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연애

ㅇㅇ2025.07.19
조회415
중학생 딸이 학교에 커플이 많다고 하면서 좋아하는 남자애가 있다고 고백을 할꺼라고 합니다.

저는 성인이 될때까지는 그런걸 안했으면 좋겠는데
제가 예민한건가요. 요즘은 흔한 일인건지..

살면서 오랫동안 저만 알고 있던 일이지만
성폭행 피해자 입니다.

어릴때 아동 성추행을 당했었고
성인이 되서는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신고나 그런걸 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어요
부끄러웠고 용기가 없어서
혼자만 참고 살아야 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해서 한강 다리위에 올라가본적도
혼자서 죽기전 여행을 가본적도 있어요

그때마다 제게는 살아야할 이유가 한번씩 생겼습니다.
혼자 죽기전에 여행을 갔을때 혼자 바다위에 빠져 죽을 생각 이었는데. 섬으로 들어가서 아주 친절한 부부를 만났어요

같이 가자고 하시고는 지금은 접었지만 사진관을 했다면서 남는건 사진밖에 없다고 사진을 정말 많이 찍어 주셨습니다.

젊어서 참 예쁘다고

그뒤로는 살아보자 생각을 했습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사는데 딸 아이가 오늘 한 말에
마음이 복잡하고 못난 불안함이 몰려 옵니다.


중학생인대 그저 공부하고 친구들이랑 놀고 그렇게 지나면 좋겠는데

제 불안함에 너무 싫어요..

새벽까지 이어지는 생각에 덮어놓은 상처가 그대로구나 싶고
제 자신이 미워 집니다.

아직 괜찮은게 아닌거겠죠.

담임 선생님한테 이야기를 해야 하나 그런 생각도 들고

무엇보다 이런 생각을 하는 못난 마음이 남았다는 사실이
너무 실망 스러워요


자식을 키우며
너도 많이 컸구나
했는데 아직도 그때 그 시간에 갇혀 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