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매일 통화하는게 이해가 안된다는 남편

ckh2025.07.15
조회15,975
결혼 7년차 입니다.저는 평상시에 친정엄마랑 거의 매일 전화통화를 하는 편이에요. 오래 통화를 하는 건 아니고 밥 먹었냐, 애기는 어린이집 잘 갔냐, 대개 1~2분 내외고, 서로 일을 하다보니 톡보다는 하루에 통화 한두통으로 안부를 전하는 거 같아요. 
근데 어제밤 남편이 갑자기 저에게 마마걸이냐고 묻더라구요?그러더니 매일 전화 통화를 하는게 이해가 안된다고 말을 하는거에요.
전화를 수십통 하는 것도 아니고, 몇 십분씩 통화를 하는 것도 아니고,제가 엄마랑 이 정도도 못해야 하나? 하고 기분이 확 상하더라구요. 그래서 뭐가 이해가 안되냐고 했더니 왜 버럭 하냐며 이상하다는거에요?그 말을 하는 이유가 뭐냐고 따져 물었어요. 하지 말라는 의미 아니냐고 물으면서요.너무 기분이 나빠서요. 결국엔 저도 기분이 상해서 그럼 나도 이해가 안되는 게 있는데, 왜 어머님은 당신한테 물을 걸 나한테 전화해서 묻느냐고 따져 물으니,또 그건 그거대로 자기한테 묻지 못하는 걸 넌지시 묻고 싶어서 그런거랍니다. 이 무슨 가부장적인 태도에..  그게 말인지. 
 본인 집이 다정하지 않고, 친하지 않으니, 이해가 안되는 건 알겠는데, 본인 기준에 맞춰서 저렇게 꼭 말을 했어야 하는지. 기분 나쁜 제가 이상한건지.. 결혼 생활을 할수록 생활 습관이 안맞는 것 보다이렇게 살아 온 환경이나, 자라 온 정서가 안맞는 게 참 힘드네요. 저도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면 될 것을. 이게 뭐라고 말 한마디에 이렇게 속상한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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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과 댓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일단 저희 남편은 저희 부모님께 안부 전화를 드리는 사람이 아닙니다.. 신혼 때부터 뭐 우야무야 하다 어느순간부터는 아예. 저희 부모님도 연락 따로 안하시구요. 
통화 열 번중 한 두번입니다. 전화오는 걸 보는 타이밍은요.통화를 옆에서 하는 일도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혹시나 댓글 처럼 불편함을 느낄까봐 다른 방으로 옮겨 가서 받거나, 받지 않았다가 쓰레기 버리러 나가거나 할 때 다시 하거나, 그런식으로 했구요..ㅜㅜ
하지만 결국은 이 또한 모든게 제 입장이고, 제가 아무리 이렇게 했다고 한들.. 결혼생활은 혼자서 걸어 가는 게 아니니까상대의 생각도 더 존중해야 되는 게 맞겠죠. 댓글에 조언 주신 것들 잘 읽어보고 잘 생각해서, 서로 마음 상하지 않게 신중하게 잘 행동 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46

ㅇㅇ오래 전

Best반대로 남편이 매일 시어미랑 통화하면 싫음

ㅇㅇ오래 전

Best엄마와 무슨일 있어야 통화하는 딸로써는 신기하긴 합니다만ㅋㅋ (엄마랑 친함) 혹시 통화중에 남편이 거슬릴만한 내용이 있는건 아닌가요? 예를들어 어머님이 김서방은 들어왔니?라는 말도 자주 그러면 상대가 들을땐 괜히 눈치보일수 있고 그러잖아요. 일하다 몇번 늦은건데 매번 물어보시면 신경쓰이고 뭐 그런

ㅇㅇ오래 전

Best엄마한테 니 얘기 안하니까 신경끄라고하세요

ㅇㅇ오래 전

Best마마걸맞음

gg오래 전

Best댓글에 나쁜 사람들 왜이리 많노 꼬였나 진짜 엄마랑 딸이 친구처럼 매일 안부 물어볼 수 있지 하나도 안이상해요

허허오래 전

저는 아내를 20대초에 처음만났을때 반했던 큰 이유중 하나가 매일 저녁 한번씩 어머니나 아버지께 전화하는 모습이였습니다. 저는 원체 연락을 안하는 스타일이라 저렇게 연락을 하는 모습이 너무 좋아보였어요. 같이 가정을 꾸려도 화목한 가정이 될것같달까? 30대 중반인 지금도 매일 아내는 장모님과 5분 10분정도 통화하는데 글쓴이 남편분같이 생각하는분이 있다는거에 놀랐고 댓글 반응보고 매우 놀라웠습니다. 본인 부모님과 잠깐 통화하는걸 이렇게 생각하다니..

ㅇㅇ오래 전

나도 평일에는 적어도 3번 이상은 전화해서 안부 확인하고 잊어버리거나 귀찮으면 톡이라도 남겨두는데. 아니 연세가 연세라 들여보지는 않아도 잘 지내는지는 확인해야죠;;

DD오래 전

남의 엄마도 아니고 내 엄마랑 안부통화하는게 왜 마마걸이냐ㅋㅋㅋㅋㅋ정상적인 사람 마인드라면 저렇게 말 못하지

하하호호오래 전

아무리 1,2분 내외에서 끊는다 하더라도 독립적이지 않은 모습으로 보일수 있으니.. 매일 통화는 신경쓰일수도 있을듯..

ㅇㅇ오래 전

각자 알아서

뚜둔오래 전

엄마가 딸래미 걱정되서 하는걸 뭐가 문제냐. 요즘 세상 무서운데 전화한통 가지고 무슨.. 남편한테 전화를 하라고 하는것도 아닌데 뭔상관이랴

쓰니오래 전

친정엄마랑 전화 좀 줄일테니 니네집 통화는 니가 알아서 하라하세요. 시모는 아들이든 며늘이든 전화해서 이것저것 물어봐도 당연한거고, 친정엄마는 사위한테 전화하는것도 아니고 딸이랑 통화하는것도 눈치봐야하는지...아직도 한국은 딸 가진 죄인이고 남존여비야.

ㅇㅇ오래 전

내엄마랑 내가 통화한다는데 왜...? 시댁에 더 전화하라고 압박주는거거나, 자기네집은 저만큼 가깝지 않으니 베알꼴려하는걸로 밖에 안보임

o오래 전

만약 그 전화를 친정엄마가 아니라 시어머니랑 했어봐 저렇게 말 절대 안한다 그냥 자기네 엄마한테도 전화 자주 좀 하지 이런것도 있어.

o오래 전

나도 엄마랑 자주 통화함 근데 그걸 남편놈이 ㅈㄹ한다? 아니 지한테 안부전화드리라고 강요하는 것도 아닌데 뭔 상관 내가 우리엄마랑 통화하겠다는데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음 남편놈이 시엄마랑 통화 매일한다고해도 나한테 강요만 안한다면 난 크게 상관이 없거든 ? 본인엄마 본인이 챙기겠다는데 왜? 베댓도 이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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