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그냥 그랬었어 내 스타일도 아니였고 아무 느낌도 없었거든 열 번 쯤 봤나? 그 때 부턴 웃는게 정말 예쁜 사람이다 생각했고 그 다음 번엔 당신의 눈이 정말 예쁘다는 걸 알게 됐고 보는 날이 하루씩 늘어가고 지금은 당신의 목소리까지 예쁘다고 생각하게 됐어 정신차려보니까 스며들었더라 그대가 언제부터 좋아한 건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은 하루종일 당신이 보고싶어 당신을 보는 그 며칠, 그 몇 시간을 위해서 지루하고 힘든 날들을 버텨내고 있어 같이 있으면 빠르게 지나가는 그 시간이 못 볼 땐 왜 이리도 더디게 흘러가는지 그대를 보는 내 눈에 내 맘이 담겨있을까봐 초딩처럼 애꿎은 장난만 치고 나도 모르게 내 맘 내뱉을까봐 그대 웃으면 마냥 따라웃기만 해 티를 내면 멀어질까봐 무서워서 아닌 척, 안 그런 척 해 친구사이로 남길 원하는 것 같아서 더이상 다가가지 않고 당신이 그어둔 선 앞에 여기 그대로 있을게 보고만 있어도 그대 웃는 것만 봐도 행복하니까 욕심 내지 않을게요126
스며들었어
내 스타일도 아니였고 아무 느낌도 없었거든
열 번 쯤 봤나? 그 때 부턴
웃는게 정말 예쁜 사람이다 생각했고
그 다음 번엔
당신의 눈이 정말 예쁘다는 걸 알게 됐고
보는 날이 하루씩 늘어가고 지금은
당신의 목소리까지 예쁘다고 생각하게 됐어
정신차려보니까 스며들었더라 그대가
언제부터 좋아한 건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은 하루종일 당신이 보고싶어
당신을 보는 그 며칠, 그 몇 시간을 위해서
지루하고 힘든 날들을 버텨내고 있어
같이 있으면 빠르게 지나가는 그 시간이
못 볼 땐 왜 이리도 더디게 흘러가는지
그대를 보는 내 눈에 내 맘이 담겨있을까봐
초딩처럼 애꿎은 장난만 치고
나도 모르게 내 맘 내뱉을까봐
그대 웃으면 마냥 따라웃기만 해
티를 내면 멀어질까봐 무서워서
아닌 척, 안 그런 척 해
친구사이로 남길 원하는 것 같아서
더이상 다가가지 않고
당신이 그어둔 선 앞에
여기 그대로 있을게
보고만 있어도
그대 웃는 것만 봐도 행복하니까
욕심 내지 않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