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보는 남자친구의 말투, 이별고민중입니다. 제가 예민한걸까요?

ㅇㅇㅇ2025.07.14
조회179,699


4년째 연애중, 남자친구와 저는 둘다 30대에 접어들었고
이제 슬슬 결혼 애기까지 오고간 상황입니다.

남자친구랑 저는 만나는기간동안 장거리 연애를 주로 했었고
이번에 남자친구가 자취를 시작했어요
일주일 정도 시간이 생겨 자취방에 가게되었는데
정말 4년동안은 한번도 보지못했던
언행+ 행동을 보고 듣게 되었습니다.
진지하게 이별까지 고민하고 있는제가 혹시나 과민반응하는건지 냉정하게 판단 부탁드려요


상황 1

남자친구가 다리가 다쳐 목발을 짚고 있는 상황이고
치료받으러 병원에 같이 갔는데
저와 남자친구는 엘베를 타고 있었고
엘베 앞에는 어떤 휠체어를 타고 계신 할머니와 뒤에서 끌고
계시는 아주머니가 있었습니다.
문이열려서 내려야되는 상황에
그 아주머니 할머니께서, 휠체어로 앞에서 막고 계속 뒤로 안비켜주셔서 남자친구가 내리다가 목발에 걸려 넘어질뻔 했습니다. ..
저였어도 뭐 아픈와중에 좀 짜증스러울수는 있는 상황이긴한데 남자친구는 대뜸 ”안비켜주고 뭐하냐고 저런 인간은 일찍 가야한다 빨리 안데리고 가고 뭐하냐 늙었으면 이제 적당히 살고 좀 가라 저런인간한테 내 세금이 아깝다“
라고 말하는겁니다.
겉으로 내색안하고 지나쳤는데 나중와서 생각해보니
아무리 짜증나도 굳이 저렇게까지 할말인가? 싶더라구요…


상황2

남자친구가 은행 볼일이 있어서 차를 잠시 주차자리에 주차 해놓은 상황이였고 바로 옆에 주차하면 안되는자리에 suv차량이 있었습니다 . 그래서 뒤에서 오는차량이 못지나가는 상황이였어요. 그때 뒤에서 어떤 아주머니 운전자께서 주차를 이렇게 하시면 어떡하냐고 못지나가니까 차를 빼달라고 하셨습니다.
주차자리에 맞게 하긴 했지만 다짜고짜 잘못됐다는 식으로
저만바라보며 뭐라 하시는아주머니가 마음에 안들었는지
화난건 …알겠는데 ,
갑자기 클락션을 울리며 주먹으로 창문을 쿵쿵 쳤구요
“ 저런 개념없는 여자는 인생 최대 업적이 남편 잘만나서 결혼한거밖에 없을거다. 집구석에서 남편한테 하루에 한번씩만 처맞아도 나와서 저렇게 안깝칠거다” 라고 말하는겁니다…
제가 참다참다 아무리 그래도 무슨말을 그렇게까지 하냐고 하니 왜? 전혀 틀린말한건 아니잖아, 진짜 저런여자들은 구석에 끌고가서 맞아야 정신차린다니까 ;; 내 커리어에 인생에 지장만 안줬으면 죽어라 팼어” 라고하는겁니다…



….정말 너무 충격이였습니다.
4년동안 만나면서
운전하면서나 평소에나 불합리한 일이 있을때
짜증난다 열받는다 정도는 들어봤어도
이렇게 구체적이고 폭력적인?
막말하는 언행들은 정말 처음보는데
아무리 열받아도 이럴수있는건가요?
저도 화가나면 짧게 욕을 한적은 있지만
남자친구 앞에선 한적 없고 저렇게까지 비판하진 않는데
저렇게까지 말해도 마땅한 상황이 맞나요?
사람마다 다를수있나요?



헤어져야할거같다고 말하니
정말 실수했다고 잘못했다하는데
헤어지는게 맞죠?…






+ + 헤어졌습니다 …. 다들 댓글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저한테 가벼운 욕조차 안했던사람이라
많이 당황스럽네요… 결혼까지 생각했던사람이고
일도 성실히하고 어른공경하는모습도 정말 착했었는데
이제 본색을 드러낸건지 뭔지 요즘 다리도 다치고
일도 너무 바쁘고 저랑 몇번 다투기도 한게 쌓이고쌓여
스트레스로 다가왔다는 말도안되는 변명을하네요.
생각해보니 그냥 한가지더 약간 걸리는게 이번에 일주일있는동안 사소한문제로 다툴뻔 했는데, “너랑 있으니까 난 성공하기 틀렸어 난무조건 혼자있어야지 성공할거같아 사회생활 나만큼안해본 너가 뭘알겠어” 넌 남자를 성공시키고 잘되게할 여자는아니야 끌어내릴여자야” 라고 했었네요.. 이런식으로 막말도 이번이 처음이네요. 제가 자취방에 처음 놀러간건데 공부만 너무 하는것같아서 같이 예전처럼 시간보내자고 좀 떼쓰긴했는데 갑자기 저렇게말했습니다…그러고는 제가 우는 바로앞에서 밥을차리고 혼자 유튜브를 크게 틀며 웃으며 밥을 먹더라구요 제가 투정부려서 그런거다 라고 생각했는데 이것도 좀 돌이켜보니 소름돋고 극단적인거같아서요.. 제가 편해지고 마음이 식어서 본성이 나왔던건지…헤어지길 잘한거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