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시친이 화력이 제일 세다고해서 간절한마음으로 글씁니다ㅠ
2025년 7월 17일, 저는 북유럽 여행으로 덴마크 코펜하겐에 도착하자마자 소매치기에 의해 지갑을 도난 당했습니다.
소매치기로 제 지갑에 들어있는 모든 신용 카드로 대량의 현금서비스가 1분 단위로 인출되었고 그 피해금액은 약 1500만원 정도입니다.
저는 이 돈을 쓴 적이 없으며, 그 누구에게도 제 카드 PIN 번호를 제공한 적이 없습니다.
공항내 기계에서 교통패스를 구매 후 덴마크 숙소에 도착하여 짐 보관을 위한 카드결제를 하려고 할 때, 도난 사실을 인지했고 그 직후, 카드사에도 분실 신고 후 카드사통화에서 비밀번호 입력으로 인한 현금서비스라는 소식을 듣자마자 현지경찰서를 방문하여 신고 했습니다.(저는 현금서비스 받아 본적이없었기때문에 카드사에 비밀번호를 안치고도 현금서비스를 받을수 있는지 물었고,카드사에서는 비번이 노출된 것 같다. 비밀번호 입력한 현금서비스라는 말을 들고 놀라 이건 타겟범죄임을 깨달았습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카드사는 “PIN 번호가 입력되었기 때문에 고객 책임”이라며 보상 불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제가 가장 화가나고 억울한 점은, 저는 “현금서비스 사용 이력조차 없었던 사람”인데 이렇게 이상하게 해외에서 금액이 반복적으로 인출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비번이 입력되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계속 출금이 이루어졌다는 사실입니다. 저는 현금서비스가 이렇게 간단하게 이루어지도 몰랐습니다....
삼성카드, 국민카드, 신한카드, 토스뱅크로 피해가 발생했는데 토스뱅크같은 경우 약 10건 이상의 현금 인출이 같은 시간대에 반복되었으며,이 과정에서 하나머니로 환전 후 ATM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과정까지 발생했습니다.
이 모든 사실이 범죄 정황임에도 불구하고,
“비밀번호가 입력된 거래는 고객 책임”이라고 카드사는 계속 주장하고있습니다.
저는 공항에서 시내로 가기위한 공항내 교통패스기계에서 결제시 기계에서 요청하는 비밀번호를 입력한 죄밖에 없습니다.
(제 비밀번호는 제 전화번호 등 어떤것으로 유추되기 쉬운 비밀번호도 아닙니다.)
어떻게 유출되었는지 범죄자의 행동을 추적 해줘야 하는 덴마크경찰도 단순히 경찰레포트만 써주며 나라에 돌아가서 보험처리를 하라고만 했습니다.
이렇게 범죄상황을 당한 것도 억울하고 무서운데
제가 쓰지도 않은 돈을 갚아야하는상황에도 불구하고
카드사는 고객에게 소송을 걸어도 패소할거라고 피해자에게 불리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법상으로 법적문제가 없다고합니다. 법이 그렇다네요.
저는 이 글을 통해 ‘내 잘못’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혼자 이 일을 처리해야하는 상황과 카드사와 은행의 책임 회피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리고자 합니다.
저는 해당 사기 피해로 인한 대출 1500만원 정도를 바로 갚아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으며, 금융사와 카드사들도 책임이 없지않다는 점에 대해 공론화하고 싶습니다.
입국하자마자 각 카드사,소비자보호원,금감원 모두 통화를 하였지만 비밀번호가 입력된 건은 해줄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고 합니다.
피해를 당한 저는 어디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다들 법이 그렇다고만 하며 책임회피를 하고있습니다.
짧은 시간텀의 인출,해당 인출을 트레블로그로 입금 후 수수료없이 출금,경찰신고레포트,당시 덴마크대사관과의 통화녹음내용 등 수많은 증거들이 범죄를 당한걸 입증하고 있는데 비밀번호 입력에 의한 출금은 보상받을 수 없다니...일이십, 아니 백만원도 아닌 피해금액이 천만원이 넘습니다. 아직도 제 남아있는 카드들과 신분증들로 어떻게 범죄에 악용될지몰라 매일 악몽을 꾸며 심리적 압박감을 느끼고있는데 아무도 저를 도와주는 사람이 없네요..
해당 건들은 단기 현금서비스기 때문에 매일 이자가 붙는다고 합니다. (이 사실 또한 저는 몰랐습니다.)
저는 피해자가 아무런 보호를 받지 못하는 현실을 조금이라도 바꾸기 위해 이렇게 글을 썼습니다.
[요약: 이 글을 올리는 이유]
- 금융기관의 책임 회피를 막기 위해,범죄로 인한 피해자가 이자와 대출을 갚아야 하는 부당한 상황을 알리고자 합니다.
- 보상 문제에 대해 법적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공론화하려 합니다.
끝으로 이 사건은 단지 저만의 일이 아닙니다.
사건 발생 후 덴마크 한국 대사관에 방문했을때 저같은 사람이 많이 찾아온다고했습니다.
이 일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내 돈을 도둑맞은 것도 놀라고 속상한데 제가 쓰지도 않은 그 돈을 갚으라는 현실은 너무나 비극적입니다.
이 글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주고, 불합리한 금융관행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멘탈이 많이나가 매일 울고있습니다.
악플은 삼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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