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학폭인가요?

소녀A2025.07.24
조회209


안녕하세요. 저는 중3 학생입니다. 지금 제가 겪은 일들을 알려드릴테니까 이거 보시고 이게 학폭인지 아닌지 좀 알려주세요.

우선 저번주에 있었던 일 부터 알려드릴게요.

제가 학교 쉬는 시간에 자고 일어났는데 제 책상 위에 중국 국기가 올려져 있더라고요. 처음에는 그냥 누가 실수로 두고 간 거니 했어요. 진짜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근데 어제 또 이런 일이 있었어요. 제가 내신 성적을 확인하러 교무실에 갔다가 선생님이 없으셔서 다시 교실로 왔는데, 또 중국 국기가 제 책상에 올려져 있더라고요,,
그리고 친구 한 명이 저한테 쪽지를 줬는데 그 애를 A라고 할게요. 그 A 가 준 쪽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어요.

"너 책상 위에 있던 중국 국기 B나 C가 한 거야"라고요.
우선 B랑은 친했는데 방학 7일 전에 절교했어요. 그래서 지금은 사이가 완전히 안 좋고요. C는 B랑 2학년 때부터 친해서 지금도 같은 반인데, 뭐 B가 이제 저랑 안 친하니까 같이 그러는 것 같아요. 원래도 절 싫어했던 것 같고요.

아마 여기서 2가지 의문이 드실 텐데, 첫 번째로 중국 국기 책상 위에 놓은 게 왜 학폭이냐와 두 번째로 A 가 준 쪽지가 거짓말 일 수도 있는데 왜 그렇게 확신하냐입니다. 우선 첫 번째부터 설명하자면 전 한중 혼혈이에요.
첫 번째는 이것만으로 충분히 이해되실 거라고 생각해요.

두 번째 제가 왜 A 말을 믿냐고요? A랑은 중1 때 부터 같이 놀고 친했어요. 그리고 B랑 C랑도 친해서 걔네가 뭘 했는지도 더 잘 알겠죠. 그리고 뭣하러 거짓말을 하겠어요? 누구 좋으라고? 그런 거짓말 해서 이득 볼 게 없는데 할 이유가 없잖아요.

그리고 다음으로 저 들으라는 식으로 중국 욕을 해요.
중국이 어쩌네 저쩌네 짜증나네 중국으로 도망가고 싶다 ㅋㅋ 중국인은 어쩌네 등.. 아니, 그래요 뭐 할 수도 있죠. 근데 혼혈인 앞에서 그 국가 욕 하는건 아니죠. 그 애들이 제가 혼혈인걸 몰랐을 수 도 있다고요? 전혀요. 다 알고 있었어요. 중국 욕 하는 건 그럴 수 있다고 해도, 그냥 지들끼리 있을 때 해도 되는거잖아요.

하나 더, 지들끼리 이야기를 하다가 이유는 모르겠고 나라 국을 어떻게 쓰더라? 하는 말이 나왔어요.
그때 B가 ”이거였을 걸?“ 하면서 쓰는데 거기서 C가 중국을 한자로 쓰는거예요. 근데 중국은 한자를 좀 더 간단하게 바꿔서 써서 “중국 국자는 좀 다르게 쓸 걸?” 이라고 했더니 C가 “역시 잘 아네” 하면서 비웃는 듯한 어조로 말했어요. 그렇게 지들끼리 쪼개는데 기분이 안나쁘겠어요? 아무 말 안했으면 몰라도 역시 잘 아네는 돌려 까는게 맞잖아요.

그리고 B랑 절교 하던 날, B가 말 끝에 이모티콘을 붙히는데 그 이모티콘 중 하나가 중국 국기 임티였어요.
그래놓고 실수라고 하는데 이게 어떻해 실수가 되는거죠? 그것도 3번이나 붙혔는데;;

제가 방학식 전 날에 참다가 담임 선생님께 카톡을 보냈어요. 이런 것도 학폭이 될 수 있냐고요. 그랬더니 쌤이 지금 통화 가능하냐, 아니면 내일 따로 이야기 가능하냐 이렇게 보낸거죠. 다음 날 이야기 하고 다음 날 따로 이야기를 하는데

위에서 말한 내용을 다 말했어요. 그중에서 책상 위에 국기를 올려 둔 것은 B랑 C인걸 어떻게 알았냐고 물어보셨는데 A가 이런걸로 교무실 가고 이런 걸 안좋아 한다는 걸 아는 저는 그냥 어떤 애가 줬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선생님은 그게 거짓말 일 수도 있다고 하는데 이걸 아는 저는.. 좀 답답해요.

일단 학폭위는 방학 끝나는 2학기 때 열기로 했고
지금 최대한 증거를 모아두고 있는데 A도 도와주고 있어요. 근데 이걸 A가 줬다, 뭐 이것들은 A가 알려준거다. 하면 A도 곤란해 지고 사이가 안좋아질까 걱정이에요.

그리고 제일 걱정인건 엄마에게 어떻게 말을 할지인데..
엄마가 중국인이셔서 들으시면 상처받을까봐 걱정되고
말 하는거 생각민 해도 눈물이 나오는데 실제로 말하는건 얼마나 힘들지도 걱정이에요.

1학년 때도 이것보단 아니고 좀 더 심각한 일이 있었는데
그것도 제가 참다가 선생님께 말씀 드렸더니 그냥 사과로 끝났어요. 사실 사과도 못 받았어요. 지금도 그냥 이렇게 묻혀버리면 어쩌지 라는 고민도 있고..

만약 이렇게 묻혀버리면 전 어쩌면 좋죠?

더 있긴한데 여기까지만 할게요 이게 학폭인지 좀 알려주세요. 그리고 제가 이길 수 있을까요? 걔네도 대충 눈치챈 것 같은데 너무 당당해요. 전에도 뭐 들었는데 “그냥 소년원 가는거지 ㅋㅋ” 이런 말도 들리고;;

진짜 저 좀 도와주세요

이거 좀 퍼질 수 있게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