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건들지마란 말얏~!!!

섬색시2004.03.19
조회599

 

임신 19주된 임산부 직딩임다..^^;

 

저 직딩경력..올해로 10여년 됨다...

영업, 경리, 인사, 총무...안해본거 없슴다..

 

덕분에..결혼하고 설에서 머~~~~얼리 떨어진 이곳에서 인사담당자로 취직도 했슴다..

(울회사..경력직 여직원..것도 아짐마 직원은 제가 첨임다..^^v)

 

제 사수였던 K과장..

한마디하믄..열마디 알아듣는..경력직 직원이라고..게다가 아줌마라고..(둘이 밥먹어도 뒷탈없다나요??)

부담없다고..일하기 편하다..입에 달고 살았슴다..

털털하고 유머많은 과장이라..저도 일하기 좋았고요..

 

헌데..그 K과장이 이러저러한 이유로 그만둔후..

 

낙하산 떨거지같은..L과장이 제 사수로 오면서..

파라다이스~ 같던 제 직딩생활에 먹구름이 펼쳐집니다..

 

일주일이면 하루빼곤 지각투성이인데다..지가 하는말은 곧 법임다~

(저를 뺀 울팀 남자직원들한테 늘~ 하는말이...까라믄 까~~!! 입니다..--;;)

 

하도 일을 중구난방으로 시키길래..업무분장 좀 하자했더니..

일당 백~으로 시키는 일 뭐든 하랍니다..(그덕에 지금 전산담당자가 총무일 하고 있슴다..--;)

 

좀전엔..

결재도 다 올렸겠다..서류작성도 출력만 하면 되고 해설랑..

친구랑 메신저로 수다 좀 떨었더니만... 메신저를 지양하람다..보는눈이 많다고..--;

(그럼~ 그리 보는눈 많은디..니는 맨날 늦게 오냐? 인사과장이란 넘이?? ㅡㅡ+)

 

저도 업무시간에..잘한거 없고 해설랑..알았다~ 그랬는디..

또~ 일장연설이 늘어짐다..

 

이넘..걸핏하믄..사람 가르키는게 취미임다..

한마디 주의시키고 끝내믄 될일을...기본이 10,20분씩 물고 늘어짐다..

(가끔은 도표까정 그려댑니다..--;)

 

그러니..딴 직원들~ 좋아할리 없슴다..

니나 잘해라~ 하는 소리가 목구녕에서 맴돌져..--;

 

내가 요즘 넘 힘들다..OO씨가 내게 도움을 많이 줘야한다..

내가 보통 여직원같음..이런 소리 안한다..OO씨처럼 능력이 되는 여직원이니깐 부탁하는거다..

나보다 많이 아니깐..일 좀 찾아서 알아서 처리해줘라~...요지는 이거더라구요..

 

과장이 능력 인정해주니 좋겠다구요?? 천만의 말씀임다..--;

자기일 떠넘겨야 할때만 이런 말 함다..

 

저도 첨에는..전산쪽만 하던 사람이니 뭘 알겠냐~싶어설랑..

이것저것 서류도 챙겨주고..날짜맞춰 업무도 미리 알려주고..갈켜주고 했었슴다..

(지난 서류 다 뒤져감시롱..)

 

헌데..몇번 그리 해줬더니..

절대~ 내가 해야할일이 아닌데..무조건 나한테 떠미는 검다..좀 알아서 해달라고..

그렇다고..그일이 내가 한 일이 됩니까? 지 이름으로 결재 올릴꺼 뻔한데..--;;

 

이넘이 또 시작이구나~ 싶어설랑...조용히 한마디 물었슴다..

 

" 내가 니한테 피해준거있냐? 안한거 잇쓰? " (실제로 일케 묻고 싶었지만..차마..--;)

 

그런거 없담다..하지만...좀 알아서 해달람다..

 

그래서..아는거 없다 했슴다..일게 사원이 뭘 알겠냐고..

나도 K과장이 시키는거 했을뿐..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딱~ 잘라 말했슴다..

 

그랬더니..표정 싹~ 바뀌더니..

알았다고..이젠 메신저 하지 말람다..(칫~ 드러워서 니 있을때는 안한다..--;)

 

저요..

아는이 없는 타지에서 남푠이랑 둘이 생활하다보이..

출산하고나믄..관둬야함다..(육아가 막막하므로..--;)

 

남푠월급이 많지 않은지라..

출산전까정 아가 분유값이라도 좀 모아놓으려고..

피곤한거 참아가며 출산땜에 상경하기전까정 어찌어찌 댕겨볼라고 했는디..(8월출산예정이람다..^^;)

울 아가 생각해서..짜증안내고 웃으며 일할라했는데..

 

가만있는 사람..한번씩..벅벅 긁어대는 과장땜시 열받아 죽것슴다..

사람 자꾸 미워하믄..뱃속아가가 그사람 닮는다는디..ㅡㅡ^

 

아...

오늘도 참을 인자 3백번 써야할랑가 봅니다...ㅡㅜ