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아침이슬’ 故 김민기, 학전 세운 포크계 대부‥오늘(21일) 1주기

쓰니2025.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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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故 김민기 / 학전 제공



[뉴스엔 이슬기 기자] 양희은 히트곡 '아침이슬' 작곡가이자 가수, 공연연출가이기도 했던 故 김민기가 떠난 지 1년이 흘렀다.

지난 2024년 7월 21일 김민기는 지병인 위암 증세가 악화돼 세상을 떠났다. 향년 73세.

김민기는 황정민, 조승우, 故 김광석, 윤도현 등 수많은 배우와 가수를 발굴한 대학로 학전(學田)의 대표이자 '아침이슬' 등의 노래로 유명한 가수다. 김민기는 그러나 앞에 나서기를 거부하며 스스로를 '뒷것'이라 불렀다.

학전이 재정난으로 개관 33년 만인 지난 3월 15일 폐관되기 직전까지, ‘우리는 친구다’(2004)와 ‘고추장 떡볶이’(2008) 등의 어린이극을 통해 "우리의 미래는 어린이"라는 소신을 실천하기도 했다.

김민기의 비보가 전해지자 연예계를 막론한 애도의 반응이 쏟아졌다. 고인을 애도하려는 배우와 동료, 지인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당시 김민기의 발인은 서울대학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발인식이 끝난 후 김민기는 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아르코 꿈밭극장 마당을 방문했다. 생전 고인이 대표로 있던 학전 폐관 뒤 새롭게 문을 연 대학로 아르코꿈밭극장에서 노제를 진행한 것.

현장에는 설경구부터 황정민, 장현성, 배성우 등 학전 소극장과 인연이 닿은 수많은 스타들이 자리해 고인의 마지막을 애도했다. 구차에 영정이 옮겨질 때 후배들은 다 함께 '아침이슬'을 부르며 오열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랜 터전을 지나, 멀리 떠나는 걸음을 옮기는 김민기의 장지는 천안공원묘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