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는 낮선 반찬.

ㅇㅇ2025.07.14
조회25,671
안녕하세요.

결혼 23년차 49세 주부입니다.

딸이 성인이고 멀리서 자취를 하는데, 이번에 일이 생겨 제가 약 2주간 딸에게 갑자기 가게 되었습니다.

급히 와달래서 남편이랑 상의하에 바로 올라갔고
이주정도 후 해결하고 다시 집으로 왔습니다.



그런데, 냉장고에 못 보던 반찬통이 네개가 있네요?
보니까 갓담은 겉절이랑, 물김치랑 멸치볶음, 진미채 볶음입니다.
딱 봐도 어머님 솜씨는 아닌 거 같고.

이거 뭐냐니, 회사 직원이 챙겨 준 거랍니다.

그래서, 아~~00씨 와이프분?(이 분이 요리를 엄청 잘 하시고 좋아하셔서 가끔 남편통해 저도 얻어먹곤 했습니다. 저는 다른 걸로 그 직원분을 통해 답례 했구요)

하니까 아니라고..다른 여직원분이 챙겨 줬다네요.

와이프(저요) 딸 때문에 올라갔다 하니까
불쌍하다고 밑반찬 챙겨 줬답니다.


이게...저는 고맙지가 않고
묘하게 기분 나쁩니다.

제가 올라가기 전에 국이랑 반찬 해놓고 가겠다니, 어차피 집에서 밥 잘 안먹는다고
있는 반찬도 다 처리하고 가라해서..
쉽게 상하는거나 찬밥들 다 버리고, 얼리고 정리하고 다녀왔는데
냉장고에 모르는 여직원분 반찬이라니요...

이게, 다른 분들은 이해가 되세요?

저더러 뭔 생각을 하냐고
진짜 이상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