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영화'가 오늘(19일) 밤 12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스토브리그', '천원짜리 변호사'로 SBS 금토극의 자존심을 세웠던 남궁민이 주연을 맡아 더없이 기대를 모은 작품이었지만, 끝내 시청률 반등 없이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우리영화'는 올해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중 가장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첫 방송에서 4.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한 후 단 두 차례만 4%대를 넘겼을 뿐, 나머지 회차는 줄곧 3%대에 머물렀다. 내놓는 드라마마다 10%대 안팎의 고정 시청률을 확보하며 '금토극 최강자' 자리를 지켜 온 SBS로서는 뼈아픈 부진이다.
남궁민, 전여빈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조합과 감각적인 연출, 서정성 짙은 대본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내밀하고 정적인 감성 서사는 대중적 공감대를 넓히는 데 실패했다. 영화 제작기를 중심으로 한 은유적 플롯과 서정적인 톤앤매너는 특정 시청층에게 깊은 울림을 줬지만, 분명한 갈등 구조와 속도감을 선호하는 시청자들에겐 진입 장벽으로 작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품에 대한 배우들의 애정은 깊었다. 최종화를 앞두고 남궁민(이제하), 전여빈(이다음), 이설(채서영), 서현우(부승원)은 마지막 회 관전 포인트를 직접 전하며 끝까지 함께해줄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섬세하고 감성적인 연기를 보여준 이제하 역의 남궁민은 "제하에게 다음이는 단순한 과거가 아니라 여전히 숨 쉬고 있는 감정이고 마지막 회에서는 그 감정을 끝내 마주하며 진심을 꺼내놓는 순간이 담긴다. 이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조용한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 마지막 장면까지 함께해 주신다면 그 여운이 오랫동안 마음속에 남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끝이 정해진 삶에 굴하지 않고 꿈과 사랑을 향해 달리는 시한부 이다음 역을 연기한 전여빈은 "'우리영화'를 촬영하는 동안 잘 살아있다라는 것, 나를, 서로를 살아있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그 고민이 12회에 다다라서는 더욱더 명확해지기도 했다. 함께해 주시는 시청자분들과 그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라 생각한다"고 의미를 더했다.
자신의 욕망과 감정에 충실한 배우 채서영으로 걸크러시 매력을 선사한 이설은 "12회는 그냥 이유 없이 꼭 보셔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본을 읽는 순간부터 마음에 깊이 와닿았고 그때부터 이 회차는 시청자분들도 꼭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흥행보다 사람과 영화를 더 사랑한 의리파 제작자 부승원 역을 통해 인간미를 제대로 어필한 서현우는 "부승원은 영화 '하얀 사랑'을 위해 과연 끝까지 이제하를 도울지, 또 한상무를 상대로 제작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와 그리고 시한부 다음이를 통해 주변 사람들이 어떤 성장을 하는지도 잘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비록 기대에 못 미치는 시청률로 종영하게 됐지만 '우리영화'는 영화 제작 과정을 소재로 한 서사 실험과 감정선 중심의 연출을 통해 기존 금토드라마 문법과는 다른 접근을 시도한 작품이었다. 뚜렷한 서사적 갈등보다는 인물 간 감정의 흐름에 집중한 전개는 호불호를 불러일으켰지만, 차별화된 기획 의도만큼은 분명한 인상을 남겼다.
남궁민의 '우리영화', 결국 반등 없이 다다른 종착지 [IZE 진단]
남궁민 / 사진=스타뉴스 DB
'우리영화'가 오늘(19일) 밤 12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스토브리그', '천원짜리 변호사'로 SBS 금토극의 자존심을 세웠던 남궁민이 주연을 맡아 더없이 기대를 모은 작품이었지만, 끝내 시청률 반등 없이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우리영화'는 올해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중 가장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첫 방송에서 4.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한 후 단 두 차례만 4%대를 넘겼을 뿐, 나머지 회차는 줄곧 3%대에 머물렀다. 내놓는 드라마마다 10%대 안팎의 고정 시청률을 확보하며 '금토극 최강자' 자리를 지켜 온 SBS로서는 뼈아픈 부진이다.
남궁민, 전여빈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조합과 감각적인 연출, 서정성 짙은 대본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내밀하고 정적인 감성 서사는 대중적 공감대를 넓히는 데 실패했다. 영화 제작기를 중심으로 한 은유적 플롯과 서정적인 톤앤매너는 특정 시청층에게 깊은 울림을 줬지만, 분명한 갈등 구조와 속도감을 선호하는 시청자들에겐 진입 장벽으로 작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품에 대한 배우들의 애정은 깊었다. 최종화를 앞두고 남궁민(이제하), 전여빈(이다음), 이설(채서영), 서현우(부승원)은 마지막 회 관전 포인트를 직접 전하며 끝까지 함께해줄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섬세하고 감성적인 연기를 보여준 이제하 역의 남궁민은 "제하에게 다음이는 단순한 과거가 아니라 여전히 숨 쉬고 있는 감정이고 마지막 회에서는 그 감정을 끝내 마주하며 진심을 꺼내놓는 순간이 담긴다. 이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조용한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 마지막 장면까지 함께해 주신다면 그 여운이 오랫동안 마음속에 남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끝이 정해진 삶에 굴하지 않고 꿈과 사랑을 향해 달리는 시한부 이다음 역을 연기한 전여빈은 "'우리영화'를 촬영하는 동안 잘 살아있다라는 것, 나를, 서로를 살아있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그 고민이 12회에 다다라서는 더욱더 명확해지기도 했다. 함께해 주시는 시청자분들과 그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라 생각한다"고 의미를 더했다.
자신의 욕망과 감정에 충실한 배우 채서영으로 걸크러시 매력을 선사한 이설은 "12회는 그냥 이유 없이 꼭 보셔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본을 읽는 순간부터 마음에 깊이 와닿았고 그때부터 이 회차는 시청자분들도 꼭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흥행보다 사람과 영화를 더 사랑한 의리파 제작자 부승원 역을 통해 인간미를 제대로 어필한 서현우는 "부승원은 영화 '하얀 사랑'을 위해 과연 끝까지 이제하를 도울지, 또 한상무를 상대로 제작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와 그리고 시한부 다음이를 통해 주변 사람들이 어떤 성장을 하는지도 잘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비록 기대에 못 미치는 시청률로 종영하게 됐지만 '우리영화'는 영화 제작 과정을 소재로 한 서사 실험과 감정선 중심의 연출을 통해 기존 금토드라마 문법과는 다른 접근을 시도한 작품이었다. 뚜렷한 서사적 갈등보다는 인물 간 감정의 흐름에 집중한 전개는 호불호를 불러일으켰지만, 차별화된 기획 의도만큼은 분명한 인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