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폭언에 무기력해지는 피해자들을 이해하게 됐네요

ㅇㅇ2025.07.21
조회3,332
부서이동으로
새로운 팀에 온지 몇달 됐네요.
텃새든 뭐든 처음엔 다 그러려니 하고
몇달만 잘 버티면 익숙해지겠지 했어요.
문제는 한 직원(중간관리자)의 태도 때문에
신경쇠약이 걸릴것 같아서 속풀이 하고자 글 남깁니다.
그 직원을 a라고 할께요.

a직원은 처음부터 저를 못 마땅하게 생각했고
시선회피, 투명인간 취급, 업무공유 미전달, 차별대우등등.
이게 동료가 아닌 중간관리자다 보니
a의 업무지시에 따라야 하는 입장입니다.
다른 직원과 나와의 차별은 너무 흔해서
일일이 쓰기 벅차지만 예를 들면
다른 직원이 저와 똑같은 행동을 해도 별 얘기없지만
저한테는 고래고래 고함을 치며 무안을 줍니다.
다른 직원들은 맘대로 자유롭게 일을 하다가
a가 바쁘게 처리해야 되는 일이 있음
이것부터 해야한다. 이것이것 하면 된다
이렇게 업무전달 하지만
일단 저한텐 소리지르고 봅니다.
모르면 물어보고 하든가!!!!!!왜 맘대로 하냐고!!!
다른 직원들한테는 직접 찾아가서 업무전달을 하지만
전 별것도 아닌것까지 물어보지 않으면 말을 안 해줍니다.
물어보며 항상 쳐다보지도 않고 퉁명스럽게
"이거" 이렇게 얘길합니다. 자세한 공유는 하지 않고요.
처음에는 불편한 사이를 완화하고자 먹을것도 주고
소리치면 왜 소리를 치냐고도 하고
내가 하기전에 업무를 미리 전달해 달라고도 해보고.
달래듯 왜 화가 냤냐고 물어도 보고 장난도 치곤 했지만
다 소용이 없네요.
이젠 시간이 흘러 제가 점점 주눅이 들어서
또 소리 칠까봐 심장이 두근거리는 제 자신을 발견하네요.
화내는 사람한테 먼저 물어보는것도 너무 곤혹이고
다른 직원들한테 계속 물어보고 일을 하는데
다른 직원들이 없으면 그때부터 심장이 두근거립니다.
상사한테 얘기해 볼까도 했는데 이게 해결이 될까싶고
남일은 등안시하는 회사분위기에
증거나 증인이 있는것도 아니고..
문제는 지속적인 고함과 차별에 제가 점점 무기력해지고
주눅이 들고 이젠 따질 힘도 점점 없어지는 겁니다.
근데 또 간혹 a가 나한테 부탁할 일이 있음
미소띤 얼굴로 해달라고 합니다.
이러다가 또 고함치고 막대하고를 반복...
이제는 a직원에 대한 스트레스로
심한 현기증과 구토 증상까지 생겨났습니다.
뉴스를 보면 범죄자들의 폭언 폭행에 무기력 해지는
피해자들의 심정을 이제서야 십분 이해가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