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30년 넘게 호구 맞았던 거죠??

윤슬2025.07.17
조회783
안녕하세요.
경북에 살고 있는 평범한 30대 후반 직장인 여자 입니다.
최근에 유치원때부터 알던 친구에게 오만 정이 다 떨어져 제가 예민한건지 알고 싶어서 여기에 문의드립니다.

유치원때부터 대학교를 제외하고는 계속 같은 학교에 다녔고,
직장에 다니면서는 제일 가깝게 지낸다고 생각한 친구였어요.
그런데 요근래 이 친구를 만나면 그냥 돈 아깝고,
내가 왜 이렇게 다 맞춰줘야 하는지 짜증이 나서요...

짜증이 났던 것들
1. 금전적인 부분 
① 친구 결혼 축의금으로 50만원과 가방순이를 해줌
 → 보답으로 3만원짜리 밥 사줌, 참고로 신행 유럽으로 다녀옴     
    결혼식 당일(신행을 결혼식 일주일뒤에 갔음)에 다른 친구랑
    친구 집에 갔었는데 뭐 먹자고 하면서 안 시키길래 제가
    답답해서 제 내돈으로 배달음식 시킴 
② 친구 출산일 한달 뒤 제 생일이었음     
    저는 미혼이라서 애기 선물 잘 몰라서
    20만원 현금으로 줌     
    작년 친구 선물 프라다 립스틱 2개 세트 12만원짜리 줌 
     → 제가 받는 선물은 27,000원짜리 핸드크림,립밤 세트 
2. 감정적인 부분 
① 몇년 전 제가 많이 힘들때 우울증까지 오면서
    우울증 약을 먹고 있었어요...     
    이때 친구가 "우울증 약 먹고 의지하면 안된다.
    약 계속 먹으면 안된다..." 등등   
    제가 의지가 약해서 약에 의존하는 것처럼 느끼게
    말을 하더라고요. 
② 몇달전  친구랑 같이 여행가기로 했던게 있어서
    호텔 예약관련으로 전화를 하다가
    우울증 약을 안 먹다가 요 근래 감정조절이 안되서
    필요시 먹으라고 처방받은 약을 먹는다.
    그냥 짜증이 올라와서 도저히 감정조절이
    되지 않아 약을 먹는다고 말을 하니.
    친구가  "야 너 그렇다고 자꾸 약먹지마",
    "야 너 OOO가서 나한테 짜증내는거 아니가?" 딱 이렇게   
    말을 하더라고요.     짜증나서 각자 여행 가자고 했습니다. 
③ 다른친구들과 만날때는 운전해서 타지역으로도 잘 가면서
    저랑 볼때는 본인의 집으로  오라고 하고,
    다른곳으로 이동을 해도 거의 제가 친구를 픽업해서
    이동하는 경우가 80%이상입니다. 
④ 30살 초반에 스트레스로 기존의 덧니가 더 심하게
    삐뚤어지는 느낌이어서 교정을 시작했습니다.
    그때 친구가 30살 넘어서 이에 철길 놓냐며
    저를 많이 놀렸었구요,,,
    그런데 6개월뒤쯤  그 친구가 교정한다고 하더라고요.
    어이가 많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놀리더니... 
.   

이외에도 많은데,,,,유치원때부터 이어져 온 인연이라고 생각했는데 우울증 약 먹는다는 제 말에 약에 의존하면 안된다, 여행가서 본인한테 짜증내는거 아니냐라는식으로 말하는 이 사람이 친구가 맞는지 의문이 계속 들면서 금전적인 부분들까지 제가 호구처럼 느껴져 이제는 절연을 선택하려고 하는데 제 선택이 옳은 선택인게 맞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