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3' 리정 "'케데헌' 챌린지, 차은우가 제일 와닿아..'인간 진우' 같았다"[인터뷰②]

ㅇㅇ202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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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우파3'는 엠넷 메가 히트작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세 번째 시즌으로, 한국을 포함해 뉴질랜드, 미국, 일본, 호주까지 총 5개국 6크루의 '국가 대항전'을 펼쳤다. 한국 팀인 '범접'(BUMSUP)은 세미파이널에서 최종 탈락하며 고배를 마셨다. '팀 코리아' 범접은 '스우파' 시즌1을 빛낸 리더들과 '왁킹 퀸' 립제이까지 합류해 탄생한 어벤져스 팀이다. 허니제이를 주축으로 가비, 노제, 리정, 리헤이, 립제이, 모니카, 아이키, 효진초이가 모였다.

호주 대표 크루인 에이지 스쿼드(AG SQUAD)는 세계적인 댄스 크루 '로얄 패밀리'의 전성기를 이끈 1세대 핵심 멤버들로 구성된 팀. 메인 트레일러에서 언급된 '빨간 머리 그 언니' 카에아가 리더로 있는 팀으로, 강렬한 카리스마는 물론, 다수의 댄서들이 리스펙트를 표했다. 미국을 대표하는 모티브(MOTIV)는 정통 올드스쿨 힙합 댄서 말리가 리더로 있는 힙합 크루다. 묵직한 무브와 독특한 개성들이 매력 요소로 꼽히는 팀으로, 10대 시절 크루를 결성해 '월드 오브 댄스' 등 세계 무대를 밟으며 성장한 말리 외에 미국 브레이킹 국가대표인 로지스틱스가 소속됐다.

오사카 오죠 갱(OSAKA Ojo Gang)은 힙합과 배틀 문화에 뿌리를 둔 스트릿 신 중심의 오사카 크루로, 세계 유수 댄스 배틀에서 우승을 쓸어 담고 있는 이부키와 쿄카가 중심에 있었다. '왁킹 퀸' 이부키가 립제이와 한판 승부를 벌였다. 알에이치도쿄(RHTokyo)는 오사카 오죠 갱과 나란히 일본 대표로 출격, 도쿄의 상징적 댄서이자 K-POP 신에서도 현역 안무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리에하타가 리더로 있었다. 멤버 중 레나는 '스우파2'에서도 활약한 이력이 있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에 참여한 사실도 화제가 됐다.

▶'케데헌'은 제가 3년 전 스케치가 나왔을 때부터 오랫동안 함께 했지만 늦게 알렸다. 저보다 권리를 누려야 되는 사람이 많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그게 내 춤이란 걸 알아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케데헌' 참여 과정은 어떻게 되는지.

▶소니 애니메이션 측에서 안무를 제작해 줬으면 좋겠다고 미팅을 제안했을 때 무조건 해야겠다 생각했다. 더블랙레이블 분들이 하면 무조건 해도 되겠다 싶었다. 왜 이걸 하고 싶은지, 왜 제가 필요한지 들었을 땐 제가 무조건 해야겠다 싶었다. '스우파'를 한 후였는데, 그때의 제 가능성을 봐주셨다고 하더라.

-'케데헌'에는 어떤 특징을 담으려고 했는지.

▶노래를 듣고 스케치를 보고 캐릭터 설명을 들었는데, '이들에게 물리적 한계는 없습니다.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란 말을 듣고 너무 좋았다. '대박, 감사합니다' 하고 이들이 어떻게 등장할 것인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비행기를 타고 콘서트 현장에 착지할 거다'란 말을 듣고 '되게 준비가 된 것 같다. 너무 좋다. 나도 찢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들도 하나의 인격체라 생각해서 너무 말도 안 되는 기술을 넣진 않았다. 굉장히 재미있는 작업이었다.


-'케데헌' 안무를 짤 때 레퍼런스가 된 K-팝 가수가 있나.

▶레퍼런스는 없었다. 저에게 좋은 영감은 음악이다. 음악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말 그대로 꿈을 펼쳤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어깨춤'을 많이 커버했는데, 누가 제일 잘 커버했다고 생각하는지.

▶즉각적으로 떠오르는 안무들이 있는데, 많이 따라해 주셔서 감사하다. 가장 잘 한 것을 떠나서 가장 와 닿았던 분이 차은우님이었다. 진우가 차은우를 레퍼런스했다고 했는데, 진짜 차은우님이 추셔서 '인간 진우' 같았다.

-'케데헌'이 이 정도로 잘 될 줄 예상했나.

▶잘 될 줄 알았다. 준비하신 분들이 너무나 막힘 없이 잘 설명해 주시더라. 줌 화면을 넘어서도 눈빛이 반짝였다. 그런 사람이 보이면 못 해낼 게 없다고 생각한다. 동기부여가 많이 된 분들이었다.

-리정이 '스우파3',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로 K-팝 댄스 창작물이 글로벌화에 많이 기여한 것 같다.

▶꿈만 같다. 창작물을 누가 알아주는 것이 '스우파'를 만나기 전에는 이 정도까지 가능했을까 싶다. 감사함 이상으로 정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