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아내와 남편 입장글 의견부탁드려요

ㅇㅇ2025.07.16
조회52,361
아내입장-

아이 둘 키우는 16년차 맞벌이 부부입니다
2년전 가사도우미를 썼었습니다
일주일에 두번 4시간 일당 4만원씩 남편이랑 반반 부담했고
일하고 집에오면 손댈게없어 너무 좋았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자기가 집안일 다 하겠다고 쓰지말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너무 힘들어서 안된다 나는 못한다 강력하게 얘기했고
남편은 무조건 자기가 다 하겠다고 자르라고 하더군요
이유는 돈이아니라 빨래하고 옷을 분류하지않아서 옷을 찾기 힘들다 였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평일에 3일 이상은 항상 술을 먹고 밤늦게 들어왔고
집안일은 주말에 조금 하는정도였으며
저도 힘들어서 정리정돈 외에는 안했기에 집은 늘 지저분했습니다
2년정도 지난 지금 남편회사가 안좋은 상황이라 회사를 쉰지 몇개월이됐고
집에있으면서 집안일을 조금씩 매일 하고있는데
저한테 자꾸 짜증을 내길래 난 못한다고 했고 도우미 자른건 당신이면서
왜 나한테 화를 내냐니 안한다고 했다고 진짜 안하냐며 뭐라합니다
저는 20살에 아이를 낳아 혼자 외출하는게 일년에 다섯손가락에 꼽힐정도였고
남편은 영업직 전에도 항상 친구들과 술먹고다니며 새벽에들어오거나 외박하고
자기 하고싶은거 다 하고 살았고 아이들을 돌보는건 항상 제몫이였습니다
16년동안 제관리 하나못해 살이찌고 늙어가는 제모습을 보니 너무 슬펐고
이제서야 다이어트도하고 화장도하고 피부관리도하면서 지낸지 1년이 안됐습니다
그런데 제가 외모관리에만 신경쓴다고 그것까지 뭐라합니다
더 웃긴건 관리하기 시작하니 자기가 여기저기 데리고가서 자랑하고다닙니다
제 청춘 다 포기하고 가족한테 다 올인하고 이제서야 나도 내자신좀 돌보겠다는데
맨날 일하고 집에와서 혼자 애들 돌보는동안 자기는 놀거 다 놀고 다녀놓고
분명 나는 힘들어서 절대 못한다고 말했는데
자기가 혼자 다하겠다던 약속도 안지켜놓고
이제와서 저한테 이렇게 따지는게 너무 기가찹니다
저도 잘한거 없는건 알지만 남편이 저한테 뭐라할 자격은 없다고 봅니다
근데 남편은 저만 이상하고 자기가 잘하고살았다고 생각해요
저렇게 뻔뻔하게 말할때마다 정말 이혼하고싶어서 미치겠는데 이혼을 안해줍니다

남편입장 -

아내는 결혼 이후 지금까지 방 청소, 화장실 청소, 빨래 등 기본적인 집안일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습니다. 집안은 항상 정리되지 않은 채 어지럽혀져 있으며, 특히 냉장고에는 상한 음식이 오랫동안 방치되어 위생적으로도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생활 환경은 저와 가족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저의 직업이 영업직이라 출장도 많고,저녁술약속도 많습니다.일에 치이다보니 친구와의 술약속도 자주 있는일이었죠. 그래도 자식들 생각에 집안일역시 아내보다 8할을 더하고지냈습니다. 하다보니 너무지쳐서 청소관리업체에 문의 하여 집안청소일을 의뢰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집안 청소상태를 확인할때마다 옷가지가 뒤죽박죽으로 정리되어있고,세탁 되지않은 이염된 의류들도 그대로 옷장에 넣는행위등. 오히려 서랍장파손(꾹꾹 눌러 많이넣으면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레일이 부러짐)까지 이르게 되었죠.
그래서 아내에게 다시 내가 할테니 홧김에 청소업체 계약 해지하라고 했습니다.
회사일과 전반적인 모든 집안일를 병행하다보니 저도 지치게 되더군요.
하지만, 저의 아내는 가족이나 집안보다 자신의 외모 관리에만 지나치게 집중하며, 가정의 책임감 있는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전혀 수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함께 키우기로 한 반려견에 대해서도 제대로 된 관심이나 관리를 하지 않아, 결국 모든 돌봄과 책임이 저 혼자에게 전가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저는 오랜 시간 참고 이해하려 노력했지만, 아내는 스스로의 태도나 행동을 돌아보려 하지 않았고, 대화와 개선의 여지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다툼만 생길뿐이라 아무말도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단순한 생활 습관의 차이를 넘어, 혼인 관계의 본질적인 신뢰와 공동생활의 기반이 무너진 것으로 판단되지 않습니까.
저는 더 이상 이러한 삶을 지속할 수 없어 부득이하게 여러분들의 자문을 구하고자합니다.
단,이혼은 안됩니다.자식들이 있는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