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모시기 싫어요.

2025.07.16
조회63,911
최근에 시아버님 돌아가셨어요. 시댁에 두분 사셨는데 아버님 연세 91셨어요.

시아버님 요양병원 계실때도 매주일요일 면회, 점심은 어머니랑 먹었어요. 특별한일 없을때는요. 같은 지역 산다고 예전부터 제사니, 생신 명절 내가 다하고. 시댁의 두 시동생네는 서울 있다고 항상 열외였어요. 두분 능력없어서 생활비도 우리가 드리다가 형제 같이해요.
돈은 그렇다치더라도.


우리 시어머니 옛날부터 무릎 수술 권했지만 거부하셨어요. 무섭다고요. 지금 80넘으셔서 수술안되고요. 다른 아프신데 없어요. 너네 ㅡ 장남과 맏며느리인 저 ㅡ 가 와서 나를 보살펴라하세요. 요양보호사도 싫다. 데이케어센터도 싫다. 아파트 양로원도 안간다하십니다.


집 콕하고 일요일만 기다려요.
미치겠어요. 매주 오나안오나 전화 하시고. 남편은 매일 아침 전화합니다.


가실데 없다고 우리집 오실것같아요.
남편에게는 옛날 신혼때 있었던 얘기해주고 오시면 나는 집 나간다 하긴 했는데.


남편을 보내버리면 간단한데.
시어머니의 생각은 그게 아닌듯해서요. 며느리의 케어 받고 싶고, 그게 우리 집이었음 하는거죠. 시댁은 시아버님 짐 치우고 인테리어 해야되고요. 욕실도 물 셀것 같아서 실리콘으로 떼우고요... 물 한번 세서 아랫집에 공사해주었던적도 있어요.
인테리어는 시동생들이 몰라라합니다. 돈 없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