 수험생입니다.
98년생이고 여자예요.
전문대를 졸업하고 편입을 2년 넘게 준비하다 모조리 광탈하고
그 뒤로는 취업도 두 번 해봤는데 사람들이랑 너무 안 맞아 둘 다
한달정도 다니다 그만뒀고 올해 초까지 일용직 알바만 전전하며 살다가 경찰이 되야겠다는 생각에 얼마전부터 경찰 시험을 공부하고 있어요. 경찰을 생각하게 된 건 곧 서른을 바라보는 나이인데
아무런 경력도 자격증도 없는 터라 현실적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것보다 스펙을 안 보는 공무원 시험이 저에게는 더 나은 선택이구나 싶어서였는데 부모님 생각은 많이 다른신지 공부를 시작한 지 몇 달 됐는데도 아직까지 격렬하게 반대하세요.
일찍이 준비했으면 모르겠는데 서른 다 돼가는 애가 왜 이제와서
공무원을 노리냐. 연금 박살난 시점부터 공무원만큼 가성비 개똥인것도 없다. 늦은 거 감수하고 공장이라도 들어가라. 공장 아니더라도 먹고 살만한 일자리는 얼마든지 많으니 하루빨리 공부를 그만두라 하십니다. 부모님도 근거를 대가며 말씀하시는 거니 그 입장이 아예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지만 이미 공부를 일주일 순수 공부시간 50시간 이상으로 열심히 하고있고 아무런 스펙도 없는 제가 서른 다 돼서 임용된다 하더라도 아쉬울 건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다른 좋은 기회를 마다하고 선택한 게 아니니깐요.
부모님과 계속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되다보니 사기가 꺾이는 지경까지 와서 그런데 어떻게 설득하는 게 좋을까요?
인생 선배님들의 날카로운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